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고깃집에 갈일이 생겨서 다녀왔어요.
식구들이 다 고기를 좋아해서....
새로 생긴 식당이 있길래 벼르다 들렸는데
메뉴판에 요상하게 적혀 있드라구요.
원산지 표시란에 갈비살 호주산/미국산 이렇게요.
그럼 주문한 고기를 호주산으로 준다는 건지 미국산으로 준다는 건지..
주문 할때마다 이거 호주산인가요? 미국산인가요?
확인하란건지..
이걸보고 호주산도 쓰고 미국산도 써요~~라고 보이지 않고 호주산이라고 오해하게 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미국산이라고 표기했다고 발뺌하려고 이런식으로 했나?
살짝 의심이 갔어요..그리고 고기맛도 질기고 기름기도 넘 많아서 숯에서 계속 연기와 불이 올라와
어떻게 먹었는지 정신이 다 없고...
자영업이 갈수록 힘들다고 하잖아요~그래도 정직하고 안전하게 영업해야 될것 같은데
꼼수가 느껴지니 기분은 씁쓸했어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저도 개업한식당에 식구들과 갔다가 원산지를 호주산/미국산 이렇게 써있길래
자리를 박차고 나왔네요
종업원언니에게 미안하지만 미국산인줄 모르고 왔다고 말하고나왔어요
울가족들은 엄마가 싫어하는 미국산이네...하면서 아무소리안하고 따라 나오더라구요
그러게요..
미국산이라고 하든지..
호주산/미국산 해놓으면 상술이 보여서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ㅠ.ㅠ
식당하는 지인이 원가땜에 고민 많이 하더군요.
아무래도 미국산을 써야될것 같다고...
그래도 원산지 표기는 정직하게 해야지요.
전 아예 외식메뉴에서 소고기 자체를 없앴지만요.
외식할땐 정말 소고기 안 먹고 싶어요~
한우로 집에서만 먹는 법도 좋겠네요~~
국내산만 쓰고 있는 식당은 손님들이 비싸다고 오지않는 슬픔도 있더군요.....
그래요 한우는 식당에서 팔기 비싸죠~~
전 원산지 표기를 양심껏 하자는 생각에서...
서로 오해의 소지는 안 남겼으면 했어요~~
소고기는 서울에서 드실려면 많이 비싸지요.
지방에는 아직 먹을 만한 가격 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경주인데
보통 갈비살 숯불구이가 1인분(보통 130g) 2만원 내외 입니다.
서울에서는 등심을 많이 드시는데 이곳에는 등심 보다는 갈비살을 많이 먹습니다.
등심 파는 곳도 잘 없고요
서울 사시는 분이라면 가끔 지방으로 가실 때 드시면 경제적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