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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또의 맛은?

| 조회수 : 1,618 | 추천수 : 2
작성일 : 2003-11-12 18:07:08
우리나라의 청국장 같이 일본에도 낫또라는 것이 있던데
혹시 드셔본 분이 계시나요?
콩으로 만든거라 관심이 가면서, 백화점 슈퍼에서 팔길래 한 번 먹어보고 싶어서요.
그런데,  샀다가 맛이 이상하면 버리기도 아깝고.... 수입식품이라 약간 비싸서리..
낫또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시면 이야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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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쿠아(최혜준)
    '03.11.12 6:21 PM

    얼마전에 먹어봤는데여..일본에서 누가 사다줘서여..스티로폼 포장 안에

    겨자랑 가스오부시맛 스프가 들어있어서 섞어 먹었는데 냄새도 청국장 보담 덜하구여..

    맛도 콩맛과 별반 다르지 않던데여..생청국장 먹으람 못먹을꺼 같은데.

    저두 호기심에 첨 먹어본거라서,,,

  • 2. 박민경
    '03.11.12 7:26 PM

    저희 할머니가 무지 좋아하셔서 서울 갈 일이 있으면 남대문에 수입식품점가서 잔뜩 사다드리곤

    합니다. 가게마다 가격이 약간씩 다르던데 대개 3~4천원이었구요, 한숟가락 떠보면 끈쩍끈적한

    것이 피자치즈 녹인것 처럼 늘어나는데 오묘한 맛이에요. 발효냄새가 물씬 나구요. 유통기한이 짧

    기때문에 냉동실에 넣어두심되구요, 한번 해동한건 다시 냉동하믄 안됩니다. 저희 할머니가 일본

    서 사시다가 시집을 한국으로 오신 교포시라 그런지 세상에서 젤 맛나다 그러십니다. 몸에 좋은

    건 물론이구요...참, 저희 할머니께선 이걸 그냥 안드시고 고춧가루 약간 섞어서 드시기도 하던

    데...

  • 3. Jessie
    '03.11.12 8:17 PM

    저도 낫또가 궁금했던김에 요즘 수퍼에 조금씩 나오더라구요.
    저거 넣고 간장넣고 비벼먹으면 맛있대길래 한번 도전했는데..
    음... 그 끈적한 실 늘어나는거요.. 그 끈적한 질감이
    입안에서 미끌미끌 돌아다니는걸 못참겠더군요. -_-;
    그래서, 세개짜리 포장 사왔다가 세식구가 한개씩 밥에 비벼서는.. 그 밥을 몽땅 버렸다는.

  • 4. 언젠가는
    '03.11.12 9:18 PM

    생계란에 타서 밥 위에 얹어 먹더군요. 맛이 좀 닝닝하고 좀 그렇죠? 김치를 넣어 나름대로의 버젼을 만들어 먹는 사람도 있구요.

  • 5. juju386
    '03.11.12 11:01 PM

    저두 일본음식점에서 맛이 궁금해서 시켜 먹어봤는데...윽..도저히 못먹겠더군요.
    아무래도 ...오래 먹어봐야 길들여 질거 같은데요?
    청국장 하곤 영 다른맛이었어요.

  • 6. 피글렛
    '03.11.13 9:02 AM

    일본 사람들 중에도 낫또 못먹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청국장 싫어하는 사람 있듯이요.
    일단 한번 드셔보세요.
    많이 휘저으면 휘저을수록 끈적끈적 해집니다.
    밥이 따끈할수록 얹어먹기에 좋습니다.

  • 7. 주노미
    '03.11.13 1:25 PM

    아들녀석 친구 엄마가 일본다녀오면서 선물로 사왔더라구요.
    저는 양념 간장에 해서 뜨거운밥에 김치랑 먹으니까
    소화도 잘되고 너무 좋더라구요.

  • 8. 박수진
    '03.11.13 10:14 PM

    낫또만 날계란을 넣어서 먹어도 맛있고요, 이걸 뜨거운 밥에 날계란 낫또 만약 약간 비위가 상하면 고추장이나 고추가루 좀 넣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전 유기농낫또 사다가 먹는데 한번 맛들이면 아주 좋죠.

  • 9. TeruTeru
    '03.11.14 3:02 AM

    맛은 뭐라고 할까 .. 고소하다고 해야하나.. 좀 오묘해요.. 우리 나라 사람 중에도 청국장이 너무 냄새나고 그래서 못 먹는 사람들이 있듯이 일본 음식이지만 낫또를 못 먹는 일본 사람들도 많답니다. 낫또는 그 상자 안에 들어있는 간장과 겨자만 넣어도 맛있고요.. 아니면 날계란이랑 채썬파를 같이 넣어서 휘리릭 많이 저어주어서 먹으면 정말...으~~~~ 침 고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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