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에 씨를 빼지 않은 매실로 담았는데요.
아래 설탕이 가라앉아있는데..
게시판을 보면 의견이 분분하더라구요.
어떤 분은 저으면 안된다고 하시고
(안 저어줘도 설탕이 서서히 녹는다구요)
어떤 분은 저어줘야 한다고 하시고,
저을 때는 대나무를 쓰면 안된다고 하시고..
그래서..병도 워낙 크고 잘 저어줄 자신이 없어서
그냥 조금 흔들어주면서 놔뒀었거든요.
아주 조금씩 설탕이 녹는 것 같기는 한데
아직도 많은 설탕이 가라앉아있어요.
설탕은 동량으로 담았었는데..
곰팡이가 난다든지, 부글부글 끓어넘친다든지..하는 현상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100일 정도 지난 후에 설탕은 가라앉은 상태로 위의 매실액기스를 떠 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그럼 좀 설탕을 덜 먹을 수 있잖아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설탕이 충분히 매실에 닿지 않으면
매실의 액기스가 충분히 빠져나오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게 맞는 생각일까요..?
지금이라도 저어주는 게 나은지..
그냥 놔두는 게 좋은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저도 매실액 질문 좀 드릴께요~
Cello |
조회수 : 1,143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5-08-17 1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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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런!의 여왕
'05.8.17 2:38 PM저도 어쩔까 고민 엄청 하다가요, 며칠전에 그냥 저어줬어요.. 대나무는 안된다고 그래서 플라스틱 국자로 막 저어줬어요. 설탕을 좀 많이 넣어서 그런지 아래에 떡져있더라구요.. 젖느라고 힘들었답니다.
그래도 저어주고 나니까 남아있던 설탕의 95%는 녹더라구요. 시간날때 한번 더 저어줄려구요.
막 담그고는 탈날까 걱정이 되서 뚜껑도 못 열었는데요.. 뭐 한달이면 걸러서 드시는 분들도 있던데 한 달도 지났고 지금쯤은 저어도 탈 안나려니.. 생각하고 저었어요.2. 글라라
'05.8.17 4:04 PM제 경우엔 병을 거꾸로 세워 놓기도하고 굴리기도 하고 막 흔들기도 했어요.
동량으로 설탕을 넣었는데도 밑에 가라앉은 설탕은 거의 없었고, 지난 주에 3병중 하나 따서 먹었는데,
맛도 제대로 된 것 같아 만족하는데요.
매년 매실액 담글때 처음부터 쥬스병에 3 -5 병에 나눠서 담그죠.3. 아나모르나
'05.8.17 4:24 PM저도 젓느냐 마느냐로 한참 망설이다 그냥 재버려두었는데요. 위에 거품이 생기는 현상을 보고 걱정이 되어 주걱으로 저었는데 병이 깊고 설탕이 이미 굳은것처럼 딱딱해서 주걱으로는 잘 안저어지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팔뚝까지 담가서 손으로 마구 저어주었더니 금방 설탕이 녹고 나중에 조금 가라앉더군요.
그런데 그때 가라앉았던 설탕이 지금도 안녹고 그대로 있는거 보니 젓는게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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