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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요..^^?

| 조회수 : 1,561 | 추천수 : 2
작성일 : 2003-11-22 03:20:27
안녕하세요?
늦게나마 일하면서 밥해먹기란 책을 발견하고 어찌나 반갑던지..
저는 35살 노쳐녀예요.
베트남 쌀국수 만드는 법을 알고 싶어요..

집에서 한두끼는 해먹으려 노력하지만..
일하면서 밥해먹자니 바뿌고 힘들고..(살림하시는 분들께는 부끄러운 말이지만..)
별로 할 줄 아는것도 없고요..
밥은 한꺼번에 해서 한번먹을 양만큼 밀폐용기에 담아 바로 냉동시켰다가 렌지에 데워먹고요..
반찬은 가끔 마른 반찬 정도에 김치볶음..
제가 자신있게 끓이는건 된장찌개랑 김치찌개 정도...?
찌개를 엄청 좋아하거든여..^^;;
한동안 열심히 요리책 보며 해먹기도 했는데..
솔직히 손이 많이 가는 반찬은 바빠서 엄두도 못내고..
야채 사놓고 물러 버리기가 일쑤고..
부추나 시금치 콩나물은 아예 살 엄두도 못내지만..
그래도 책보면서 미리 조리해서 냉동실 넣어놓는거 정도는 이제 할 수 있게 됐네요..
푸른 야채가 아직 문제지여..바로 해 먹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니까..
그래서 제가 즐겨먹는 것 중 하나가..
이마트에서 파는 베트남 쌀국수예요.
쌀국수랑 스프가 2인분 들어있는 건데여..
칼칼한 국물이 넘 좋아여 ! 국수도 쫄깃하고..^^
책에 보니까 쌀국수는 식재료 파는 싸이트에서 살 수 있던데..
문제는 그 국물 맛이요.
스프 재료에 보니까..소고기 육수에..나머진 특별한게 없는데..
전 향이랄까..뭔가 향신제품이 섞여있는것 같은데..
그게 안써있더라구요.
그래서 베트남 쌀국수를 해먹으려면 무슨 향신료를 써야하는지 너무 궁금해요.
그리고 항상 스프만 끓인 국물에 국수를 말아먹어 좀 허전하다 싶었거든여.
그래서 어제는 큰 맘 먹고..호박이랑 양배추랑 같이 끓여서 먹었는데..
오히려 국물 맛이 믿믿하더라구요..어찌된건지?
야채에서 약간의 수분이 나올걸 감안하고 물 양을 약간 적게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칼칼함이 사라지도 향신료 맛도 덜하고..
후회막급이었읍니다.
혹시 베트남 쌀국수 만드실 줄 아시는 분..
가르쳐주세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
    '03.11.22 3:45 AM

    검색해 보시면 제가 질문한 것에 답변해 주신 내용들이 있어요.
    저도 해보고 싶은데 잠시 미뤘습니다.
    아무래도 향신료쪽이...자신이 없어서...
    (국물이 관건이라고 하죠~)

    이마트에서 그 인스턴트 쌀국수 보고 무지~~~궁금해 했는데 맛있나봐요???
    한번 사먹어볼랍니다.

    얌이란 사이트 아시죠?
    쌀국수 국물은 소고기 양지,사태로 국물내거나
    닭뼈(혹은 닭다리)로 국물을 냅니다.

    얌에선 동남아음식재료란 메뉴 아래 치킨 스톡을 파는데...
    이걸로도 낸다고 하더군요.

    향신료는 정향,계피,팔각 정도이고
    제가 본 책(소문난 국수집)에는 박하,라임...등 각종 향신료 알아서 넣기...라는 애매한 내용도 있어서리...--;

    이현우의 싱글이지쿠킹엔
    국물은 돼지 등심으로 하고 향신료는 월계수만 넣더군요.

    향신료가 근데...들어가는데로 구비하자면 돈이 많이 들것 같아요.
    자주 해먹는 요리가 아니라 다 사기도 좀 그렇고.
    오늘 남대문가니...정향 병에 든게 4천원
    이마트에서 파는 계피 스틱이 1200원...정도였어요.

    혹시 해드실거라면 사진과 레시피 부탁 좀 드려요.

  • 2. 나나
    '03.11.22 1:26 PM

    몇달 전이던가,,,작년인던가,,,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찾아 봐야 겠어요...
    쿠켄에 베트남식 쌀국수 만드는 법이 아주 아주 자세하게...
    사진 설명과 더불어서 만드는 과정이 나온적이 있었어요.
    쿠켄 꾸준히 꼼꼼하게 보시는 분들은 기억 하실텐데요...
    인스턴트 쌀국수 저도 그거 궁금해서 사다 먹어 보고,,홀딱 반했어요..
    거기다 숙주랑,레몬즙,소고기에 소스 정도만 곁들이면 꽤 괜찮은 쌀국수가 되던데요.

  • 3. 박수진
    '03.11.22 11:56 PM

    월남국수에는 코리안더(고수)가 톡특한 맛과 향을 내죠. 그리고 피시소스 좀 넣으시고 레몬주스를 넣으셔서 시큼한 맛도 내주세요. 칼칼한 맛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를 넣어주시면 좋아요. 식당에서는 식성에 따라 따라나오는 소스를 넣는데 없으니깐 이 정도면 될거에요.

  • 4. orange
    '03.11.23 12:43 AM

    생강이랑 양파 살짝 구워서 양지머리랑 같이 국물 내고 간은 피시소스, 레몬즙으로 하구요...
    고수 있음 넣구요... 아무래도 요넘이 들어가야 특유의 맛이 나긴 하지요...

    숙주, 양파 얇게 썬 거, 청양고추 정도 있음 되겠구... 양지 얇게 썰어서 얹구요...
    소스는 칠리소스랑 해선장 정도만 있음 됩니다.
    요새같이 추울 땐 칠리소스 팍팍 넣어서 얼큰하게....
    땀이 쫙 나지요...

    쌀국수도 인스턴트가 있군요.... 귀가 솔깃...
    저희 동네엔 이마트가 없어서리....
    이마트 말고는 파는 데가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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