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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하남 마방(馬房)집...

| 조회수 : 5,318 | 추천수 : 122
작성일 : 2008-05-06 10:16:24
지난 금요일, 마방집을 다녀왔어요..

사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신랑이 꽤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 엄청하고 다녀왔다죠...ㅡㅡ;;
네.. 저 육식 인간입니다만...
저희를 초대하신 분들은.. 저의 육식성을 알리 만무....
신랑과 저는... 그냥 한정식이라고만 알고 갔더랬어요...

가 보니... 뭔가 심상치않은 분위기...
네... 역사가 깊은 곳이더군요..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마방집은.. 조선시대부터 한양으로 진입전에 마지막 머물수 있는
말을 쉬게 할수 있는 휴식처 같은 곳이라 하더군요...

어쨌든... 외관은 무쟈게 여러번 증축이 된 것같은 한옥집이었구요..
저희는 조그마한 방에 들어갔었는데..
9000원짜리 기본 한정식을 시키면 조그만 상에 가득, 조금씩 담은 나물 스무가지 정도와 된장찌개를 내어옵니다.
저흰 더덕구이와 장작 숯불고기를 함께 시켰는데..
아마 더덕구이가 8천원인지 9천원인지.. 장작구이는 1만 육천원인가 그랬네요..

맛은요... 제가 더덕은 알러지가 있어서 못먹었는데 괜찮았다고 그랬고..
나물들이 여러가지라 좋았어요.. 된장찌개도 집에서 먹는 맛이었구요...
나물들은 워낙 조금씩 담겨있어서 여러번 더 달라고 해서 먹었었구요..
종류는 콩나물 도라지 고사리와 같이 흔한 나물부터, 무쳐놓으니 그 정체가 모호한 나물까지
종류가 다양했었어요.. 천연 조미료를 사용한다던데,
한식을 너무 좋아라하는 저희 3살짜리는 이런저런 나물들을해서 밥을 아주 많이 먹더군요..ㅡㅡ;;
그냥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소박한 한정식이었구요...
무지하게 붐비는 집이었구요..

먹고 나오면서 저희 신랑하는 말...
우리 집밥이랑 다른게 뭐냐..??? 네... 나물 많은 가졍식이었어요...
한번쯤은 가 볼만한 것 같아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바람
    '08.5.6 11:50 AM

    마방은 음식을 너무 조금씩 담겨 나와서 좀 인색해 보이죠. 친구 데리고 갔다가 무지하게 욕먹고 다시는 안간다는...

  • 2. 모아
    '08.5.6 10:51 PM

    저희 친정엄니는 여기 장작불고기를 젤로 좋아하시죠...
    말 나온김에 부모님 모시고 가봐야겠어요~

  • 3. 소망
    '08.5.7 1:07 AM

    별론데....
    써비스 꽝

  • 4. 준민기맘
    '08.5.7 5:14 PM

    친정엄마라는 이름의사람 ,여동생이라불리는 미친년, 싸가지없는 제부라불리우는넘 다 스팸등록하시고 앞으로 앞으로 통화하지마세요.

    그냥 마음에서 내려놓으시고 원글님네 오순도순 잘 사세요.

    앞으로도 부딛쳐봤자 좋은꼴 볼일은 하나도 없을듯하네요.

    임신9개월의딸을 배를 찬다는 사람은 조선천지에는 없을사람이네요.

    그사람들쪽으로 화내봤자 원글님만 상해요.

  • 5. 르플로스
    '08.5.10 6:16 AM

    그래도 가끔 가면 괜찮은데...나물이 가지가지 많이 나오잖아요...

  • 6. 윤아맘
    '08.5.10 11:30 AM

    한2년간 하남에서 산 적 있는대 다들 너무 가격에비해서 먹을 것 없다고 다들 한 마디식 해서 못 먹었죠 밥은 가마솥에 해서 맛있다고들 하던 대 ... 거기서 조금 더 가면 남한산성 쪽 산채비빔밥 들 많이 있지요 하남에서도 유명한 집 있다고 들었는대 우린 주로 싸고 맜있는 비빕밥 많이 먹으러 갔었죠

  • 7. fsd01fr
    '08.5.10 6:05 PM

    5명이서 갔는데도,2인분 상이 나오는건지.. 반찬이 간장 종지만 한데에 나와요..
    갠적으로 나물을 좋아하는 저는,, 그렇게 병아리 눈물? 만큼 나오는 반찬에 정말 화딱지가 나더만요.. 더 달라고 일일이 말하기도 그렇고...
    서비스도 꽝이구요..
    그집이 왜 그리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안갈 정도네요..

  • 8. 코스비
    '08.5.11 5:02 AM

    첨엔 괜찮았는데 년수가 흐를수록 별루라서 요즘은 아예 안가요.

  • 9. 함박
    '08.5.11 7:42 AM

    15년전에 두어번 가봤어요.
    하남에선 유명한 곳이라 한번씩은 가보지요.
    그 당시엔 5천원(?) 이었던가 했는데 그냥 먹을만한 정도였어요.

  • 10. 하얀이
    '08.5.12 6:02 PM

    오래전에 갔더랬는데 너무 지져분해서 다신 안가요.

  • 11. 쪼아~
    '08.5.12 9:50 PM

    오~~ 후기가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그냥 한번쯤은 가볼만.. 두번 이상은..아니다 싶을 정도였고...
    저희 신랑도.. 집밥이랑 다를게 없는데.. 왜 돈주고 사먹냐..더군요..
    저녁을 청하신 분께 조금 민망할 정도였어요..

    근데...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 12. 이룸
    '08.5.18 10:57 PM

    저두 하남에 한 2년 살면서 오늘 안양 사는 지인 통해 처음 가봤는데... 쩝. 그 놀부집이랑 별반 다른거 없구요. 가격 대비 배고픕니다. 전 많이 먹지도 않는데.

  • 13. 레이첼
    '08.5.28 10:11 AM - 삭제된댓글

    몇년전에 유명하다고해서 가봤는데 좀 별로여서 그후로는 안가는데요....

  • 14. 미향
    '08.6.24 2:03 AM

    정말 지저분해서 다시는 안가는 집이야요

  • 15. 해리포터리
    '08.7.14 9:07 PM

    여기서 기다리다 죽는 줄 알았아요. 방에 들어가는데 40분 기다리고, 방에서 앉아서 음식 나올 때까지 35분.... 온통 나물 반찬인데, 왜 이리 오래 걸리느내고요!!!

  • 16. 둥글이
    '08.7.15 11:42 PM

    아는 사람 소개로 가서 먹고 후회 막급 왜 이곳이 유명한지 아직도 절대 이해가 안된 식당.....

  • 17. joy
    '08.8.2 3:15 PM

    저희도 유명하다고 해서 몇번 갔다가 다시는 안찾게 되는집이죠 ...
    가격대비 서비스 맛 별룬것 같아서요 ...

  • 18. 해피지니
    '08.9.21 9:50 PM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주문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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