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오발탄에 가 보았어요
양, 대창구이라는 생소한(?) 음식을 파는 오발탄이란 식당에 가 보았습니다.
남자들이 좋아하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곳이라고 남편에게 들었습니다.
체인점이라 하는데 제가 간 곳은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1단지 맞은편에 있는
오발탄 본점이었습니다.
가기전에 고구마를 먹고 갔습니다.
남편이 그렇게 하라고 시켰는데 이유인 즉슨 그 음식은 배불리 먹는 음식이 아니란 겁니다.
전 맛을 느끼고 싶었기에 남편과 아이만 먹이고 고구마를 안 먹었습니다. ㅎ ㅎ
그러나 가서 가격표를 보고 깜딱 놀랐습니다.
대창 180그램에 25000원
양 160 그램에 23000원 이었던 것이지요.
남편과 저와 아이 이렇게 세 명이 가서 딱 대창 1인분, 양 1인분 먹었습니다.(염통 쬐끔 덤으로 줬습니다)
왜 남편이 고구말 먹었는지 알거 같더라구요. -_-
제가 알던 고기의 세계와는 또 다른 세계 였답니다.
일단 양은 고깃살이 쫄깃하단 느낌이 많이 들었고
대창은 씹을 수록 안에서 무엇인가(곱이라고 하더군요) 맛있는 육즙이 나온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인분씩 먹고 된장 누룽지 먹고 왔습니다.
누룽지에 된장찌개를 주는데 일인분에 3000원이나 받더라구요.-_-(너무 비싸요)
후식은 파인애플(통조림말고)과 딸기를 주었습니다.
일단 맛은 제 입맛에 딱 맞았고 감칠맛있고 또 먹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서빙하시는 분들 너무너무 친절합니다.
그러나 가격은 정말 비추입니다.
남편말에 의하거나 주변 분들 드시는 걸 찬찬히 보니
양+대창 구이 먹고 나서 곱창전골을 드시더라구요.
저희는 아이가 매운 것을 못 먹어 곱창전골을 안 먹고 나왔지만
그러면 배가 좀 부를듯 하더라구요.
곱창전골은 15000원이었습니다. 오후 5시까지만 가능하다고 써 있더군요.
양, 대창 이런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지금까지 먹던 것과는 조금 다른 거 드시고 싶으신 분들 한번 드셔보세요.
가격의 압박만 빼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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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ustard
'07.1.8 5:47 PM제가 젤 좋아하는 집이지요 ㅎㅎ
전 서초점에 가는데..(물론 1년에 많이가야 두번입니다 ㅠㅠ) 일단 가면 가격표안보고 먹습니다 ㅠㅠ
아이들은 왕갈비 시켜주는데...것두 맛있죠 ......씁~~~~~~
거기가면 세번 놀라지요... 가격에 놀라고, 맛에 놀라고,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는 차들보고 놀랍니다 ㅎㅎㅎ 한번은 제 똥차를 몰고 갔었다가 엄청 민망했다는 ㅎㅎㅎ2. 카라멜 마끼아또
'07.1.8 8:21 PM조만간에 오발탄 서초점에 갈려구하는데 지나갈때마다 주차장이랑 가게 안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구요..가격이 안 착하네요..그래도 신랑이 양이랑 곱창구이를 좋아해서 제가 운전연수겸 데리고 갈려구요 정보얻었네요..
3. 제시카
'07.1.8 11:36 PM울남편 좋아하는데
전 그돈이면 다른거 먹겠다는..
좀 많이 비싸다고 생각했어요4. 미서
'07.1.9 8:50 AM전 회식할떄 가서 실컷먹었었네요...
정말 내돈내고는 못먹을....메뉴..맛나긴하는데 정말 조금이예요...굽고나면 줄기도 많이 줄구여5. 송현주
'07.1.10 7:35 AM저희 신랑도 자주 가더군요..강남쪽으로..
어제 저녁도 거기서 먹었다고 하던데...
거기서 저녁먹고 온날은 마늘 냄새 진동해요..ㅡ.ㅡ
저도 한번 데리고 갔는데,,
저역시 가격대비 비추~~~
특시 양구이는 쫄깃하긴한데 뭔 맛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낙성대역에 곱창구이 생각이 간절했답니다..6. 젤소미나
'07.1.15 11:27 PM대창 그 , 쫄깃한 맛과 흘러나오는 따끈한 곱의 환상적인 조화, 진짜 좋아요, 조금 속이 허할 때 꼭 당기는 음식이죠, 하지만 신랑이 뭐라 한마디해요," 뭔 여자가 "뭘 먹을까"하고 물으면 지저분하게 "곱창, 아니면 순대"이러냐" 구박해도 난 곱창이 좋아요, 10샌치짜리 두개가 너무 비싸서 아이빼고 둘만가는 곳이죠 비싸도 오발탄이 젤로 좋아요.
7. kay
'07.1.17 10:29 AM너무 좋아요.... 청담쪽이랑 올림픽점 두곳 모두 자주 가는데요...
먹고 나와도 냄새 안나고 좋았어요..(택시 기사님이 저희가 고기 먹었는지 모를 정도..)
올림픽점이 조금 더 조용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치만 가격의 압박이...
회식이나 어른들께서 사주실때 맘껏 먹다가,
제가 사야 할 일이 있어 갔었는데... 탄력받아 엄청 먹고 계산서에 쇼크먹었더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