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토마토...원래 그런가요?

[생크림요구르트]

요즘 토마토를 미친듯이;; 먹어치우고 있는 임신 30주 산모입니다.
며칠 전에는 마트에 갔다가, 그래도 산모인데 좋은 거 먹어주자, 싶어
생전 처음으로 유기농 자 붙은 물건을 구입했거든요. 체리토마토로요.

근데 집에 와서 이걸 씻어 먹는데...
먹다가 자세히 보니까, 까만 얼룩 같은 것이 점점이 눈에 띄더라구요.
손톱으로 밀어 보니까, 지워지더라는...ㅠㅠ

제가 채소 과일류, 적당히 씻는 편도 아니거든요.
오히려, 엄마가 그만 씻으라고 구박하실 정도로 오래오래 빡빡 씻곤 하는데...

다시 싱크대로 가져가서, 손톱으로 하나하나 벗겨가며 한세월을;; 씻어서 겨우 먹었습니다.
(되려 손톱의 세균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걱정;;)
오히려, 저렴한 일반 토마토에서는 그런 거 본 기억이 없는데...
유기농이라서, 벌레 배설물;; 같은 게 묻은 걸까요?

뭐든 간에, 그대로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씻기 힘들어서 그거 어디 먹겠습니까;;
아마 다음부터는 그냥 하던대로 보통 토마토 사게 될 것 같습니당.

토마토 말고 다른 농산물도....유기농은 원래 그런건가요?ㅠㅠ

[쭈니앙]

저도 이번에 유기농 매장에서 처음 구입했는데 (큰 토마토) 너무 깨끗해서
전 쪼옴 이상하더라구요,유기농은 벌래 먹은 티도 좀 나고 그래야 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궁금하네요^^(도움이 안 되네요)

[현석마미]

집에서 토마토 키워도 깨끗하게 잘 크더라구요... ^^
방울 토마토나 딸기 같은거는 질리스 야채 탈수기같은거 집에 있으시면 거기 안에 물이랑 같이 넣고 휙~~ 당겨주면 깨끗하게 잘 씻어진답니다..

[소박한 밥상]

현석마미님...그런 방법이?
해 봐야지 !!

[빠삐용]

토마토는 원래 냄새 때문에 벌레가 안 붙지 않던가요? 기억이 가물~

[시안]

저두 초*마을에서 유기농 토마토 샀는데...너무 깨끗하고 실하드라구요..
맛은 그리달거나 향기롭진않구 그저 그런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믿구 있죠..

시골에 엄마가 토마토 키우시는거 보니깐, 벌레 잘 안생기드라구요..근데 모양은 찌글퉁하던데..

[예술이]

'야채탈수기 안에 물과 함께'라구요?
아~니, 그런 방법도??? 한 번 해볼께요.

[생크림요구르트]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근데 야채탈수기도 없고...;; 에고 그냥 먹던 대로 먹을랍니다.
토마토, 저도 집에서 키워 보고 싶네요.
거짓말 좀 보태서 요즘 식비의 절반이 토마토값으로 나가거든요^^;

[J.E.]

방울 토마토 한 다섯그루 심으니 무진장하게 뻗어나가서 정말 많이 열렸어요. 감당이 안될 정도로요.
벌레도 안먹고.. 근데 사먹는것 보다는 껍질이 좀 질기고 크기가 작았어요. 너무 뻗지 않게 많이 솎아줘야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