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두분에 이어 저 역시 무말랭이에 대한 야그입니다.
제가 무말랭이를 만들었지요...뭐 말리기만 하면 되는거지만..
근데요...원래 싱싱했던 무로 만든게 아니고..
거의 시들어져가는 맛없는 무를 재탄생시켜줬다고 해야나..
암튼 그걸로 말렸구요..
말리면 엄청 쪼그라든다고 하셔서...
제 손가락보다 조금 더 굵게 잘라서 말렸습니다.
말리기전 두께가 사방 1.2센티-1.5센티정도라고 보면 되죠..
근데..다 말리고 무쳐서 먹어봤는데...
양념맛은 그렇다 치고...보통 여타 무말랭이의 오도독이 아니라..푸서석+질깃...이더라구요..
신랑은 고무줄 씹는것 같다고 하고...
저 역시 늘상 맛보던 그 무말랭이의 식감이 아니였습니다.
무말랭이를 사랑하는 제 남동생도 한번 먹어보더니...
표현력이 부족한지 다른 말은 안하고... '누나, 이거 좀 희한한데...ㅡㅡ;
이유가 뭘까요?
- 무가 두꺼워서? (불려놓고 무치고 보니..시판되는 무말랭이보다 훨씬훨씬 크긴 큽니다....ㅡㅡ;)
- 아님, 원래 무의 상태가 안좋아서...?
잔뜩 무쳐놓고 먹지도 않고 손도 안대고 있습니다.
거기 들어간 양념이 아깝다는 생각만 듭니다 .ㅡㅡ;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저도 무말랭이 질문(좀 쌩뚱맞은 질문일수도....)
구텐탁 |
조회수 : 998 |
추천수 : 0
작성일 : 2005-03-29 13: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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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orihwa
'05.3.29 1:41 PM시들은것은 괜찮은데 바람 든 무로 말린건 아닌가요?
어느집에 갔더니 말린무로 볶아 하앟게 나물을 만들었는데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난 무침보다 좀 별로 였지만 그집에선 좋아한다고 하더군요.2. yuni
'05.3.29 2:01 PM2번.
무 맛없는거는 정말 대책 없어요.3. 미도리
'05.3.29 4:45 PM저는 배란다에서 말리니까 곰팡이가 설더라구요. 남향이라 햇빛이 엄청 많이 들어 오는데도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소금물에 담가뒀다 해야 하는건지....
암튼 무우말랭이는 시골에서 말린게 제일 맛나는것 같네여. 만드는것 포기~4. 향내나는 종이
'05.3.29 6:36 PM지난해 처음으로 저도 무우를 썰어 말려봤어요.
전 무우를 썰어 소금(조금)과 설탕을 혼합한 물에 담갔다 꺼내서 물기를 뺀다음 두꺼운 면실로 하나하나 꿰어서(목걸이처럼) 배란다 햇볕 잘 드는곳에 며칠 말렸는데... 괜찮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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