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기는 좀 힘들어도 분위기며 맛이며 수준이상의 집이예요.
닭요리 전문점이라서 닭 한가지만 있어요.
무얼 시킬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네요.^^
자리에 앉아 조금 있으니 감자전과 도토리묵 무침이 나옵니다.
감자전도 맛있고 도토리묵무침도 맛있어요.
이어서 인기없는 닭가슴살을 다져 빨갛게 무쳐 사각 석쇠에 납작하게 펴서 구운 닭떡갈비,
옆에 하나씩 얹힌 닭봉구이.. 참 맛있네요.
함께 가신 분은 닭봉구이가 맛있다고 한접시 추가 주문하시고
어머님께선 도토리묵이 맛있다고 한접시 추가주문하시고...
이걸로 적당히 배가 불렀는데
마지막으로 녹두죽에 닭다리 하나 오롯이 들어앉아 살포시 대령입니다.
녹두죽이 참 고소하고 맛있었지만 배가 불러 반쯤은 남겼어요.
음식도 맛있지만 주위 풍광이 참 좋아요. 물살을 가르며 수상스키를 타는 사람들도 있고
강가에 자리잡아 경치도 좋고 큰 나무들이 많아 시원한 매미소리에 나무그늘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는 분위기도 참 좋아요.
1인분에 만오천원...
애기풋고추며 곁들여 나오는 쌈채소도 모두 이곳에서 직접 재배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드라이브 하실 때나 북한강변 지나시면 한번 찾아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