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낙지볶음이나 오징어볶음이 먹고 싶었는데, 동네 마트에 마침 낙지가 보이길래, 한코(3마리더라구요) 사가지고 왔어요. 아저씨가 그날 들어온 생물이라며 좋다고 하셔서 그냥 믿고 샀지요.
제가 시집오기 전에 엄마 옆에서 오징어는 많이 손질해 본 기억이 나는데, 낙지는 손질해본 적이 없어 좀 해달라 하고는 그날은 바빠서 못해먹고 일단 고대로 냉장고에 넣어뒀었어요.
담날 꺼내서 손을 보는데, 소금 넣고 비비적 대다 이상해서 보니까, 내장도 하나도 안뺀것 같고, 눈이랑 입도 그대로 붙어있고;; 해서 제가 가위로 다 잘라내고 하는데,
낙지에서 뭔가 미묘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약간 암모니아냄새? 비슷하기도 한 냄새가요.
그래도 하루밖에 안ㄷㅚㅆ는데, 내장때문에 냄새가 나나, 잘 모르겠기도 하고,
너무 아깝기도 하고 해서 일단 볶아는 놨는데,
그날은 저 혼자 저녁은 먹게 되어서(신랑은 약속이 있는걸 제가 깜박했었어요...)
쬐금 먹긴 했는데, 차마 찝찝해서 남을 못먹이겠어요;;
일단 탈도 안났고;
맛도 이상하진 않은데, 그래도 영 찜찜합니다. (사실 제가 좀 둔한 체질이라 탈은 잘 안나긴 해요)
혹시 낙지가 원래 냄새가 잘 나는 편인가요? 그냥 아까워 말고 다 버리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낙지 고르는 법도 좀 전수해주세요;;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해요.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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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볶음 버려야 하나요. ㅡ.ㅜ
이안 |
조회수 : 2,008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9-10-05 11: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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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희누리
'09.10.5 8:58 PM네 낙지가 좀 덜 싱싱하면 비린내 작렬이예요.. 싱싱한거 고르려면 일단 냉동->해동한거면 안되구요 생물이어야하죠..그리고 흰색을띄고 있는거 있죠? 그건 좀 오래된거랍니다 무조건 갈색이 나는 낚지가 싱싱한거예요 갈색빛을 띈것이 싱싱..그리고 냄새도 좀 맡아보세요 안싱싱한거는 냄새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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