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샵에 맘대로 갈 수 있다는거...^^ (혼날려나요?)
전 이상하게 다른 사치는 안 하는데 가끔 네일샵에 가는게 저를
위한 최대의 사치이자 선물이었어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생각보다 너무 비싸고,
또, 한국에서처럼 시원하게 싹싹 해 주지 않는다는 점땜새
돈이 아깝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 안가게 되었어요.
대신 집에 온갖 발에 관한 모든 제품 구비하고 있지만,
별 효과도 못 보고, 제대로 쓰지도 않고 있었어요.
그래서 언제나 기분이 우울할때 우리 교주에게 제일
큰소리로 투정하는게 "네일샵도 못가고...ㅠㅠ" 입니다...ㅎㅎㅎ
가끔, 곰발바닥이 된 제 발을 보고 우울모드였는데,
며칠전 소다 이용법중에 하나로 각질제거가 탁월하다고 해서
속는셈치고 한번 써 보기로 맘 먹었답니다.

족탕기에 소다 한스푼 넣고 10분정도 있으라고 했는데,
효과가 넘 궁금해서리 5분도 안 되서 밀기 시작했어요.
발 뒤에는 소다를 조금 더 뿌려서요.

아니...아니...
이거 제 발 맞습니까?
저처럼 곰발바닥이신분들...꼭 써보세요.
이거, 사진 올리기는 너무 거시기해서 못 올리는데요
진짜 효과 넘 있네요.
그래서, 소다효과에 너무 놀라서 나머지 다른 부분에도 써 보기로 했어요.
저희 세면장과 샤워실.
10년 된 집치고는 깨끗하고 좋은편인데, 샤워실 유리창에 물얼룩이 참 거슬렸어요.
그리고, 요즘 아프다고 샤워실 청소를 안했더니 물곰팡이까정...ㅠㅠ
창피하지만, 발바닥 사진 대신 (ㅋㅋㅋ)
더러운 사진, 그리고 청소후 사진 모두 올려봅니다. (룰루랄라...저 너무 신나요^^)

쥐송합니다^^
이걸 보면서도 너무 아파서 청소도 못하고 살았답니다...ㅠㅠ
보통은 저걸 청소하려면 락스를 뿌려서 세제로 깨끗이 닦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냄새에 예민해서 락스 한번 쓰면 완전 하루는 쓰러져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꾸만 미루게 되었지요.
그리고, 유리창의 물때 보이십니까?
윈덱스로도 닦아보고 세제로도 닦아보고 했는데, 그동안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소다 한 스푼씩 수세미에 묻혀서 닦았습니다.

어머나, 어머나^^
저 반짝반짝 타일의 포스! 느껴지시나용?

그리고 샤워실의 저 반짝반짝 스텐과 유리도 느껴지시나요?
10년 사용했다고 누구도 못 믿을만큼 완전 새제품이 됐어요^^

니나노~~~~
앞에 작은 거울뒤로 유리창이 있는데, 그 유리창이 보이질 않을정도로 닦여버렸어요.

내친김에 소다로 씽크까지 닦고, 10년된 우리집 안방 화장실과, 샤워실 소개합니다.
수건 걸린곳 뒤가 화장실이고, 다른쪽은 옷방입니다.

이번에는 각도를 틀어서, 월플욕조랑 샤워실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집 욕조안에서 보는 나무랑 하늘입니다.

청소 다 하고 아이들과 교주를 불러서 막 자랑했습니다.
모두들 놀라는 눈치로...."와~~~....진짜다!!!" 이럽니다.^^
내친김에 코스코에 소다 더 사러 갑니다.
시어머니가 세달만에 집에 돌아가셨더니 집에 퀴퀴한 냄새도 나고,
청소하느라 힘드시다 하셔서 이 놀라운 "소다" 보내드릴려구요^^
시어머니께 자랑할라구 보니 지금 한국은 새벽 2시...ㅠㅠ
아침까지 기둘리지 못해 먼저 82쿡에 완전 호들갑 떱니다^^
참, 내친김에 교주 발바닥도 생체실험했는데요. 진짜 장난아니네요.
코스코가서 몇개사서 이도 닦아보고 여기저기 써보고 다시 글 올릴께요^^
이걸 누가 발견하셨대요? 82쿡님들 대단하셔요.감솨!!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셔서 제가 사용했던 제품사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