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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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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결핵이라네요.

| 조회수 : 1,884 | 추천수 : 6
작성일 : 2003-11-23 09:51:16
남편이요.
심각하진 않구 한달쯤 약 먹으면 좋아질 거라구 하고 6개월 잡으면 된다고 하지만
심란하군요.
더구나 고혈압 약 먹구있구, 신장결석으로 몇년에 한번씩 난리치는 사람이라..
또 솔직히 주위에서 밥을 먹였니..안먹였니....할 이야기도 듣기 싫구...
인터넷 찾아보니까 한약재는 절대 먹이지 말라고 되있네요.
결핵약이 독해서 간에 부담이 되는데 한약까지 먹으면 완젼히....
그럼 한약재 안들어간 잉어중탕이나, 뭐 그런거 괜찮을까요?
어드바이스 주시기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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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
    '03.11.23 12:33 PM

    한약은 간에 무리를 줄수 있기도 해요,,
    병원에 상담해 보시고 간 상태에 따라서 결정 하세요.
    결핵은 잘 먹어야 낫는데요,,
    개고기 드실줄 알면 보신탕이 결핵 환자 한테 고열량 식품이라서 좋데요..
    특히 겨울철에 드시면 몸을 보해줄수 있데요.

  • 2. 대충이
    '03.11.23 5:25 PM

    결핵약은 6개월간 꾸준히 먹어줘야 하는거 아시죠?
    쾌차하세요.

  • 3. 호일
    '03.11.23 7:50 PM

    친척한분도 걸렸는데 약 잘 먹고 충분히 쉬고 영양가 많은 것을 먹으면 완치가 되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이들!! 그 집은 아이가 아주 어렸거든요. 5살먹은 큰애는 그래도 낳았는데 갓태어난 둘째는 난리가 났죠. 약이 너무 독해 의사가 병을 키워서라도 애가 큰다음에 약을 먹이라고 그러더라구요. 14세미만의 아이가 있다면 반드시 진료를 해보세요.

  • 4. 오늘 익명
    '03.11.23 8:38 PM

    그런데 영양가 많은 것이 구체적으로 뭣이 뭣이냐가 궁금해서요...
    어린 아이는 없어서 다행이에요, 보신탕은 기본이구....오늘도 쇠고기 스테이크 먹였습니다.
    여기 나온데로 양파즙 내서 조금 쟀다가 구웠더니 정말 맛나더군요.
    (제가 맛나면 뭐합니까.^^)

  • 5. june
    '03.11.24 5:02 AM

    고3 때 결핵에 걸린적이 있는데요, 저같은 경우엔 바로 알아서 약먹고 두달 만에 나았어요.
    잠을 충분히 자고 집안에 습도도 중요하거 같아요. 두달내내 곰탕만 먹었었다죠..

  • 6. jingo
    '03.11.24 8:16 AM

    잉어는 하급수에서 사는 중금속 오염이 심한 물고기로 알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민물고기중탕은 요새 수질오염때문에 오히려 해가 될것 같아 별로더라구요
    고혈압이 있다면 동물성기름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것도 부담스러우실것 같은데요.
    의사나 영양사 같은 전문가와 상담하시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 7. 익명내과의사
    '03.11.24 10:26 AM

    결핵약은 6개월 동안 빼먹지 않고 드시기만 하면 부득이한 경우를 빼고 완치됩니다.
    결핵약만으로도 충분하나 되도록 다른약은 드시지마세요. (혈압약은 드세야돼요!!)
    그리고 결핵은 전염력이 있으니(약드신후 2주면 전염력은 없어집니다) 가족들도 가슴 액스레이 찍어보세요

  • 8. Ellie
    '03.11.24 10:28 AM

    저긔.... 정성을 드리는것도 좋지만요...
    전문가의 상담 없이는 그 정성이 잘못해서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병원 가보세요.
    가셔서 상담받으시고, 의사선생님 전화번호 하나 받아오세요.
    그리고 궁금한것 있으면 무조건 의사선생님한테 전화해서 여쭤 보세요....

  • 9. 피글렛
    '03.11.24 10:59 AM

    의사 선생님 지시를 따르면 완치되는 병이니까 걱정마세요.
    BCG 주사 맞았는데도 왜 걸리는지 이해가 안 됐어요.
    저도 동생이 결핵 걸렸다가 나았거든요.
    혼자 살면서 제대로 챙겨먹지 못해 걸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얼마나 아팠는지 몰라요.
    챙겨주는 분이 옆에 계시니까 꼭 쉽게 나으실 거에요.

  • 10. 익명
    '03.11.24 11:04 AM

    휴우, 좀 감이 잡히네요.
    고맙습니다, 하지 말라는 것은 안하고 하라시는 것은 잘 해볼께요 감샤~

  • 11. 캔두
    '03.11.24 11:43 AM

    님의 글을 읽으니 제가 겪었던 일이 생각 납니다. (지금 생각해도 끔찍해요...)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남편 직장의 신체검사에서 결핵으로 판정되어
    모든 가족이 놀랬습니다. 이리저리 병원을 찾던중 청량리 위생병원이 일요일에도
    진료를 한다고해서 (직장 다니는 사람이 주중에 병원을 다니기는 쉽지않았고, 그때만해도
    결핵을 앓는다고하면 주변 사람들의 눈초리가 호의적이지는 않은 관계로, 티내고 싶지 않았죠),
    검사를 하고, 투약하면서 일년쯤 다녔습니다. 그동안 x-ray를 3달에 한번씩 했는데 그때마다
    이상소견없이 투약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의사가 x-ray를 보더니 더 심해졌다는 거예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였죠..그렇게 열심히 약을 먹었는데 1년후에 더 심해졌다니..남편과 함께
    얼마나 울었던지..아시겠지만 결핵 치료는 철저한 투약과 시간과의 싸움 입니다.
    1년치료해서 차도가 없으면 또다른 방법으로 2년 연장..그래도 차도가 없으면 요양원(생각만해도
    끔찍 합니다)으로..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이렇게해서 병원을 결핵 전문병원(복십자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물론 주중에만 진료를 하므로 한달에 한번정도인 가래검사는 집에서 받아가지고 갔고(청량리 병원에서는 이것을 하지 않더군요), 3개월에 한번 정도인 x-ray는 회사에 양해를 구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가족이 총출동하여 투약,위생,환경,섭생등에 신경을 썼습니다.
    그렇게 많은 종류(7가지가 섞인 약을 하루에 3번씩)의 약을 먹는것을 보고 얼마나 눈물이 나왔는지.. 먹기 힘들어 할때마다 내 가슴이 미어지고...
    제 경험은 이렇습니다,

    첫째, 병원선택을 잘하세요 (결핵치료 전문병원으로 가시기를 권합니다)
    툴째, 병원 처방약을 정해진 시간에 빼먹지않고 먹을수 있도록 식구들이 도와야 합니다.
    (이과정에서 실패하는 사람이 많아요. 한끼도 빼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투약기간 동안은 민간요법 하지 마세요. 결핵약 만으로도 간이 혹사를 하는데, 몸에 좋다는
    민간요법들이 대부분 간이 무리할만큼 일하도록 하지요 (절대로 술,담배등은 안됩니다).
    다행히 제 남편은 술.담배를 하지않아서 (아니, 담배는 하루에 두개비 정도는 피웠었는데,
    결핵진단이 난날 다 갔다 버렸습니다), 이부분은 걱정을 덜었습니다.
    섭생, 환자의 몸 상태가 허약 하므로, 소화도 잘 안되기 때문에(육식대신 생선) 우리는 3끼식사를
    철저히 챙기고 유기농 야채 혹은 과일로 아침저녁 과일즙을 내어 무조건 한컵씩 마시도록
    했습니다. 제생각으론 이것의 효과가 컸었든것 같애요). 우리 시어머니,매일매일 야채장을
    보셨드랬죠.
    환경, 주방에서 사용하는 도구는 무조건 일주일에 한번씩 삶았습니다 (환자 전용으로 준비하면
    좋은데, 그렇게하면 환자가 소외감을 느끼게 될까봐 수저,식기,컵등만 따로 썼습니다).

    지금은요. 완치되어서 건강해 졌죠. 지금도 몸이 않좋다고 하면 겁이 덜컥 납니다.
    상태가 어떠신지 잘 모르겠으나, 온가족이 합심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12. ....
    '03.11.24 1:50 PM

    캔두님이 자세히 잘 적어주셨어요.
    저도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지라....
    약을 매일 먹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약을 잘 먹는 것이 우선 중요하고...
    약때문에 소화장애가 있을 수 있답니다. 식욕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떨어지고...
    먹고 싶은 것이 없어질 지경입니다.

    잘먹어야 합니다. 정말로...
    질좋은 단백질 섭취를 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구요. 소화가 잘 되도록 요리하시고, 기름기는 모두 제거하구요.
    민간요법은 절대 금물입니다.

    그리고 결혼하셨으니 드리는 말씀 ...
    아는 한의사님 말씀은 부부관계도 줄이는 것이 좋고,결핵은 감염성 전염병이기 때문에 병원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하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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