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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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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 담그려고 열무 사왔어요 도와주세요~

| 조회수 : 1,749 | 추천수 : 7
작성일 : 2003-05-16 09:33:52
안녕하세요 새댁이에요 ^^

어제 퇴근길에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생각에 기분도 좋고 열무도 싱싱하고 싸길래(한단에 천원.. 캬라멜콘과 땅콩 두봉지 값..) 열무를 두단이나 샀어요.
야채가게 아저씨한테 열무김치 담그려고 하는데 뭐 더 사야되요 여쭤봤더니 쪽파 한단(천원)이랑 빨간고추 다섯개(이것두 천원) 더 안겨주셨구요..

집에와서 열무를 다듬는데 웅 어떻게 하는건지... 하다말고 요리책 뒤져봐도 열무김치는 아무데도 없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일단 한단 풀어서 대충 잘라서 지저분한거 떼어내고 씻다가 보니까 헉 이게 혹시 배추처럼 씻지 않고 먼저 절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 한단 다 씻고 나이까 배도 넘 고프고 허리도 아프고.. 그래서 쪽파랑 다듬지 않은 한단, 씻은 한단 냉장고에 넣고 출근했어요..

오늘 집에 가서 마저 해야되는데..
1. 나머지 한단도 다듬고 씻을까요?
2. 절이는데 소금에다 절여요 소금물에다 절여요...? 한단 기준 혹시 소금 양은...? ㅠ.ㅠ
3. 찹쌀이나 찹쌀가루 다 없는데 안 넣으면 안되요? 쌀 갈아서 넣으면 안될까요 --a
4. 다른 양념도(새우젖은 없고 까나리액젖밖에 없는데...) 어떤걸 어떻게 넣어야 할지.....

엄마한테 열무 씻었는데 잘못한거에여? 했더니 잘했다~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담엔 어떻게 해? 그랬더니...

엄마도 몰라.......................... 하시더군요..

저 좀 도와주세요 ^^

어려서부터 배추김치랑 깍두기만 먹고 자란 서울촌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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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atukasi
    '03.5.16 10:20 AM

    ㅎㅎㅎ 재밌네요....
    웃어서 죄송합니다만 남 얘기 같지 않아서요....
    아이디도 재밌고요...가짜새댁? (저처럼 무늬만 새댁이신가?)

    누가 열무 김치 담그는 법 알려주시면 저도 담아보려 하는데....
    저랑 함께 기다려보자구요~ 답글 올라올 때까지...

  • 2. 김미라
    '03.5.16 10:41 AM

    열무는 다듬어 샤워만 시켜 천일염에 30분정도 살짝 절인후 살살 씻으세요. 건드릴수록 풋내가 나거든요.
    풋고추,빨간고추1-2개씩 어슷썰고 양파채썰고 쪽파3-4cm으로 썰어요.-나중에 버무릴때 넣으세요.
    양념은 빨간고추,마늘,생강,액젓(전 까나리액젓써요)핸드믹서로 갈아서 고춧가루,설탕약간,미원약간,풀(열무는 묽은 밀가루풀쓰세요-그래야 풋내가 안납니다),소금넣으세요.
    전 제 맘대로 양념을 넣어서 양은 말씀을 못드리겠네요.맛있는 김치 담으시길...^^

  • 3. 이진원
    '03.5.16 10:51 AM

    씻는 방법에 대해서만 조금 덧붙입니다.
    저희 친정엄마도 강조하시고 티비에서도 본 내용인데요,
    통배추는 대충 씻고 절인 후 다시 정식으로 씻지만
    그 외 나머지 김칫거리는 깨끗이 씻고 나서 절여야 풋내가 안나요.
    열무 보시면 아시겠지만 속속들이 흙이 은근히 많이 묻어 있거든요.
    그런데 절인 열무를 다시 씻기는 굉장히 어려워요.
    절인 김칫거리는 (통배추 제외) 조금만 만져도 풋내 나거든요.
    얼갈이 배추 갈은것도 한 다섯 번 이상 살살 씻으면 윤이 반짝반짝 나요.
    절이기 전이라도 씻을 땐 최대한 살살 만져야 합니다.
    그렇게 깨끗한 상태에서 절여서 물로 한번만 살짝 헹구거나
    가볍게 절여졌으면 전 씻지도 않고 바로 양념합니다.

  • 4. 아이스크림
    '03.5.16 11:08 AM

    열무김치에는 젓갈 꼭 안 넣으셔도 괜찮아요. 열무 자체에 시원한 맛과 밀가루풀의 감칠맛이 있기 때문에 소금간만으로도 충분해요. 밀가루풀은 미리 쑤었다가 식혀서 사용하세요.

  • 5. 김현경
    '03.5.16 11:23 AM

    김치마다 밀가루풀이랑 찹살풀이랑 사용하는게 다른가요?
    어떤김치에 어떤종류의 풀을 만들어야하는지,,농도는 어때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 6. 가짜새댁
    '03.5.16 11:35 AM

    밀가루로 해도 되나보네요 아이 좋아~

    근데요.. 열무나 시금치 아욱 같은거.. 엉성한 공원이나 관심 못받은 화단 같은데 핀 풀들이랑 비슷하게 생겼쟎아요.. 그거 뽑아다가 김치담궈서 맛있게 먹을 생각 해 낸 사람들 너무 똑똑한 것 같아요... 그리고 풋내 안나게 하는게 중요한가본데 풋내나는 열무를 못먹어봐서 풋내 나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

    답변들 넘 감사드리구요 성공하는(실패했다고 눈물흘리며 재료를 버려버리지 않는 정도만 되어도 감지덕지한) 새댁이 되겠습니다!

  • 7. 꽃게
    '03.5.16 12:14 PM

    열무 씻는 요령
    사이 사이에 들어 있는 흙이 의외로 잘 안씻겨요.
    한 5분정도 물에 풍덩 담궜다가 씻으면 흙이 불어서 잘 씻어져요.
    두단이면 풀물 2컵정도 하시면 될거에요.
    풀물이 간이 맞으면 김치 간이 잘 맞아요.
    약간 단맛이 도는 듯이 하면 나중에 열무 쓴맛이 나지 않더라구요.

  • 8. 사과국수
    '03.5.16 5:45 PM

    열무는 밀가루풀쑤는게 좋다네요.. 찹쌀풀보다는요.
    여름엔 감자도 갈아서 그 전분으로 풀 쒀서도 한다는데.. 그건 좀 번거롭겠죠?
    열무를 살살 다루는것이 풋내안나는 비결..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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