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전라도 김장김치 담그는 법 부탁드려요..
이제는 제가 담궈먹어야겠어요..그어머님이 안계셔서.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어떤 액젓이 들어가는지 꼭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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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브향기
'09.12.5 1:02 PM전라도 김치라고 특별한건 없어요
단지 젓갈을 액젓을 덜 쓰고 생젓을 끓여서 쓴다든가 바로 쓴다든가...
다른지역보담 젓갈이 더 들어가지 싶어요
가시는 바구니에 받혀서 국물만 쓰세요
그리고 무채 갓 쪽파 청각 파 마늘 요즘은 닷맛을 설탕을 안 넣고 엑기서 넣고 담아요2. 클라라슈만
'09.12.5 8:34 PM전라도라고 다 같지않아서 설명하기가 힘들지만요...
진한 젓갈맛이었다면, 황석어젓갈(조기)과 멸치액젓, 새우젓을 섞어넣으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전라도 지방은 대체로 김치양념을 넉넉하게 바르는 편입니다.
외가가 전라도인데, 이모가 담그는 김치는 이렇습니다.
젓갈은 보통이지만, 사과 배 과일을 갈아넣고, 밤채와 검정 깨를 꼭 넣으시고요.
고춧가루는 직접 말린 태양초를 쓰세요.
그분의 김치맛이 뭘까 저도 궁금하네요. 꼭 맛난 김장 하시길 바랍니다...3. 상큼한레몬걸
'09.12.5 11:16 PM우선 각종 표고 건새우 북어 양파 이런걸로 육수진하게 내고요 그다음 젓갈을*젓갈은 종류가 황석어도 되고 갈치젓도 좋아요 보통 일년정도 집에서 소금왕창뿌려 담은 젓갈을써요 * 다려서 체에받혀 국물만 내요 배와 양파 생강마늘갈아넣구요 찹쌀풀로 써야 맛있어요 생새우 조금 갈아넣고 새우젓도갈아넣고 멸치액젓으로 간맞추구요 매실엑기스 신맛안나는걸로 단맛조절하구요 갓 쪽파 무채도 많이 넣고 당근조금채썰고 청각은 없으면 굳이 넣으실 필요는 없어요 저희집이 전라도라 매년 이렇게 담아먹는데 김치맛이 진하고 맛있어요 소금은 꼭 천일염으로 하시고 고추가루도 태양초루요~
4. 아줌마
'09.12.6 10:12 AM어릴적 엄마가 담그시던 전라도식 김치 ..이렇게 담더군요
황새기젓 (황석어)을 많이 씁니다
멸치젓도 쓰고 벤뎅이젓도 씁니다
일년삭힌 젓갈을 물 넉넉히 넣고 푹 끓여서 체에 받칩니다
새우젓도 준비하고 생새우도 준비합니다
찹쌀죽도 쑤고요 들깨도 갈아서 죽을 쑵니다(물을 많이 넣고 합니다)
파 마늘 당근 생강 청각등을 넣고요
무채도 준비 하고요
이 무채가 두가지 용도로 쓰이더군요
한쪽에 무채 반을 덜어서 우리가 속을 만들때 처럼 만듭니다
여기에 새우젓과 생새우가 들어 갑니다
포기김치 담듯이 잘 담아둡니다
특별한 날이나 손님 접대용으로 담그는 특별한 김치 입니다
이 양념이 남아있습니다
다른 큰 그릇에 다린젓갈과 풀죽을 부어놓고 준비한 양념들을 섞습니다
이 양념한것을 작은 그릇에 덜어서 배추를 일단 샤워를 해 줍니다
샤워가 끝난 배추는 아까 남은 양념을 대충 넣어 줍니다
그렇게 담아주었던 김치 정말로 맛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맛을 흉내 못냅니다
전 엄마가 담던식을 섞어 둘을 합한 방법으로 제 나름의 김치를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5. asene
'09.12.6 11:19 AM정말 감사드려요..
허브향기님~
클라라슈만님!
상큼한레몬걸님~
아줌마님!
많은 도움이 됐어요..
한분 한분께
감사쪽지 못 보내드리는점 죄송하네요..
전 정말로 전라도 김치맛 좋아합니다..
지금은 해 주시던 분의 김치맛을 다신 못 먹는다는 게 아쉽기만 해요.
진짜 어머님의 손맛을 그대로 느꼈었는데.
님들의 덕분으로 조금은 재현하도록 애써 볼께여!
항상 가정에 평화와 건강과 행복이 함끼 하기를 기원합니다^^
정말 쿡이라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