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생이 태어나서 어린이집 다니던 큰아들이 내일부터 봄방학이라서
그동안 돌봐주신 선생님께 보내드린 선물이랍니다.
제가 스승의 날도 그냥 보내고 해서 이번에는 1년동안 수고해주셔서 마련했답니다.
어제 가죽공방에서 특강이 있어서 신랑 지갑이랑 같이 만들었답니다.
열쇠지갑을 만들었구요. 어제 처음 만든거라서 많이 어설펐답니다.

안에는 얼설프지만 손으로 글을 썻구요. 반대쪽은 핸드폰 번호를 새겨 드렸습니다.

외관은 화려한 장미무늬로 했구요. 색상도 화려한 붉은색이랍니다.

만들고 났더니 포장할 쇼핑백이 없어서 작년부터 시작했던 팰트를 응용해서 주머니를 만들었답니다.
집에 돌아다니던 펠트천을 잘라서 바느질을 했답니다.
새벽 1시넘어서 이게 무슨짓인지...

으하하 완성작입니다. ㅎㅎㅎㅎㅎ 난 신의 손인가... ㅋㅋㅋㅋㅋ (잠이 부족해요~)

이놈이 큰아들이랍니다.
방금 잠에서 깨어나서 얼굴이 팅팅부었지요

요놈은 작은아들이랍니다.
요즘은 말도 안들어서 저를 좌절에 빠지게 한답니다.
총 금액 9,000원이 들어간 선생님께 드리는 선물이였습니다.
생각보다 가죽공예가 어렵지 않아서 엄청 마음에 드는 수업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