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해 봤답니다.
맛있고 쉽게 할 수 있다는 글 보고 빨리 해 보고 싶었지만 워낙 남들 쉽게 하는 것도 땀 질질 빼며 힘들 게 하는 편이라...
갑자기 신랑이 냉동실에 있는 삽겹살을 구워 먹고 싶다고 하길래,, 상추도 없고 돼콩찜이 생각이 난 거죠.
근데 문제는 꽁꽁 얼려 있는 삽겹살..
전자레인지에 조금 돌려서
Jasmine님 레시피 인쇄해서 봐 가면서 천천히 했죠.
똑같이 하는 데 얼린 고기라 그런지 좀 오래 걸렸어요.
그러다 보니 콩나물은 엉겨 붙고,, 고기는 질기고 냄새가 좀 나는 것 같았어요.
또 좀 짜게 먹는편이라 싱거워서 고추장,고춧가루 더 넣었고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특히 콩나물은 잘 안 먹는 신랑이 콩나물 아작아작 잘 먹더군요.
82쿡 덕분에 맛있는 요리 하나 더 늘었네요.
처음으로 키친토크에 올리고 싶었는 데 디카를 누가 빌려 가는 바람에...
담번엔 고기를 미리 구워서 기름을 좀 빼고 콩나물도 미리 삶아서 해 볼까 합니다.
참 윅에다가 하면요.
원래 윅은 뚜겅이 없잖아요.
제일 큰 냄비 뚜겅도 윅보다 작아요.
그래서 생선 덮개로 덮었는데... 윅에 맞는 덮개를 하는 게 좋을까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돼콩찜을 처음 해 봤어요
안개꽃 |
조회수 : 837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8-27 09: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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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핫코코아
'04.8.27 10:02 AM전에 어느분이 얘기하셨는데 돼지고기는 절대 전자렌지에 해동하시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냄새 때문에요~
아무래도 콩나물보다는 고기 익는 속도가 느리니까 한번 구워서 하시면 좋긴 하겠는데 그러면 돼콩찝에서 느껴지는 고기의 부드러움이 좀 감해질듯해요
생강이나 맛술넣고 조물거린 다음에 살짝 삶아내면 어떨가 싶네요
그리고 뚜껑이 작으시면 쿠킹 호일 여러겹으로 만들어 덮으시면.. 어떨까요?2. 미스마플
'04.8.29 5:33 AM저는 삼겹살 안 쓰고 그냥 살코기에 비계 조금 붙은거.. 로인이라고 하나? 암튼 그거 얇게 잘라서 콩나물 어마어마하게 넣고, 파도 많이 넣고, 양파도 많이 넣고... 모든걸 원래재료 두배정도 만드는데도 남편이랑, 저랑, 만세살짜리, 만 한살짜리, 남동생 다섯식구 한끼로 먹기에 딱입니다.. 남편은 맨날 해줘도 먹을수 있다고 하네요.. 저번날은 회사 회식이 있는데도 집에 돼콩찜 있다니까 회식 안가고 집에 왔던데요..
전 연탄장수님 조리법에 설탕 조금 넣어서 만들어요.. 간장은 맛간장 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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