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가본 식당입니다.
제가 강원도 태백에 산 적도 있고 거기 친구들이 많아서 고기맛은 좀 아는데
어제 그 집은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명함을 얻어오고
전화기로 메뉴판이랑 고기랑 사진을 찍었는데
전화사진은 올릴 줄 몰라서 통과합니다.
조그마한 도마에 올려져 나온 고기가 우선 마블링 기막히게 좋아서 맛을 기대했더니
입에 살살 녹습니다.
서빙하는 젊은이에게 물었더니 주로 강릉과 횡성에서 고기를 들여오고
쌀과 김치도 국내산만 사용한답니다.
저울 눈금 정확하고, 음식재활용은 절대 없다고 해요.
꽃등심 200g 39,000원, 특수부위 200g 47,000원, 모듬 600g 59,000원
그외 김치말이국수, 곰탕, 된장찌개 이런 건 3,000, 5,000, 7,000원 정도랍니다.
반찬은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남여 합쳐 7명이 고기와 소주를 배뚜디리면서 먹었는데
22만원 결재하고는 나오면서 다들 눈짓으로 싸다 싸다 했어요.
위치는 역삼동 상록회관과 경복아파트 중간쯤 큰길가에 있어요. (02-566-0932)
크고작은 모임에 활용하시면 맛있는 고기 푸지게 드실 수 있을 듯합니다.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역삼동 한우고기집 - 스노하누
강금희 |
조회수 : 2,379 |
추천수 : 65
작성일 : 2009-02-20 13: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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