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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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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김치..?

| 조회수 : 1,238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5-10 10:30:05
일단 자랑.. 저 자연산 유기농 부추 엄청 많이 생겼어요~~~~♬
전원주택에 사시는 울 시모께서리 직접 키우신 야들야들한 부추를 이따~만큼 한아름 주셨답니다.
영양부추도 아닌 것이 입에 넣으면 꼭 영양부추처럼 연하고 맛납니다. ㅋㅋㅋ
아 참!! 저 자연산 두릅도 한아름 생겼어요.(절대 땅두릅 아님^^) ㅋㄷㅋㄷㅋㄷ
생기기는 엄청 작은데(나무에서 딴건 그렇다죠?) 데쳐서 조물조물 해먹으니 넘 행복합니다. 우힛!
어제 밥 반 두릅반찬 반 정도의 비율로 쓱쓱 비벼서 배부르게 먹고도 아직 한번 먹을거 더 남았습니다. 시장서 사면 이게 얼마랍니까.. ㅋㅋㅋ (염장처럼 느껴집니다요. 도망=3=3=3)

근데 부추가 넘넘 많아서 이걸로 부추김치를 담가보려고 해요. 하나라도 시들어서 버리지 않으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듯 한데..
아님 울 소도둑 좋아하는 오이소박이를 해볼까도 생각중인데요.
저 두가지 다 한번도 안해봤어요. --;;

만드는 법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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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들.바람
    '04.5.10 12:13 PM

    양을 알아야...대략적인 양념을 일러 드릴 터인데...
    안타깝습니다....만!!....^^

    대략 일러드릴 터이니...
    성패는 하늘에 맡기시고...도전해 보시기루 하져!


    부추를 깨끗히 씻어서...물을 뺍니다.
    생각외루... 물빠지는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이 때쯤...결정하셔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 것은...부추를 썰어서 담글까...그냥 담글까...하는 문제인데
    저는 개인적으로..그냥 담그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머 특별한 이유는 없구요...우히히히...^^


    부추 무게의 5~7% 쯤 되게...맛난 액젓을 다른 그릇에 따라서...
    액젓 1/3 분량의 다진마늘과...
    설탕 네 손가락 하나...조미료 세 손가락 하나를 섞고...휘 휘 저어서...

    물 빼놓은 부추에...켜켜로 뿌려 줍니다.


    그런 다음에...서너시간 냅두면...부추가 숨이 죽지요....^^
    그리되면... 액젓과 부추물이 섞인 국물을 따라내어...
    부피의 1/3 쯤되는 만큼의 고춧가루를 섞고...
    (이 대목에서... 풋내를 가라 앉힐 목적으로...풀을 조금 섞는 경우도 있음)

    아까맨치로...
    부추 켜켜에 양념장을 뿌리며 마무리 합니다....^^


    울랄라?...그거 양념을 이것저것 뿌려서 설설 무치는 거 아니었냐?...굽셔?

    물런! 웬만치 숙달된 고수들은 그렇게 하셔두 됩니다만...
    초보주부님께서는 메닥이질(?)을 치시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므로...
    까딱하면...풋내 때문에 망치기 쉬운 까닭에...

    이렇게 애기다루듯(?)...조심스런 방법을 권해 드리는 것이지요...^^


    액젓양념에... 미리 고춧가루를 뿌려서 한번에 무치면 안되냐.....굽셔?...^^

    에휘휘~!!

    글케 하시면...가뜩이나 얼마 안되는 양념의 수분을... 고춧가루가 빨아 들여서
    고춧가루 다대기를... 부추에 문대 발라야 하는 처절한(?) 실패를 맛보시게 됩니다.


    어쨋든 이럭저럭...만들어서...
    부피에 꼭맞는 통에 담으시고...밖에서 하루 두셨다가
    냉장고에서 한 일주일 익히시면....우히히히...

    남탱이들 한큐에 보내는 부추김치가 됩니다요.


    뽀나스!!

    취향에 따라...양파를 채쳐 넣으시거나...
    얌전한 당근채를 넣으시는 옵션이 있습니다....^^

  • 2. 산.들.바람
    '04.5.10 12:21 PM

    오이 소배기...오이 소박이...오이 속박이....

    머 이름은 어찌 되었든간에....


    옆 동네...키친토크에다...
    쩜 있다가 올려 드릴께요....^^

  • 3. 소도둑&애기
    '04.5.10 2:20 PM

    산.들.바람 님!
    정말 감사합니다^^;; 어쩜 이리 왕초보의 수준에 딱 맞는 방법을 알려주시는지!
    질문 올리고도 정말 걱정 많이 했거든요. 과연 제가 요리방법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요. --;;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는 그리고 이해가 넘 잘되는 레시피 감사드립니다.
    맛나게 담궈서 성공기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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