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는 샐러드 찾습니다.

[글로리아]

샐러드 즐겨드시는 집이라면 `우리집 브랜드' 샐러드가 있겠죠?
저는 양상치, 파프리카, 오이, 토마토, 백화점 샐러드코너에서 뭉텅이로 섞어 사는
여러가지 야채들에 약간의 호사를 더한다면 튀긴 만두피를 섞은후
이탈리안 소스(올리브유 3: 레몬즙이나 식초 1: 꿀 1: 파슬리가루, 다진마늘, 후추)
를 뿌려 먹는게 저의 가장 만만한 샐러드 레시피이죠.
그런데 오늘 또 SOS를 칩니다.
여러분들의 대표 샐러드 레시피를 좀 다운로드받고 싶네요.

내일 아버지 생신.
친정 어머니 수고를 덜어드리고자 몇가지 요리는 제가 해갈려구요.
파인애플.오렌지 소스에 버무린 닭튀김, 티라미수 케이크에 샐러드로 낙착봤습니다.
그런데 동생 여자친구까지 올지도 모르는 모임에 맨날 먹는 샐러드 올리기도 좀 그렇고
오케스트라의 교향악처럼 푸짐하고 화려하고 크게 폼 나는 샐러드였으면 좋겠거든요.
(어렵더라도 마다 많겠어요 ^^)

Jasmine님 양장피나 냉채도 좋은데 저희 가족들이 겨자소스를 즐기지 않아서요.
키친토크에 샐러드 검색해보니 무수하게 나옵니다만 주로 소스 위주더라구요.
많은 답변을 주신다면 82cook회원들의 `샐러드 레피시 모음'으로  쫙 인쇄해서
잔치 있을때마다 애용하고, "이거 82cook표야"하고 선전도 하겠습니다.
특히 요리의 `고수'님들 조언을 기대합니다.



  

[jasmine]

드레싱보다는 주재료를 조금씩 바꿔도 색다릅니다. 전, 계란지단도 색땜에 써봤어요.
손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드레싱은 구태의연할지언정 역시 사우젼 아일랜드랍니다.

또, 하나 히트친게 파스타와 함께 낸 오렌지드레싱이었는데....비율만 보세요.
이게 업소용이라......

[ 오렌지 드레싱 ]
마요네즈 1L, 오렌지쥬스 1cup, 레몬쥬스 1/4cup, 생크림 1cup, 비네거 1/5cup,
오렌지 껍질 한개분, 소금, 후추.
푸실리 등 숏 파스타류, 토마토, 파프리카 등 좀 굵직한 재료가 어울립니다.

[ 발사미코 드레싱 ]
오일 500cc, 발사미코 160cc, 로컬 비네거 13cc, 포트 와인 25c, sheery wine 25cc,
소금 5g, 바질 1/2pak, 갈릭챱 약간, 양파 125g, 흰후추.
* 다른 재료를 잘 혼합한 후 오일과 양파를 섞어주세요.
* 와인에 데친 오징어, 홍합, 마늘 등과 어울립니다.

[ 요거트 드레싱 ]
마요네즈 500cc, 비네거 1/2cup, 요거트 1/2cup, 어니언챱 125g, 허니 50cc,
레몬쥬스, 소금 약간씩, 각종 야채류,

[ 키위 드레싱 ]
키위 3개, 올리브 오일 500ml, 양파 400g, 설탕 75g, 머스타드 50g, 식초 150ml
야채에 바싹 구운 베이컨.

[러브체인]

전 정확한 레시피는 없는데여..
마요네즈에 파인애플통조림 건더기 2개 정도.. 국물 3-4큰술 정도 발사믹 비네거 1큰술 레몬즙 1큰술 양파 반개 소금 후추 꿀 이렇게 넣어서 믹서기에 갈아서 쓰거든여..
각종 야채에 파프리카와 크래미를 곁들여서..먹는데 괜찮은거 같아여..사진 한장 키친토크에 올려볼께여...(사진이 있나 몰겠네여..^^;;)

[세실리아]

사과와 호두, 포도 등이 들어가는 월도프 샐러드는 어떨까요?
색깔이 예쁘고 일반 샐러드와는 좀 달라요...근데 좀 달달하니
단거 싫어하시는 분들이면 안되구요.

저도 정확한 레시피없이 해먹는데요,

1. 홍옥과 아오리(있으면 둘다, 없으면 하나만)
2. 호두 대충 쪼갠것
3. 갖가지 포도알(반 갈라서)
4. 셀러리 슬라이스한것(아삭아삭한 맛을 위해)

소스: 마요네즈(1), 소금(약간), 꿀(0.5) 정도 비율로.

접시에 양상치 찢은 것을 깔고, 위 재료를 소수에 대충 버무려 소복히...
소스는 넘 많이 하지 마시구요(재료를 살짝 코팅할 정도로),
맛을 보면서 너무 달지 않게 해야합니당~

저는 여기다가 건포도도 좀 넣고~손에 잡히는 대로 넣어요~

[글로리아]

저에겐 하나하나가 다 실험대상이네요.
즐겨 해먹겠습니다. 워낙 샐러드 좋아하거든요. 다 소스 맛으로
먹는 것이지만요.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쿠치나님, 출산 거의 다가왔지요?
순산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