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은 웬 칼국수집이 그리 많냐고...모두 칼국수만 먹고사냐면서...
일산에서 제일 유명한 국수집은 누가 뭐래도 일산칼국수죠.
원래 일산역 기찻길가에 있었는데 지금은 애니골 입구 건너편으로 건물지어 이사했죠.
항상 손님 만원에 줄서서 먹는...여긴 닭칼국수, 바지락칼국수 전문이예요.
그 다음 유명한 건 김철 1080인데...
저는, 거기는 맛이 없어요. 국물이 너무 심심해요.
이상은 칼국수집이고 제가 소개하는 곳은 소면집들입니다.
행주산성 원조 국수집

잔치국수, 비빔국수 두가지인데 가격은 3,000원.
국수그릇 받아보면 일단은 양에 놀라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기던데...그게 또 이 집의 매력인지라 양을 줄이지않더라구요.
집에서 끓인 것과 너무 똑같은 맛이라 사람들이 왜 이리 열광하나 싶었는데...
아마도 요즘은 집에서 국수들을 해먹지않는게 아닐까....했어요.
진한 멸치육수를 사용했어요.
비빔국수는 푸짐한 채소를 넣어주고
먹을만한 맛이지 대단히 맛있는건 아녜요.

일산에서 여의도나 강남, 영등포 가는 버스타면 화정 지나 자유로로 빠지기 직전에
이 골목을 꼭 거쳐요.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 언젠가 한 번 가보리라 궁금해하곤했어요.
자유로 이용시 서울쪽으로 가다가 주유소 지나자마자 1km 정도 지나면 행주산성 빠지는
아주 좁은 길(지나치기 쉬워요)로 들어가면 바로 나와요.
화정쪽에서는 행주산성쪽으로 가면 되구요.
힘들어도 주차장에 차대세요. 길에들 많이 세우는데 수시로 경찰차옵니다.
일산국수 - 978 0244
여기도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사람들이 줄을 서있길래...제가 절대로 이런 곳을 지나치지 못하거든요.
호수공원길에서 백석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왼쪽에 오피스텔들 지나 길이 끊기는 느낌이 나요.
거기서 다리건너면 풍경이 바뀌면서 비닐하우스촌이 나오죠.
화원들 지나 계속 직진하면 고가도로 나오고 고가 아래로 직진하면 바로 왼쪽편에 있습니다.
그니까...호수공원길로 계속 직진하면 된다는...계속 가면 행주산성, 행주대교 갈림길 나오죠.
여기 여기...진짜 자주 가게 될 것 같아요.

잔치국수 3,000원, 비빔국수 4,000원, 물회국수, 콩국수 5,000원이고 왕돈까스(5,000원)도 있어요.
비빔국수 시켰는데 김치 듬뿍 넣은 딱 집에서 엄마가 비벼주던 맛이었어요.
국물이 흥건해서 물국수인줄 알았다는...제 입에 딱 맞아요.
잔치국수 국물에 유부를 띄워줬는데 국물 먹어보니 잔치국수도 맛있을 것 같아요.
국물맛이 행주산성집보다 더 구수했어요.

왕돈가쓰 파는 집 많이 봤지만 이집처럼 큰 돈가스는첨이예요.
성북동인가 그 유명한 원조집보다 2배는 커요.
사진부터 찍었어야 하는데 먹을 욕심에 칼질을 했더니 지저분...죄송...
마카로니에 양배추, 딱 경양식집 스타일의 소스...랍니다.
애들 데리고 가면 좋아할 것 같은데 애들이 당췌 바빠서...언제 데리고갈지...

제가 고자리 냉면집 국수가 별로라고 했더니 댓글에 거기는 냉면이 유명하다고 하셨죠.
벽제쪽 갈일이 있어서 오는 길에 들러봤어요.
음식에 도통한 제 친구말에 의하면 칡냉면은 원래 막국수처럼 먹는거라고 하네요.
이 집 제대로라고 하더군요.
메뉴는 물만두, 칼국수, 칡냉면이구요.
국수 잘라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지저분해졌습니다...제가 건드린거 아예욤...
일산쪽에서 가다 원당초입에서 벽제쪽으로 좌회전하면 좁은 2차선길 나오는데
그리로 계속 직진하면 왼쪽에 초등학교 표지판 나와요....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우측에 있습니다.
3집 다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라 불편을 감수하셔야해요.
특히, 행주산성집은 기본 대기 30분이랍니다.
제가 또 종종 가는집이 있는데...
불고기 브라더스 안쪽 골목에 있는 국수예찬...깔끔함의 극치인 집이죠.
들깨가루국물에 걸쭉하게 말아주는 곰국수가 일품인데 잔치국수는 그저그래요.
조미료맛에 길들여진 분들은 너무 심심할 수 있어요.
또 한곳은 일산서구청 뒷골목에 있는 국수집...서구청을 오른편에 두고 왼편에 음식점들 있는데
회전초밥집 옆에 있어요. 간판이 작은데 보이기는해요.
여기는 골뱅이 국수와 메생이국수가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