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솥으로 밥할때 원래 이런건가요...?

[방긋방긋]

넘넘 무식한 질문 하나 드리고 갑니다.
아미쿡 공구할 대 압력밥솥 있을걸 모르고, 풍년 하이클래드 압력솥 3인용을 샀습니다.

작고 가벼워서 그럭저럭 쓸만한데, 쓸 때마다 이상하고 궁금해서요..
정상인지 질문 드려요. (무식하다고 흉보시면 안되요.. 끙.........;;)

밥할 때 밥이 끓기 시작해서 추가 칙칙거리면서 막 움직이잖아요.
근데, 밥물도 막 삐져나와요.....;;
추 있는 부분이 원형으로 약간 오목하게 파져 있잖아요.. 그 안에 물이 가득 찰 정도로.
밥 끓을 때 나오는 뿌연 물이랑 가끔 흰 거품도...
밥 다될 때 쯤이면 그게 말라서 누런색 얇은 켜가 되어 또 지가 알아서(!) 떨어지네요...

이거 정상이예여, 아님 AS 받아야 해요.....?
참, 참고로, 밥물이 많지는 않아요.(질지 않다는 얘기^^) 아직 '감으로' 밥물 맞출줄 몰라서 계량컵으로 칼같이 재서 하는지라.......

무안해서, 오늘 닉넴은 방긋방긋이 아니라 부끄부끄로 해야 할 듯..... --;;

[82cook]

추를 통해 물이 나오면 안되는 제품인데요.
빨리 AS받으셔야 합니다.

[비누방울]

물양을 많이 잡으신건 아니신지..... 물이 많으면 삐져나와요... 큰솥도 그래요...

[초연]

저도 남편이 축구대회에서 타온 풍년 압력솥 쓰는데요. 님처럼 그래요. 물이 많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제 생각엔 추있는 부분이 약간 오목 하잖아요, 밥물 아래로 도로록 흘러 내리지말고 거기 고이라고 그렇게 만든거 같아요.

[생생 ~]

압력 솥이 작으면 약간의 넘침은 감수해야 해요
저희 친정엄마랑 또 아는 분이 집 식구들이 다 시집 장가가고 혼자나 2인분 밥하는 경우가 많아 3인용을 사서쓰는걸 봤는데요 할때마다 밥물이 넘치니 안쓰시더라고요 심한경우에는 뚜껑을 다덮을정도로 넘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5인용사서 그냥써요 5인용도 밥조금만 많이하면 밥물위로 넘쳐요
참고로 저는 5인용냄비에 항상 2인분이나 3인분 정도만 하는데요 사이즈도 별로크지 않고 괞찮던데요
그래서 이번공구때 3.5리터로 샀어요
집에 안쓰고 묵혀둔 3인용 압력솥 생각이 나서요
참고로요 정 안넘치게 하고 싶으시면요 쌀을 씻어서 불린후에 밥을 하세요
그리고 밥물을요 쌀이 약간 잠길정도로만 붓고 하시면 고슬고슬 윤기있는 밥이 되요
시간도 10분정도면 밥도 되고요 ㅎㅎ
하긴 압력솥은 다 밥하는 사랍 개인차가 있는거라 ...

[안개꽃]

저도 압력솥을 최근에야 처음 써 봤는데요.
그게 물양이나 불의 조절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제가 밥을 할 경우 어떤 때는 그런 현상이 있고, 또 어떤때는 없거든요.
저희 남편이 밥을 하면 절대 그런 현상이 없어요(압력밥솥을 많이 사용해 본 사람)..
방긋방긋님이 여러번 사용해 보시고, 어떨때 그런 현상이 없는지 잘 체크해 보시고 터득 해 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현수]

아무래도 쌀에 비해 물의 양이 많으면 추로 통해 물기가 나온던데요?
저두 그러면 as를?

혹여나..물이 많던지..
아니면 밥의 양이 많던지...
아니면 불의 세기가 좀 약하던지...이러면 그렇게 될 것같구요.

그리고..쌀이 물에 퍼지면 밥물이 흘러요.
이전에 무쇠밥솥에 밥을 해도 그 무거운 무쇠뚜껑이 밀려나기도 했으니깐요.
곡물이란게 익히고 뜸들이고 퍼지고 하다보면..그런거 같고요.

불을 좀 더 세게 하시면 덜 할것같아요.혹시 그러다가 태울까 더 신경쓰일꺼 같아요.
타는거 보다는 좀 더디게 퍼지는게...

참...현미로 밥하니깐 밥물이 더 올라오더라구요.

[서산댁]

확실히 물 양을 조절을 못하신것 같은데요..

혹시 모르니, as도 함 받아보시고,,,

[방긋방긋]

우왓! 아침에 글 올리고 점심먹고 와서 보니 이렇게나 많은 답변이!!!
무식쟁이 방긋방긋을 또 이렇게 구제해 주시니, 눈물이 앞을... ㅠㅠ

이유를 찾았어요..드뎌. 답글 주신 분들께서 써주신 내용을 종합해 보니.. 한가지 원인이 아니구만요.

1. 저희 밥은 현미 50% 밥입니다. 현미 놓으면 물이 올라온다는데, 흰쌀 반, 현미 반이니...

2. 불이 너무 약했어요. 원래 돌솥에 밥을 했었는데, 돌솥밥은 약불에서 은근~히 오래 끓이고 뜸들여야 구수하잖아요. 그 생각하고, 압력솥을 약불에 올려 끓였어요. 불 약하면 물 올라온다는거 첨 알았답니다.

3. 솥이 작았어요. (실은 밥이 많았다고 표현해야 하나...) 원래 돌솥에 해먹을 때는 전기밥솥 계량컵으로 늘 한컵씩만 밥해서 둘이서 한끼 딱 먹고 치웠는데, 압력솥이 돌솥보다 커서 2컵 밥을 지었어요. 그것도 미국 계량컵으로.. --;; (나머지는 얼렸다가 담날 죽도 쒀먹고, 아님 가끔 라면먹을때 말아먹기도 하고...)
예전처럼 다시 한컵씩만 해먹어야 겠어요^^ (저희는 집에서 아침 한 끼만 먹으니까요...)

히힛^^;; 일단 원인을 찾았으니, 이걸 다 고쳐서 해본 다음, 그래도 새면 AS 가야겠네요^^
살리 못하는 사람 살림탓만 한다더니.... 제가 무식했나봐여....

감사합니다!!!!!!!!!

[헤스티아]

저두 다음에 아미쿡 1-2인용 압력솥을 살 예정인데 미리 학습하고 갑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