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바캉스에 빠뜨리면 안되는 기발한 물건은..
저야 뭐 어린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여행좋아하는 남편과 사는 것도 아니고...그래서 바캉스 못가본지 몇년 된 것 같은데...
여러분들, 바캉스에 빠뜨리고 가면 안되는 좀 기발한 물건들 좀 찍어주세요.
만약에 저라면 매실잼을 꼭 챙길 듯...
여행지에서 배탈이 날 때를 대비해서...
좋은 아이디어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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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han
'03.7.6 6:19 PM제목만 읽고선 메실 ! 했는데 본문에 ,,역시 있네요.
저도 물갈이 하면 배탈이 잘나서 여행즐기는 저로썬 필수품이랍니다.
매실액을 조금휴대 한답니다.
다음엔 피부가 약하다보니 썬크림 챙기구요.
일회용 밴드와 ,산에 가는것 대비해서 비상식량. 바르는 모기약,
먹거리는 현지 조달하니까 . 거의 준비는 하지않죠.
나머지는 돈만 두둑하면 만사 오케이........2. jasmine
'03.7.6 6:20 PM우선, 놓고 가고 싶은 것 부터 ........ 아이들 ^^.......그럼 신선놀음이 되는거지....
기발한 물건(?)
1) 피임약이나 콘돔 - 아무래도 여행지니 옆에 있는 곰이나 돼지도 매력덩어리로 보이지 않을까....
2) 헤어 드라이기, 고대기 등 - 머리 말릴 일이 계속 생깁니다. 가져가면 진짜 편해요.
3) 소변기 - 도로 사정이 안 좋으니까....웃을 일 아닙니다.
................남자용 - 페트병 두개쯤 / 여자용 - 아이용 변기나 뚜껑있는 넓은 타파통, 대야라도...웃지 마세요. 죽는것 보다 낳습니다., 아님 성인용 기저귀(엽기인가?)
4) 컵 라면, 뜨거운 물과 빵, 물 많이 - 도로가 막힐때를 대비해,
5) 잼 나는 책 - 쉽고 재밌고, 아, 무서운 거면 더 좋고....아가사 크리스티 같은 걸로.
6) 의료보험증.3. engineer66
'03.7.6 6:24 PM대만이나 중국여행갈때 제일 먼저 챙기는게 등산용 스텐컵과 맥심모카골드 커피믹스입니다.
위 두나라는 항상 차를 마시는 나라라서 뜨거운물은 항상 쉽게 구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인스턴트커피 만큼은 우리나라것이 최고입니다.
저는 엄청 많이 가져가서 돌아올때는 그곳사람들안테 다 털어주고 오거든요.
어찌나 좋아하는지 갈때마다 저는 커피믹스 가져가서 낳선 곳에서 분위기 잡으며 커피마시고 우리나라 제품이 이렇게 좋다고 자랑 겸 인심도 씁니다.
그런데 올해는 매실쨈도 만들었으니 요것도 가져가야 되겠네요.
커피믹스 강추!!!4. 경빈마마
'03.7.6 6:29 PM쟈스민님의 콘돔과 피임약은 정말 충격입니다.
그 와중에 거기서도 사랑을....
푸 하하하~~~~~~~~멋쟁이!
소변기는 생각해 볼만 합니다.
여행 잘 다니시나 봅니다.5. 한울
'03.7.6 7:26 PM일회용 비닐과 쓰임새가 많은 손잡이 있는 비닐봉지는 챙겨가면 의외로 쓰임새가 다양하답니다.
젖은 수영복이나 옷가지, 남은 음식물 처리에도 쓰이구요.6. champlain
'03.7.6 10:03 PM저는 애들을 위해 책이나 그림 그리기 세트 등을 준비합니다.
차 뒷 좌석에서 지루함을 달래주려구요.
여긴 그래서 놀이패드라고 해서낱말 맞추기, 퍼즐, 그림 그리기 등이 들어있는 손바닥 보다 좀 큰 노트 모양의 공책이 있어요. 한 1불정도 하는데요. 그거 사서 펜과 함께 준비하면 여행 중에 내내 그거 가지고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쓰고 그러면서 차에서 놀더군요.
어린이용 음악cd나 테잎도 준비하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되지요.
어른들을 위한 분위기 있는 음악이나 신나는 뽕짝도 좋고...ㅎㅎㅎㅎ7. 마마
'03.7.6 10:06 PM저는 푸드채널 먼저 보구서 나중에 아~~~~ 그분이 쟈스민님이었구나 했어요.
그런데 도대체 콘돔과 피임약 쟈스민님의 얼굴이 매치가 안되네요.
하하~`하하~~
네, 그럼요 꼭 가져가야해요
안그럼 우리부부처럼 애 목마태우고 약국앞에서 가위 바위 보 하는 일 생겨요
참고로 속리산 관광단지 앞.8. 랑랑이
'03.7.6 11:37 PM아이들이 있어서 ....의료 보험증....보행기 튜브...수영복....동원죽.....뿌리는 모기약.....호빵맨 밴드...후시딘....얼음물...놀이공원 할인되는 신용카드...
갑자기 쓸려니깐 생각이 잘 안나네요...
애들 위주로 함 생각해 봤어요...9. 고참 하얀이
'03.7.7 1:56 AM기발한 건 아니지만...
1. 커다란 지퍼백 : 쓰레기나 빨래감 담아오면 냄새도 안 나고 좋죠. 압축해서 공기빼면 짐도 줄구요.
2. 모자랑 썬크림, 썬글래스같은 햇볕차단용품
3. 애들 차에서 앉아서 잘 때 목 받쳐주는 베게
4. 각종 약들 : 감기약, 배탈약, 물에 타먹는 전해질 보충제, 해열제(필수!!), 진통제, 소독약 & 연고, 밴드나 반창고, 파스 (평소에 화장품 파우치같은데 담아 놓고 어디든 떠날 때는 그것만 들고 가면 됩니다.)
5. 드라이기 : 여차하면 옷도 말릴 수 있어요.
6. 애들을 위한 소형 게임기, 휴대용 카세트
7. 알람시계 : 한시도 아까운 휴가, 하루하루를 효율적으로 쓰세요.
8. 지도나 나침반 -_-;;;
9. 애기가 어리면 수영복겸용 기저귀, 튜브가 붙어있는 수영복
10. 모래놀이용 삽이랑 작은 바스켓
11. 페브리즈 : 민박이나 그외 숙박업소에서 냄새나는 침구가 간혹 있으므로
12. 샤워시 비누칠할 때 쓰는 긴 수건(?) : 이름을 뭐라고 해야될지... 호텔같은데서도 보통은 없구요, 있어도 좀 찝찝하고 부피도 작으니까 가져 가세요.
13. 감자, 오이랑 필러 : 맛사지용. 감자는 특히 햇볕에 화상입었을 때 특효. 필러로 벗겨서 붙이고 있으면 간단.
14. 호루라기 : 범죄에 대비.
15. 야외(낚시)용 접는 의자 : 한두개 가져가서 교대로 쉬는데 사용
쓰고 나니깐 저희가 어디갈 때 짐이 왜 그렇게 많은지 알겠네요. 좀 과한 듯... 흑흑흑10. 강쥐맘
'03.7.7 2:16 AM흐흐흐~저는 무슨일이 있어도 손톱깍기하고 귀후비개! 꼭 챙깁니다.
11. 최은주
'03.7.7 8:54 AM다 꼼꼼이 챙기시구요.
호일(고기 굽거나, 후라이팬 이용시)
비닐팩 먹고남은거 버릴수도 없고, 깨끗한 비닐팩에
다시 가지고 오세요.
휴가가 기다려지네요 ...12. 최은진
'03.7.7 9:53 AM소화제&해열제&면봉&소독약정도의 상비약은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꼭 준비해가셔야겠지요..
민박이나 펜션같은 숙박을 이용하신다면 홈매트도 필수...
전 여러크기의 비닐봉투를 많이 가져가는데요... 그게 아주 요긴하게 쓰여요.....13. ky26
'03.7.7 10:04 AM원피스요
바캉스에서 반바지에 면티
대충입고 있는데
원피스입고 있음 괜히 챙겨입은 느낌이
친구들이랑 같이 간다면
단체 사진찍을 텐데요
단연 군계일학 이랍니다
선글라스도 필수죠14. 박영희
'03.7.7 1:01 PM안녕하세요?
첨 인사드립니다.
가끔 시간날때 들러서 열심히 읽고 실천해보려고 노력하는 왕초보입니다.
앞에 언니들 모두들 잘 챙기셨는데요
전 큰타월을 꼭 챙겨요
아이들 차안에서 잠들때 그냥 잠들면 축축해서 끈적거려요
그래서 깔아주기도 하고 해도 막아주기도 하고 에어컨 바람도 막아주고....등등
또하나 알로에 갖고 가서 아이스박스에 넣고
낮동안 햇빛에 놀란 피부에 발라주면 아주 시원하답니다.15. 김수연
'03.7.7 2:15 PM먹거리 로는
1. 볶음고추장
2.스시노꼬 : 삼배초를 가루로 만들어 놓은 것
여행지에 가면 회를 먹게되죠?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켜놓은 공기밥도 남죠.
전, 공기밥 남은거 어딜가나 체면불구하고 싸가죠. 나중에 거기에 삼배초 가루 섞어서
초밥만들고 남은 생선회로 덮으면 멋진 생선초밥,,,
식당에서 궁상떤다고 뭐라뭐라하던 사람들이 더 잘 먹죠.
3. 소면 : 현지가서 사도 되지만.. 늘 집에 있는거니 챙기죠.
남은 국물 활용에 최고죠. 가볍게 볶아서 설탕만 뿌려도 간식이 되구요.
집에선 안먹지만 여행가면 이것도 맛있죠.
생활용품....
1. 빅토리녹스 나이프(일명, 맥가이버칼)
2. 장난감
- 여행갈때만 쓰는 무전기가 있죠. 어른 장난감으로 최곱니다.
- 불꽃놀이 용품
- 뽑기 재료 : 전에 이걸로 경품타기 놀이 한 적 있죠.
3. 이불압축팩
빨랫감 여기에 몰아서 압축해서 싸면 짐이 훨씬 간단.
www.travelmate.co.kr 에 가보면 옷싸기 편한 작은압축팩을 팔죠.
청소기 없이도 잘 됩니다.16. 풍경소리
'03.7.7 2:45 PM전 녹차 티백이요.
바캉스가면 아무래두 기름진 음식도 많이 먹게되고 이것저것 많이 먹게되잖아요.
먹고 난 다음에 그 후 녹차 한잔 하면 좀 안심이 되죠.
그리고 피부 화끈거릴때 녹차 티백 올려놓으면 피부진정도 되구요.
맨소래담이나 물파스 같은거 가지고 갔다가 자기전에 다리랑 발바닥에 바르고 자면 다음날 아침
몸도 가뿐해지고 기분이 상쾌해져요.17. 코알라
'03.7.7 4:12 PM고참하얀이님!
수영복겸용 기저귀는 기저귀 아직 안뗀 아이를 위한 수영복인가요?
그렇지않아도 고민하고있었는데 어디서 구입할 수 있죠?
인터넷상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알고 계시면 가르쳐주세요.
친구가 수영장용 기저귀가 있다는 말을 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혼자 궁리하고 있었거든요.
가르쳐주시면 ....18. 고참 하얀이
'03.7.7 4:19 PM저는 여기(캐나다) 마트에서 샀는데 혹시나 해서 www.goodymom.com에 가보니 있네요.
메인 페이지에 있구요, 3장에 9500원... 비싸네요.
그외 신기한 것들 구경도 하세요. ^^19. 초롱
'03.7.7 4:37 PM삼베홑이불이랑 나무로 된 경침 가져 가니까 좋았어요.
어디서 숙박할지 모르지만 쓰던 걸 가져가면 기분이 개운하잖아요?
그리고 이마트에서 산 흰색 빨래바구니요. 큰구멍들이 뚫려진 프라스틱 제품인데 장바구니 처럼 모두어 쥘수 있고요. 디자인도 산뜻한 편이고요.
음식통을 담아도 되고 젖은 것 담아도 되니 바닷가에서 아주 활용도 높아서 좋았어요.20. 김수연
'03.7.7 4:45 PM코알라님 그거 남대문시장에 가면 많이 있습니다. 나가셔서 사시는게 인터넷 쇼핑몰보다는 저렴할거예요.
21. 초록부엉이
'03.7.7 5:24 PM손톱깍이,면봉도 아쉬울때가 있더라구요.
22. 이경숙
'03.7.7 7:08 PM만일 해외 나가신다면 팩소주 강추입니다
계속 그 곳 음식먹으면 닝닝해서 김치찌게 생각나잖아요.
그와 함께 팩소주 생각도 나고.....
소주가 그 곳에선 너무 비싸더군요.
전 늘 소주팩 준비하고 남으면 다 털어놓고 옵니다.
그리고 물린디(모기와 각종 해충 물린데 정말 좋아요.
우리 아들 물려서 심각하게 부어 올라 걱정하면 병원까지 갔는데
물린디 바르고 ok
그리고 타이레놀, 정로환등)입니다.23. 엘렌
'03.7.7 7:37 PM해외라면 고추장, 김
국내엔 모기약,특히 아기는 모기 못오게 하는 크림(마이마이 같은..), 그리고 긴 옷. 빨래집게도..(빨래 날린 일이 많아서)24. 박혜영
'03.7.7 9:02 PM1남편-운전기사 또는 짐꾼용
2,베이비파우더!
샤워후에 겨드랑이랑 목덜미에 바르면 뽀송뽀송해서 잠자리가 바뀌어도 잠이 잘오더라구요..
3,잠옷!25. 똘이맘
'03.7.7 11:02 PM전요, 똘이1, 똘이2를 위해서 모기장을 준비해가겠어요.
여름철에 계곡이나 산에는 모기들이 더 많잖아요.
그래서, 모기장을 꼭 가지고 가고싶어요.
우리애들 요즘 집에서 모기향대신 모기장치고 재웁니다.
작년 이맘때면 모기들한테 헌혈하느라 정신없는데요, 요즘은
피부가 깨끗합니다.
요즘은 모기장 예쁜것, 실용적인 것 다양한 것이 많이 있더라구요.
모기장~ 강추입니다.26. jade1830
'03.7.7 11:24 PM치아가 거시기 하신분들은
치실 혹은 이쑤시게를!!!27. khan
'03.7.8 12:47 AM첫머리에 글 남겼습니다만, 문득 생각이나서.....
어디서나 팡팡 잘터지는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노트북을 가져가고 싶네요.
82쿡 식구들도 만나고....필요한것 쇼핑몰 두드리면 배달이 될려나?
거기다 걸기적 거리는 가족은 몽땅버리고 ,
마음터놓고 지내는가까운 친구를 가져(?) 가고 싶습니다.
정말 이렇게 한번 떠나보고 싶네요28. 인우둥
'03.7.8 8:30 AM82쿡 회원님들은 주부님이 많으시니까 아무래도 챙길 것이 많으시군요.
저는 아직 미혼이라 여행갈 때 짐은 최대한 적게 싸는 것이 정석이라 믿고
가지고 갈까 말까 하는 것은 '버리고' 간다는 원칙하에 짐을 쌉니다.
여행지에서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게 되는 정신으로 부딪히는 거지요.
인우둥은 여름마다 동생들과 '오남매 (무전) 도보여행'을 하는데
이것저것 필요할 것 같아 많이 싸가봐도 미처 보따리에서 풀지도 못한 것들이 많아
항상 내년에는... 하며 후회를 합니다.
차를 가지고 움직이시면 사정이 다르겠지만
어쨌든 짐은 적은 것이 좋겠지요.
주부님들과 입장이 조금 다르지만 그냥 제가 꼭 챙기는 것들...
얘기할게요.
제가 꼭 가져가는 것들은 대체로 여기에도 쓰고 저기에도 쓰는 물건들입니다.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삼조, 사조 그 이상을 하는 요긴한 물건들이지요.
물론 이렇게 쓰면 볼품은 없습니다.
우아한 거 좋아하신다면 제 얘기가 도움이 안 될듯.
1. 커다란 옷핀
옷핀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특히 크기가 좀 큰 옷핀이 많으면 여러모로 쓸데가 많지요. 인우둥은 전날 빨아놓은 속옷과 수건을 배낭에 옷핀으로 달고(물론 펼쳐서 속옷을 속에 걸고 그 겉에 수건으로 덮어서 또 옷핀으로 고정!) 다음날 걷습니다. 자연 빨래 건조 기능입니다. 서너시간 달고 걸으면 세탁, 건조, 살균된 속옷을 저녁에 입을 수 있습니다. 예비용은 여러 개를 줄줄이 꿰어 배낭 어딘가에 달아놓으면 보관 걱정도 없고 급하게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옷핀은 이외에도 여러 군데 쓰이는데, 못이 필요할 때, 뭔가가 찢어졌을 때, 급체해서 바늘 대신에.., 하여간 이 옷핀은 강추 또 강추입니다.
2. 필름통
인우둥이 꼭 챙기는 것중의 하나가 필름통인데요, 필름통은 공기와 수분을 차단하면서도 빛도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 역시 여러모로 쓸 데가 많습니다. 우선 양념통으로 쓰는데요, 저희 오남매는 도로변에서 밥을 지어먹기도 하고 마을회관 같은데서 신세를 지기도 하는데 등산용품점에서 파는 양념통이 있지만 속에 통이 여섯개 밖에 들어있질 않아요. 아무리 막 해 먹는 밥이라지만 양념 여섯 가지는 너무 적지요. (여행가면 제가 항상 짬장인데 되도록이면 잘 해먹이려고 합니다. 뭐 그래봤자 거지밥상이긴 하지만요) 더 필요한 양념이 있거나 양념통이 모자랄 듯 할 때, 필름통은 정말 유용합니다. 가볍고 튼튼하고 위에 열거한 조건이 다 맞으니까요. 이 외에도 자잘한 도구들을 잊지 않고 보관하고 싶을 때, (저희는 남해에서 귀한 치자씨를 얻었는데 장마철이었지만 필름통에 넣어 잘 보관해와서 엄마에게 칭찬들었습니다.)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쓰지 않는 여분의 필름통이 너무 많을 경우, 꽤 부피차지를 합니다.
무게는 물론이거니와 부피와의 싸움도 무시 못하지요.
3.면 보자기
이것 역시 다용도입니다. 딱히 뭐에 쓴다기보다 두루두루 쓰기 좋지요. 급할 때는 수건 대신에 써도 좋구요, 뭔가를 가릴 필요가 있을 때, 잠자리가 더럽거나 불편할 때, 해변에서 랩스커트 대신으로, 짐이 갑자기 많아져 배낭이 터져나갈 때 보자기로 변신!!! 하여간 면보자기의 용도는 끝이 없습니다. 특히 해외로 배낭여행 갈 때 그뭐냐, 아랍 여성들 얼굴 가리는 거, 차도르인가 그것으로도 휙 쓴다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나 인우둥과 동생들은 뱅기를 타보질 못했답니다)
다만 면보자기는 두꺼운 광목 같은 걸로 끊으시면 이것 역시 무게가 만만찮습니다.
가벼운 감으로 끊으셔야 해요.
3.지퍼백 및 위생장갑, 비닐봉투
커다랗고 검은 (예전에 쓰레기 봉투로 많이 쓰던 것) 비닐봉투는 우비 대신에, 배낭의 방수팩으로, 많은 양의 젖은 빨래를 배낭 속에 넣어야 할 때 요긴하구요, 지퍼백과 위생장갑은 뭐 설명할 것도 없이 여러모로 쓸 일이 많습니다.
참고로 크고 작은 고무줄이나 빨래집게도 유용하지요. (이것 역시 다용도)
4.빨랫줄
옷과 같은 큰 빨래들은 저녁에 아무데나 빨랫줄을 걸어서 널어놓으면 손으로 물기짠 옷들이라도 아침이면 대강 말라 있습니다. 덜 말랐을 경우 옷핀과 배낭을 이용한 자연건조로 마무리하면 빨래 걱정 없습니다. 빨랫줄은 이외에도 '줄'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을 해내니 한 묶음 가져가시지요. 나일론 끈이라 가볍습니다.
헥헥...
인우둥, 손가락 많이 쓰면 안 되는뎅...ㅠ.ㅠ
위에 적은 것들은 전적으로 제 경험이므로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하달 수는 없겠지요.
더구나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렇게 다용도 일석몇조 물건들로 '생존'하는 것은
확실히 볼품 없습니다.
그레이스, 럭셔리... 이런 거 좋아하시면 정말 도움이 안되겠네요.
다만 작은 옷핀 하나, 비닐 봉다리 하나가 뜻밖의 상황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경험을 많이 한지라
주절주절 말이 길었습니다.
가족여행에는 왠지 안 어울리는 생존방법 같아서 민망하네요.
그렇지만 무게 나가는 것들이 아니니
속는 셈치고
옷핀, 필름통, 비닐봉투... 챙겨보세요.
언젠가 눈물나게 이 물건들이 고마운 일이 생기더군요. ^^29. 부산댁
'03.7.8 9:56 AM인우동님은 많은 여행경험으로 쌓인 노하우 풀어주셔서 감사함니다... 옷핀.. 필름통,,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큰 도움이 되는 것들인데 미처 생각을 못했군요.. 올 여름엔 꼭 가져가야겠습니다..
30. 나혜경
'03.7.8 2:11 PM해외 여행시(국내 콘도 말고)
퐁퐁 & 스폰지, 손바닥 만한 도마, 2인용 코펠, 전열 기구( 핫 플레이트, 혹은 코일로 된 전열기구)
요거 있으면 밥 해먹고 라면 까지 끓여 먹슴다. 호텔에서.
내일 저도 여행 떠나요.
적은 용량으로 포장된 김치도 샀지요.
해외를 자동차로 여행 할경우
통깨, 참기름, 김,식초, 설탕 가져가서 현지에서 구입한 소세지 넣고
밥에 섞어 김으로 말아 호일에 길다랗게 싸면 배고플때 좋습니다. 차안에서...
저도 필름통에 소량씩 양념 챙깁니다.31. 아짱
'03.7.8 2:59 PM나혜경님 어디로 떠나시나요?
호텔에서 감히 밥해먹을 생각 못해봤습니다
여기서 보고 커피믹스랑 컵라면 정도 챙겨 갈까했는데..32. 박혜영
'03.7.8 3:46 PM저 작년여름휴가때 통영 근교 모텔에서 라면 끓여먹다 발각되어서 엄청 창피 당했습니다..
조심하시거나 참고하세용~33. 아니되옵니다
'03.7.8 4:22 PM저도 제작년 남쪽 바닷가 모텔에서 라면끓이다 엄청 망신 당했습니다.
더구나 외국 호텔에서 ...절때 아니되옵니다.
나라망신이지요,
혹시 뉴스에 나올수 있습니다.
방범 열감지기에 모두체크된다는거 아셔야지요.34. 세상에나
'03.7.8 4:34 PM해외 여행가면서 까지 얼마나 식비 아끼시겠다고.....나혜경님 참으시와요.
밥 -했반으로 가져가시구요 포장 김치 정도면.......
짐되게 코펠에 전열기구까지 ,,,,,
저 졸도 하는줄 알았슴다35. 김새봄
'03.7.8 5:06 PM기발한거는 아닐꺼 같고..
"주민등록등본" 을 추천하고 싶어요.
혹시라도 지갑을 통째 잃어버렸을때 신분등도 없을때 그게 효자 노릇을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전 평상시에도 지갑과 따로 한통 넣고 다녀요)
은행 관공서에서 나를 증명할수 있는 방법중 하나니까요.
저희 아버지는 해외 나가실때 여권도 꼭 따로 복사를 해서
복사한 종이도 여권이랑 다른곳에 갖고 다니세요.
한번 외국에서 지갑 여권 몽땅 잃어버리신후에는요.36. 보리차
'03.7.9 2:35 AM오래 되어서 볼품없어진, 그러나 발에는 무지 편한 헌구두.
유럽여행갈 때, 헌구두 한켤레 가방에 쑤셔넣어 가서는
약간 멋내야 할 때마다 잘 신고,
돌아올 때는 미련없이 호텔방에 두고 옵니다.
엽기적인가요??37. 이경숙
'03.7.9 8:09 AM아!!
맞다, 맞다,
사진하고 주민등록등본 꼭 필요해요.
특히 해외 여행때 여권 분실하면 등본하고 사진만 있으면 그 자리에서 다시 발급되는데
아무 것도 없으면 오랜 시간 그 곳에서 꼼짝 못하고 있어야 한다고 가이드가 신신당부 했어요.
김 새봄님!
요리면 요리 생활 지혜면 지혜
늘 도움 받고 있답니다.38. 이경숙
'03.7.9 9:23 AM등본이 아니구 초본입니다.
39. 하늘바다
'03.7.9 9:57 AM저도 기발한 건 아닌데...
여행갈때 이것저것 많이 챙겨가는 편인데요(혹시나 해서~ ^^)
그 중 하나가 손전등 이랍니다.
그리 크지 않은 손전등 하나 챙겨가면,
밖에서 캠핑하는게 아니더라도,
밤에 갑자기 일어나서 화장실이라도 갈때, 넘어지지 않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40. 동글이
'03.7.9 1:43 PM혹 장기 해외여행이라면 때밀이 수건요.
외국에선 잘 없을뿐 아니라 매우 비싸더군요.41. 러브체인
'03.7.10 10:36 PM전 작은 손톱깍기요.. 손톱이 얇아서 잘 찢어지거나 부러지거든요.
얼마나 고통 스러운지.. 그래서 전 손톱깍기는 꼭 챙겨가요..^^
그리고 호텔로 갈 경우엔 분위기 있게 입욕제..^^
러쉬 라는 곳에서 나온 입욕제중에 분위기 멋진게 있거든여.올해는 그걸 꼭 사가려구여..
동그란 야구공 같이 생긴건데 물에 넣으면 녹으면서 꽃잎이 안에서 나온다네여..
남편이랑 같이 멋지게..크흐흐..^^;;42. 마마
'03.7.11 5:29 PM다들 여행의 여왕님들이시군요.
다읽어보고 안 나온것두가지
하나,
아기키울때 쓰던 분유도시락있죠?
왜 삼단 사단 오단 으로다가 생겨가지고 ...전아이(13살)키울때 쓰던 그 통 잘챙겨났다가
야영이나 여행때 오갖 양념 고추장 된장 소금 고추가루 등등 칸칸이 넣어가요
뚜껑열고 좍 놓고 쓰다가 다시 칸칸으로 일렬종대 아이스박스한쪽에 쏙-
둘 ,
어떠분이 모기장 얘기 하셨는데 아영 하실분 들 휴양림 가실분들 큼직한걸로 하나
장만 해가셔요 얼마안합니다
이게 잘때 뿐만이 아니라 ㅂ밥먹을 때 나무 사이에서 낮잠 잘때 저녁에 아이 재우고
밤 하늘 아래서 신랑하고 커피 ,술 한잔할때 모기 땜에 죽을 맛인 사람 에게 딱입니다
제가 인간 모기향이거든요 주변사람이 안물리고 저만...
작년에 옆에 놀러와서 모기장 치고 고스톱 치고 밤하늘아래 누워 있는 사람보고 부러워서리.
올 해엔 꼭 사가기로 했습니다.43. 김새봄
'03.7.11 11:46 PM앗! 마마님~ 그 분유통이요 그게 액체로 된것을 넣으니 새더라구요.
꼭! 고추장처럼 농도가 있거나 가루로 된것에는 아주 좋지요.
액체로 된것은 약담아주는 프라스틱약병이나 이유식병이 딱입니다.
(가져오기 정 귀찮으면 버리고 와도 미련없고.)44. 이해진
'03.7.12 6:48 PM똘이맘님! 그 모기장 어디가면 살수 있나요? 시중에는 아가들 것 밖에는 없는것 같은데요. 그리구요. 필름통이 그렇게 요긴하게 쓰이는 물건인지 몰랐어요. 제가 좀 구세대라서....
올해엔 여러분들 덕분에 더욱 알찬 휴가를 보낼것같아 지금부터 설레이네요.
참, 그 모기장 어디가야 사는지 꼭! 알려주시면 .....고맙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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