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이 강림하셨습니다.
싸까마까신도 덩달아 참여하면 반드시 지름신이 이깁니다.(경험담입니다.)
유라와 세코중 한참을 고민하다가 구입한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
구입하시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 올립니다.

이 제품이 무슨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 전 별로 이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일단은 사용하기 편리하고 세척이 간편해야 하기 때문에 디자인 보다는 기능면에서
선택했습니다.

제품 설명서를 보다가(독일어로 된) 너무 골치가 아파서 던져버렸습니다.
다행히 액정 화면에 언어 선택하는 부분이 있어서 액정을 보면서 하는 게 훨씬 편하더군요.
액정 화면에 뜨거운 우유, 뜨거운 물, 그리고 여섯 가지의 메뉴가 있습니다.

그림으로 된 화면으로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커피를 뽑아 봅니다.

일단 커피 준비하고...(아는 동생에게 커피를 선물 받았습니다. 무지하게 기뻤습니다.)

머신의 윗부분에 커피를 넣은 후...옆의 원형 홀에는 분쇄된 커피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물통에 물을 채워줍니다.
(물이 모자라면 물탱크를 채워주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받침대에 에스프레소잔을 놓고..
받침대 앞부분에 엄지손가락 모양의 부분을 위 아래로 터치해주면 받침대의 높낮이가
조절 가능합니다.
에소잔이 작으니까 받침대를 위로 올려준 뒤...

에스프레소라고 쓰여진 액정 화면을 터치해주면...

풍부한 크레마의 에스프레소가 추출됩니다.
이번에 카푸치노를 만들어 봅니다.

밀크통을 열어서 우유를 부어준 뒤...

카푸치노라고 쓰여진 화면을 터치하면 바로 카푸치노가 추출됩니다.
우유가 들어간 메뉴를 추출하고 난 뒤에는..

액정화면에 milk rinsing이라는 메시지가 깜빡거립니다.
우유통을 꺼내 남은우유를 따라내고
(익숙해지면 우유의 양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남는 우유가 없답니다)
물에 한 번 헹구어 준 뒤 물을 반 쯤 받아서 장착하고..
깜빡거리는 화면을 터치하면..

바로 이 화면으로 이동....스타트 눌러주면...

뜨거운 스팀과 물로 남아있는 우유찌꺼기를 말끔하게 세척해 줍니다.
위의 메뉴외에 다른 종류의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액정화면에서....

extras를 터치..

coffee of the world로 이동, 바로 터치하면....

연한 아메리칸 커피외에 여러 가지를 선택해서 추출할 수도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통을 비워달라는 메시지가 뜨면...

오른쪽 옆의 찌꺼기 통을 빼내어...

비워주면 됩니다(아직 채워지지 않았는데, 사진 찍기 위해서...)
이 커피머신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커피의 그라인더 되는 부분이 세라믹 그라인더이고, 분리가 가능하여 물세척이 가능하답니다.
저는 어떤 기계이던지 세척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분리가 되는 게 좋습니다.

오른쪽의 찌꺼기통과 그라인더 부분의 장착하면 이런 모습이고.....

상판의 컵워머기능이 있어서 항상 따뜻한 잔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커피를 무척 좋아하는 저에게 지름신과 사까마까신이 강림하여 구매하게 된
커피머신.....
이왕이면...

여러 종류의 시럽으로....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겠지요?
(여러 종류의 시럽을 먹어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시럽은 1883이 가장 맛있었고,
소스는 기라델리 제품이 가장 맛있었다는...)
커피머신 구매한 걸 어떻게 알았는지...

또 받은 선물.......
커피 좋아하는 사람은 커피 선물 받는 거 무척 좋아한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