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에는 무엇보다 찌는 방식에서부터 잘 못 한것 같은데..여튼, 함 봐주세요~

쌀가루는 이걸로 한팩 다 썼구요.

실온에 놔두어 찬기운을 뺀후, 채에 한번 걸렀어요.
이것도 30분이나 걸리더라구요. ㅠ.ㅠ
(된장 푸는 채에 걸렀는데...이것보다 좀 덜 촘촘한 채를 사야될것 같다는...)

냉동 쌀가루 207g(2 LB) 에다가, 물 1/4C ~ 1/2C 이라고 하셔서
우선, 물 1/4C 을 조금씩 나눠 뿌려가면서 반죽(?)했어요.
주먹으로 쥐었을때 뭉쳐질 정도라고들 하시던데.....
이기이기 도~~저히 감이 안 오는거예요.
뭉쳐지기는 하는데....맞는 것 같기도 하고...아닌 것 같기도 하고..
옛따 모르겠다. 차라리 진 게 났지...싶어서, 물을 토탈 1/2C 까지 넣었거든요.
그래도 1/4C 때랑 별 차이는 모르겠고..
여튼, 물을 먹인 상태에서 한번 더 채에 걸러주라고들 하시던데,
어우우우우~ 이번엔 진짜진짜 안 걸러지는거예요.
이 상태로 하다간 채 치는것만도 한시간이 뭐야...두시간은 걸리겠더라는~
제 성격에 그걸 하고 있겠씀까? 손으로 바스락바스락 비빈 다음, 그냥 담기로 했쓰요. -_-
(no. 1 실패원인 되시렵니까?)
그다음은 찜통에 관한 건데요..

다른분들 하시는거보면, 보통 냄비에 물을 끓이고, 그 위에 똑같은 사이즈의 대나무찜통을
올려놓고, 냄비&대나무찜통 사이를 물묻힌 행주(또는 페이퍼타월)롤 막아준 후, 찌시더라구요.
근데, 저희집에는 대나무찜통도 없고해서, 그냥 2중으로 된 찜통냄비를 썼어요.

찜통 바닥에 물적신 페이퍼타월을 깔고, 무스링(mousse ring)을 올려놓고,

완전히 거르지 않아 몽실몽실한 쌀가루 + 소금 1t + 설탕 1C 을 섞어 담구요...
이 위에다도 물적신 페이퍼타월을 덮어야되나...싶기도 했는데, 그냥 놔뒀어욤.
김 오른 다음 뚜껑만 덮어 20분 동안 찌고, 5분 정도 뜸 들였어요.
무스링과 찜통 사이에 옆으로 약 3cm 정도 빈틈이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그것 때문에 망친 것 같은데...

여하튼, 이렇게 되 버렸쓰요.
떡 찐 후에 뒤집어 담았으니 그릇 위에 놓고보면 찜통에 닿았던 바닥쪽이 윗면이 되잖아요.
그 쪽만 촉촉하고, 나머지 옆면과 속안은 그냥 쌀가루 덩어리 그대루더라구요. 흑흑;;;
백설기 고수님들~
원인 분석 좀 해 주세욤.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