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절임을 하긴 했는데

[유지선]

잼을 만들생각으로 5키로를 했습니다.
해놓고나니 혜경샘의 다이렉트 잼만드는 법이 뜨고...ㅠㅠ
절임단계거치지않고 바로 삶으면 되는것을 ,,하면 땅을 치다가
절임은 대체 어떻게 먹는건지 궁금하네요.
디저트처럼 그냥 달콤새콤 씹어먹는 용도인가요?일식 장아찌도 아니고....

작년엔 씨있는채로 해서 매실즙만 빼고 나머지 매실알맹이는 몽땅 버리고는 즙만 희석해서 음료수로 마셨거든요.그거 먹고는 시판되는 매실음료수 못먹겠더라구요.제가 만든 액이 너무 맛있어서.^^

고수님들 답변좀 해주세요.

[서호맘]

작년에 만든 매실절임을 며칠전에 개봉해서 즙만 걸러 냉장고에 보관하고 알맹이는 따로 모아 밥먹을때 그냥 하나씩 집어먹고 있습니다. 근데 일년을 숙성해서 그런지 사실 껍질외엔 별 알맹이도 남아있지 않은데도 참 맛있네요. 어떤분은 고추장에 버물려 드시기도 하시고 쨈을 만드시기도 하신답니다. 활용도면에선 혜경샘 말씀대로 씨빼고 담아두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씨가 든채였다면 기냥 씹어먹기는 힘들고 버리거나 술 정도밖에 활용할 수 없었을것 같네요.
장아찌는 쪽을 내어 담그고 꺼내먹을때 아삭거리면서 나오는 매실액도 약간 투명하면서 깔끔한 반면 절임을 하고 난 매실 알맹이는 거의 흐느적 그 자체입니다. 절임으로 나오는 매실액은 섬유질이 좀 많이 섞여 있는 편이구요. 저는 일년을 담가두었지만 석달이나 넉달후에 건져내면 좀 더 투명한 매실액을 얻을수도 있고 알맹이는 쨈 만드셔도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