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시청 집회를 갔어요.
토요일이 피크라는 건 알았지만, 애들이 어려서 너무 붐비는 건 좀 피했구요.
월요일 출근 부담 때문에 숫자가 적을 것 같아서 일부러 일요일을 택했습니다.
교보문고에 주차하고, 아이 책을 사주려고 했는데
아놔~
교보에서도 파워레인저를 팔아...ㅠㅠ
여름까지만해도 없었는데 장난감 코너가 생겼네요.ㅠㅠ
계획에는 없었지만, 하나 사주고...
아니,
실은 두개...ㅠㅠ
그리고 시청까지 걸어갔어요.
주변 맛집이 떠오르지 않았다가 유림면 생각이나 방문을 했지요.
얘기는 들었지만, 처음이었어요.
알아서 시키라는 말에
내가 먹어보고 싶은 거 골고루 시킴.
메밀국수, 메밀비빔국수, 냄비국수.
큰 녀석을 위한 냄비국수.
사실 조금만 주고 제가 먹으려고 했는데,
이 녀석이 한 그릇 다 먹음...-,.-
저는 안에 들은 계란 반숙만 먹었네요.
메밀국수와 비빔국수
메밀국수는 양이 좀 적은 듯.
면발 탱탱하고 육수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비빔국수는 별 특징이 없더군요.
딱히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는 평범한 맛.
전날 비까지 와서 그런지 참여 인원이 적었어요.
그래도 가족 같이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아빠에게 매달린 우리 둘째. ^-^
강동구에서 오셨다는 중년의 신사분께서 연설을 하시더니,
'내곡동 가까이'를 같이 부르자고 하시더군요.
근데 이 분이 트럼펫을 꺼내시네~ㅋㅋㅋ
연주에 약간의 음이탈이 있었지만,
완전 웃겨서 퐝 터졌습니다.
모두 내곡동 가까이를 경건한 마음으로 깔깔대며 제창.
근데 넌 뭘 알고 웃는거니? ^-^
유림면을 강추한다고까지는 못하겠지만;;;
대한문이랑 위치가 참 가까워요.
GS25편의점에서 서소문 쪽으로 직진하다가 쌀국수집 끼고 우회전하면 유림면이 보입니다.
어설픈 곳에 가는 것보다 낫지 싶네요.
또 가깝게...
GS25편의점 건물 2층에 스패뉴가 있어요.
많은 지점이 있지만,
시청점도 괜찮답니다.
(샐러드 피자가 유명하죠.)
시청 주변 맛집에 대한 제 정보가 어설프고 미약하니 다른분들이 보충해주시길,
믿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