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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칼들 쓰고 계시나요?

| 조회수 : 8,557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8-11-23 15:42:35
안녕하세요. 오늘 여기 처음 가입한 켄챠입니다.

(켄챠는 괜찮아, 차차 나아질꺼야 라는 거대어의 확 줄임말이 되겠습니다. 뭐 요리는 아니고
외모죠......제가 후배더러 빨강망툐 챠챠...라고 부르면서 차차 나아지겠지, 이랬는데 녀석이
나를 켄챠라고 부르더군요. 챠챠는 딴 나라에 있구요~~캐나다던가?)

몇 주 전에 칼을 하나 샀는데 Global 이라는 브랜드입니다.
칼 광고하려는 건 아니구요. 자랑도 살짝 아닌 듯 하네요.

역시 주방에선 칼이 제일 생명인 것 같아서요. 여자가 쓰기엔 이칼도 꽤 괜찮은 것 같긴 한데,
힘(?) 좋은 저에겐 칼이 막 날리는 느낌이네요.

일단 가격은 8만원정도 합니다. 가격의 압박이 심하죠. 일본제품이라 쫌 그렇긴 한데...
환율도 자꾸 올라가서....전용 칼갈이와 같이 샀구요. 칼갈이는 3만원입니다.
날은 날카롭게 서 있어서 좋았습니다.
근데, 전용 칼갈이는 왜 샀는지....저는 숫돌이 좋아서 숫돌에 갈아서 쓰는 편인데,
전용 칼갈이는 양날로 갈리기 때문에 나중에 쓰다보면 좀 불편해요.
그래서 지금은 한쪽날을 숫돌에 갈아내고 한쪽만 세워서 쓰고 있죠. 사시미 칼처럼.
전용 칼갈이는 비상시에,...무쟈게 바빠서 숫돌을 쓸 여유가 없을 때 잠시잠깐 쓰긴해요.

주방에서 오랜시간동안 칼 잡고 있을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은데,
혹시라도 장시간 칼을 쥐어야 하거나 무거운 칼이 부담스러운 분한텐 추천합니다.

나중에 챠챠가 칼가는 법 보내오면 칼가는 법이랑 야채써는 거 몇 개 올려볼께요.
챠챠는....요리삽니다. ㅋㅋㅋㅋ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도리
    '08.11.23 6:33 PM

    저도 일본에서 이칼 봤어요~~ 모양이 정말 특이하고 고급스럽더라구요. 칼은 잘드나요? 쌍둥이하고 둘중에 어떤가요?

  • 2. 귀여운엘비스
    '08.11.23 8:32 PM

    저의 로망 global!
    제가 요리배웠던분께서 이 global칼을 쓰시는모습을 보고
    뿅갔거든요 ㅠ.ㅠ
    너무사고싶지만 환율이 무서워서 참고있어요.

  • 3. 별똥별
    '08.11.23 8:38 PM

    와우! 이건 부엌칼 계의 롤스로이스라 불리는 거 아닌가요? ㅎㅎ
    일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 4. 소박한 밥상
    '08.11.23 9:05 PM

    all스텐에 유혹되는지 칼에 유혹되는지 하여튼........^ ^
    하나쯤 구입해서 쓰고 싶네요.
    칼도 제법 많은데 ㅠㅠ
    연장 탓은 못할 정도로요
    손잡이가 요철이 있어 안정감이 있어 보입니다.
    과도도 있으면 구경시켜 주셔요

  • 5. 깜찌기 펭
    '08.11.24 12:00 AM

    사용중인데, 손잡이가 좀.. 불편치않나요?
    그립감과 사용감은 너무 좋은데.. 사용할수록 새끼손가락의 안정감이 약해서 살짝 아쉬워요.
    ^^*

  • 6. Bellissima
    '08.11.24 2:06 AM

    반가워서 로긴했어요~ 저도 이칼쓰고 있어요..ㅎㅎ
    이태리에 살고 있는데.. 칼사러 칼 전문점에 갔더니 아무래도 동양인이면 쌍둥이보다 이게 좋을거라며 추천해주길래 샀는데.. 7년째 잘쓰고 있답니다..^^
    이거 쓰면서 쌍둥이칼 부러워해본적 한번도 없었다지요..ㅎㅎ
    전 손잡이 너무 편하던데 아닌분도 계신가봐요^^

  • 7. 귀여운엘비스
    '08.11.24 2:51 AM

    이칼손잡이 그립감이 전 너무 좋던데...ㅎㅎㅎㅎ
    저는 없지만 쓰시는분껄로 한번 사용해봤었어요.
    오늘도 몇번째들어와서 칼보며 침흘리고있어요.-.-;;;;

  • 8. 만년초보1
    '08.11.24 9:51 AM

    저 올해는 꼭 저 자신에게 칼 블럭 세트로 사주기로 결심했는데,
    환율이 너무 오른데다가 저희 회사랑 남편 회사에서 연말 성과금을 안준다는 바람에
    눈물 머금고 포기했어요.

    결혼할 때 엄마가 헨켈 7종 세트 사놨다가 칼은 시어머님이 사주는 거라는 시어머님 말씀에
    취소했던 기억이 나서 헨켈 7종으로 맘을 굳혔는데, 이걸 보니 마음이 동하네요.
    헨켈은 단품으로 몇개 있는데, 당췌 칼을 어떻게 갈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용 칼갈이도 샀는데, 이걸로 갈면 날이 상하는 느낌이라.. 방법이 있는 듯 한데...
    1번, 2번 사이에 넣어서 쓱쓱 갈아주는 칼갈이거든요.

    으..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네요. global도 블럭 세트가 있나요?

  • 9. 현랑켄챠
    '08.11.24 2:00 PM

    미도리님/ 쌍둥이는 제가 써 본적이 없어서요.....ㅠㅠ...비교불가입니다.
    별똥별님/ 롤스로이스라면...ㅋㅋㅋ...그럼 저는 롤스로이스를 티코처럼 몰고 다니고 있는 건 아닌지? ㅠㅠ...
    소박한밥상님/차차는 가지고 있어요. 차차한테 사진보내달라고 할께요.
    깜찌기 펭님/ 그립감 수정한 버젼도 나온 걸로 알고 있어요. GF 시리즈던가요?
    http://www.global-knife.com/ 에 들어가셔서 한번 보세요.
    만년초보1님 / 차차가 글로벌 블럭으로 세일하더라고 그러던데 300불이라고 했으니까
    환율때문에 엄청 비싸게 느껴지네요. 보통 30만원이면 샀다는 얘긴데...지금은...ㅎㄷㄷ

  • 10. 면~
    '08.11.25 8:09 AM

    후후~ 저도 글로살 쓰고 있어요 3종~!^^
    결혼무렴 환율이 800원때 저렴하던시절에 일본에 이던 동생에게 꼭사오라고해서 구입했지요.
    2종세트로 살때 숫돌없이 양날갈이만 있는 작은 칼갈이가(+병따개) 포함되어져 있었는데
    날이 상하는 기분이 들어서 당최.. 갈수가 없어요. -_-
    덕분에 지금은 처음 사용시 감탄하던 절삭력이 반감되었죠.

  • 11. 현주맘
    '08.11.25 1:57 PM

    손잡이 부분이 특이하고 마음에 드네요^^*
    좋은칼 장만하셨네요^^*
    브러~~버라 앙^^*

    그 칼로 맛난음식 많이해 드시고요^^
    만든 음식두 올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요리사시라면서용^^*
    ㅎㅎㅎ

  • 12. nao
    '08.11.25 11:41 PM

    오~ global 쓰시는 분을 만나다니 반가워요~
    제가 좋아라하는 giada가 이거 쓰지요.
    저도 사놓았는데 실력이 향상되면 쓰려고 아직은 헨켈과 우스토프로 연명중이예요.

  • 13. 리아
    '08.11.26 5:53 PM

    저도 이거 쓰는데... 좋아요... ^^

  • 14. 미키
    '08.11.28 2:34 AM

    저도 작은칼 큰칼 2종 가지고 있어요^^ 작은칼이 편해서 3년째 막쓰고 있는데 잘들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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