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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갈때마다 더러운 빕스 대화점!!!

| 조회수 : 7,221 | 추천수 : 52
작성일 : 2007-10-31 02:57:59
우리집은 남편과 연애시절부터 자주 애용하던 빕스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97년부터 연애를 해서 2002년에 결혼하고 현재까지 제일 많이 갔던 곳이 었습니다.
그러던것이 작년 부터는 다른 패밀리레스토랑을 더 이용하게 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항상 식사가 끝나가면 커피와 쿠키를 마지막으로 먹고 나오는 것이 코스로 되어있던 저는 그날도 커피를 먹기 위해 커피잔을 꺼낼려고 하는데 마침 컵홀더에 마지막 커피잔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꺼냈더니 입구주변에 먼지가 짠뜩 묻어 있었습니다.
깜짝놀라 컵홀더 밑부분을 손으로 쓱 만져보니 먼지가 엄청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청결을 우선으로 하는 식당에서 이렇게 많은 먼지가 있었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청소하지 않았다는 것일까!!!!
우리집 동네 분식점에서도 이런일은 보지 못했는데 .....
이런 황당함이라니!!
나오면서 메니저에게 시정요구를 하고 나오는데 너--무 찝찝해서 (겉으로 보이는 부분도 저러한데 내가 보지 못하는 주방구석구석 은 이렇게 더럽지 않을까?) 다시는 가지 않으려했습니다.
2005년도 전까지는 주로 홍대점을 이용하다가 2005년부터 파주로 이사오면서 이용하던것이라 지점이 틀려서 그런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다시는 안 가려했는데 (그전에 불만사항을 말했기 때문에 다음에 가게 되면 그러지 않을꺼라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한 번 더 가게 되고 그때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컵홀더 비어있는 부분을 만져보니 또 그래서 너무너무 실망하고 나가서 이제부터는 절대 가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랬는데 이번에 제가 임신하면서 그놈의 입맛이 빕스 쿠키가 먹고 싶다고 자꾸 생각나서 미루고 미루다가 지난주 일요일에 다시 한번 가게 되었습니다.
임신하고 먹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면 절대 가지 않았을 테지요.
가면서 울 남편이 우스게소리로 커피 홀더 쪽으로는 가지 말라고 괜히 기분 상해서 올지도 모른다고 태교에 좋지 않으니 처음부터 그 근처에 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둘 다 웃으면서 갔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
컵홀더는 여전히 더러웠고 불친절했으며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 위생부분에서 이렇게 갈때마다 더럽다는 것은 항상 그러하는 것이며 고칠사항을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좋아지지 않다는 것을 어찌받아들여야 할지....
정말정말 실망스럽고 뱃속에 있는 울아가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 맘이 아프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간코알루♡
    '07.10.31 4:08 AM

    저도 대화역 빕스 자주가요..
    갑자기 입맛이 뚝떨어지네요
    저 빕스커피 엄청좋아하거든요..ㅠㅠ
    아기가지셨는데 맘상하지마시구요
    백석역에도 빕스있는데 거길 이용해보는건 어떠세요
    이글보고 저도 대화역점 못갈거같네요
    백석은 안가봤는데..
    너무 마음상하면 태교에 안좋을지도모르니 힘내세요
    저도 슬프네요..물론 윗쪽의 컵을 사용하긴했지만..그래두...ㅠㅠ

  • 2.
    '07.10.31 7:36 AM

    백석점은 컵 홀더는 깨끗하지만 ^^
    맛은 대화보다 못합니다. ㅠ.ㅠ

  • 3. 라사리아
    '07.10.31 9:34 AM

    저는 서대전 빕스에 자주 갔어요. 물론 대전 살지요. 그런데 바닥도 너무 더럽고, 아무리 패밀리레스토랑이라지만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소리치고, 부모들도 제지하지 않고, 종업원들도 신경안쓰고, 주변 정리 엉망이고, 정말 짜증나더군요. 다시는 가고싶지 않아요.

  • 4. moaegg
    '07.10.31 12:27 PM

    빕스가 그랬던가요? ㅠ.ㅠ 전 주로 도곡점 이용하는데 전혀 몰랐네요.
    다른 지점이라고 그닥 깨끗하고 좋을 것 같진 않네요.
    어쩌다 한 번 가면 맛있다고 엄청 먹고 오는데.. 이제 가지 말아야 겠네요.

  • 5. 땡삐
    '07.11.1 11:08 AM

    원래 아기 가지면 조그만 일에도 무지 화가 나고 그래요. 물론 전 파라다이스 호텔서 밥먹다가 국에서 머리카락도 나오고 이마트 데이앤데이 베이커리 빨속에서 체다치즈 비닐도 큼지막한게 나오고 음식점 쌈에서 찍 눌린 파리도 나오고.... 셀수없이 마니 겪었지만 ㅂ집에서 내손으로 해먹는거 외엔 믿을수있는게 없어요. 식당에 바퀴없는곳이 어디 있나요 눈으로 안보니 먹는거죠/

  • 6. 한지원
    '07.11.1 11:24 AM

    빕스는 매일 똑같은 메뉴 너무 지겹네요

  • 7. 땡삐
    '07.11.2 7:35 AM

    ^^ 맞아요~ 뭐좀 달라졌나 하면 맨날 그나물에 그밥.

  • 8. apple
    '07.11.5 2:42 PM

    저두 처녀땐 몇번 가기도 했지만 요즘은 가족처럼 정갈하게 해 주는 식당이 더 끌리더라구요^^

  • 9. 윤수맘
    '07.11.7 2:33 PM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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