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새댁님, 에스프레소 주전자는 요렇게..

[나르빅]

문의하신 글 읽고 말로는 설명이 안될거 같아 사진 올립니다.
(해외 계신분들은 아시죠? 워낙 일반적인 거라..)
이 주전자는 위아래로 분리되고 가운데는 커피필터가 있거든요.
가운데 필터에 원두 넣고 아래부분에 물을 담아 위아래 다시 결합시켜서
불위에서 끓이면 아래에서 물이 끓어올라 중간 커피로 여과되어 윗부분으로 올라오는 구조입니다.

제꺼는 스페인 Ikea서 샀는데요. 전통적인 모양에서 심플하게 변형되어 별로 안이뻐요.
원래는 유럽 전형적인 모양.. 왜 은색에다, 몇각형으로 각져있는.. 구식 주전자가 있었는데
잘못 사용해서 뚜껑을 다 태워먹는 바람에..

프레스제품은 자동 에스프레소 머쉰 말씀하시는거죠?
그건 제일 저렴한게 20만원 좌우였던 것 같은데, 카푸치노 할수 있게 우유거품기능까지
있더라구요. 저도 사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ㅠ.ㅠ)..
요 주전자 가격은 만원 이하였구요.
요즘은 한국에서두 많이 팔아요.
현대백화점 지하 원두코너에서 봤는데 3-4만원 하는것 같았어요, 바가지죠.

만드는데 번거롭긴 하지만, 커피메이커와는 확연히 차별되는 맛입니다.
에스프레소용 작은 잔에 따라내면 에스프레소, 우유 붓고 계피나 넛맥가루 뿌리면 라떼,
쵸코우유나 코코아 타면 모카, 그리고 우유를 블렌더로 갈면 막 거품이 생기거든요, 그걸 부으면
카푸치노(^^;;).. 좀더 오버해서 이위에 생크림 얹으면 스타박스 프락푸치노!!  
커피가 불위에서 부글거리며 끓을때 나는 향기도 운치있구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나쯤 구비해두면 좋은 아이템이에요.^^

참, 푸우님 계피가루는 수입식료품 코너나 코스코에서 구하실수 있어요.

[나나]

오래 된 듯한 모카포트에 커피를 끓이는 향이 느껴 지네요..
한국에서도 모카포트는 슬슬 뜨는 듯 합니다..
저도 사고 싶어서,,,알아본 결과...
숭례문 수입상가가 젤 저렴 하구요,,,
그 다음은 인터넷이 저렴해요,,
제가 좋아하는 티하우스라는 사이트에서 비교적 다양하고 저렴하게 팔구요,,
호라 라는 차 전문 쇼핑몰에도 팔아요,,
인터넷으로는 전문 사이트 마다 비교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작년 가을에 가끔 티하우스 같은 경우에는 행사하던데...
올해도 행사 하면 저도 한개 장만 할까 해요,,
거품 내는 포트랑 같이 구입해서,,,카푸치노 한잔 근사하게 만들어 볼까 해요,,,

[홍차새댁]

어머~주전자가 너무 고전적이네요^^ 나르빅님 감사해요~
말씀하신 몇각형 주전자는 인터넷에서 본것 같아요.
프레스제품은 기계맞구요. 어제 월마트가서 보니 10만원대에서 20만원대...
그리고 유파제품이 8만원대인데...울 신랑이 포기하랍니다.
(먹고 싶으면 스타벅스까지 데이트겸 나가자고 하네요.)

글쿠...나르빅님..지금 홈페이지를 기냥 클릭해봤는데..KBS의 월드넷 담당자이신가요?
전공이 미학...^^ 지금은 북경에 계신다구요.(저도 중국어 1년반정도 공부했었는데..
겨우 손짓발짓몸짓을 포함해서 말이 통할려고 할즈음에 결혼해서 지금은 거의 다 까먹은
상태에요..그게 불과 2달반전...^^ 에궁..다시 중국어 하고 싶어..)

혹시 북경 놀러가면..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오늘 아침에 뉴스보니..홍콩에 사스 비스므리한것이 또 발병했다니...북경은 홍콩에서 뭘지만
조심하세요~

주전자는 나나님 말씀대로 행사하면...생각한번 해볼께요.

[홍차새댁]

사진을 보니..나르빅님 미인이시네요~^^ (아부성 발언~)

[나르빅]

헉.. 홍차새댁님! 감사해요! 근데 사진발입니당..(ㅠ.ㅠ)
물론 북경오시면 언제든 연락주시구요.
근데 홍콩서 비스무리한거라니.. 당장 짐싸야 겠군요.
저 사스의 사자만 들어도 경끼 일으켜 뒤로 넘어가거든요.
사실은 열흘 후면 수업 다 이수해서 한국 들어갑니다, 다행이죠.
중국어 1년반 공부하셨으면 웬만한 일상회화는 수준급이시겟네요.
아까운데 계속 이어서 하세요~
근데 진짜 외국어 잘까먹죠. 전 방학때 한국 들어갔다와도 그새 다 까먹어요.

나나님, 저거 이름이 모카포트였군요.
전 늘 주전자라고 불럿는데..예쁜 이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