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에도 중국인 노동자 분들이 많이 모여 사는지 그 분들 상대하는 중국식당이 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도전해봤습니다.
양꼬치 10개 7,000원
염통꼬치 10개 7,000원
옥수수국수 3,000원
물만두 3,000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꼬치는 가운데 숯불을 놓고 먹는데, 따듯한 숯을 앞에 두고 먹으니 겨울에 이렇게 먹으면 나름대로 재미, 분위기, 느낌이 있을것 같았어요. 여름엔 힘들겠죠? ^^
또... 옥수수국수는 성공적이었어요. 면 식감이 찰지고 쫄깃한게 한국 면에서 그 동안 못 느꼈던 거라 좋았어요. 짬뽕처럼 얼큰한 맛인데 더 깔끔합니다. 중국이 국수로 유명하고, TV에서 중국인들이 길거리에서 간단히 먹는 그런 국수를 생각하고 주문했죠. 근데 김치가 고명으로 올라가 살짝 실망했지만 좋았습니다.
물만두도 3,000원인데 직접 만들은거더라구요. 만두피가 좀 두꺼웠지만 육즙도 적당히 있는게 '괜찮다'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성공적인 도전이었고, 다음에 또 간다면 옥수수 국수는 먹고 또 먹고 싶네요.
주말에 가서 사람이 많았어요. 돈 벌러 타국으로 오신 분들이라 남자들이 많으니 술과 함께 식당 분위기가 시끄럽고, 담배 피는 식당들이 대부분인데 가족단위 손님들이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좋았습니다.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봉천동 중국인 식당
이맘고 |
조회수 : 3,610 |
추천수 : 85
작성일 : 2008-04-17 08: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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