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낙지대신 쭈꾸미?

| 조회수 : 3,441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04-30 11:27:35

퇴근시간이 다가오는데 속이 울렁거리는게..
매콤한게 먹구 싶더라구염.. ^^*
처녀때 먹었던 무교동 낙지볶음이 그립더이다..
그래서 '나물이네' 가서 무교동 낙지볶음 레시피 꼼꼼히 적어서
퇴근길에 마트에 들렸는데..
생물낙지는 없구 냉동낙지만 있는데..
그것도 한 판으로 있더라구염.. (8,000원)
맞벌이라서 집에 재료가 넘 많아도 상해서 버리기 일쑤라.. ㅜ.ㅜ
그 옆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던 쭈꾸미(3,500원)로 한코 샀네염.. ^^;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싱싱한 아그들이 철사에 쪼로록~6마리가 사이좋게 모여있어서
그거 사들고 집에 왔네염..

그래서 낙지볶음 레시피에 제 맘대로 추가해서
쭈꾸미 볶음 만들어 먹었네염.. ^^;;
쭈꾸미는 다듬어서 밀가루로 박박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 빼서
마른팬에 살짝 데치듯이 익히구
콩나물 살짝 데쳐서 넣고 집에 있던 애호박 종종 썰어 넣고
고추가루가 좀 덜 매워서 청양고추 2개 썰어넣구..
쭈꾸미 데친거랑 양념이랑 콩나물, 야채를 마구마구 버무려서
뜨겁게 달군 팬에 짧게 볶았어염.. ^^*

낙지가 아니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나더이다.. ㅋㅋ
싼게 비지떡이라지만 3,500원에 그럴싸한 맛이 나니까 좋구.. ^^*

글구 전에 시도 놀러갔다 오는길에 들린 영종도 선착장에 있는 수산시장에서
회뜨구 서비스로 잔뜩 담아주셨던 조개를 한꺼번에 넣구 조개탕두 시원하게 끓였더니
싸구 맛있구 푸짐한 한끼 식사가 되었네염~~ ^^*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현주
    '05.4.30 11:34 AM

    쭈꾸미는 4월이 제일 맛있대요.
    저희도 얼마전에 서천 쭈꾸미 축제가서 먹고 왔답니다^^
    정말 맛있겠네요~ 저도 한번 해보렵니다..

  • 2. jane
    '05.4.30 12:12 PM

    지금 우리집에 서산댁님이 보낸 쭈꾸미가 전달되었어요. 얼마나 맛있어 보이는지....ㅎㅎ
    일단 점심에는 데쳐서 초고추장 찍어 먹기로 했고 저녁에 볶음을 하려고 합니다. 마침 이런 맛나는 레시피를 올려 주시다니.... ^^*
    빨리 먹고 싶은데 아직 점심 드시러 않오시네요. 맛있어 보여요! 바지락도 있으니 탕도~

  • 3. 선물상자
    '05.4.30 12:17 PM

    삽겹살 남은거 있으시면 같이 버무려서 볶아드시면
    더 맛있데염.. ^^*
    쭈꾸미랑 삽겹살이 궁합이 맞다구 하네염.. ㅋㅋ

  • 4. Lee
    '05.4.30 1:05 PM

    우앙.. 저도 몇일전에 쭈꾸미로 매운볶음 해먹었는데.. 밀가루로 씻으니까 정말 뽀독뽀독 하더라구요. 쭈꾸미는 너무 조그매서 눈이 없는줄 알구 내장제거하구 입만 떼어버렸는데, 씻구나니까 깨소금만한 눈이 달려있어서 당황하면서 다시 다듬었던 기억이..^^;; 그래도 오징어처럼 눈을 부릅뜨고 있지는 않아서 다듬기가 쉬웠어요.

  • 5. 선물상자
    '05.4.30 1:12 PM

    정말 오징어나 낙지 쭈꾸미 그런애들은 눈이 좀 그렇져? ㅋㅋㅋ

  • 6. jane
    '05.4.30 1:19 PM

    오마나@@ 삼겹살도 있어요~
    재료는 완벽하네요. 서산댁님!! 쭈꾸미 진짜 맛있어요. 우리 아버님, 어머님 한 접시 맛나게 드시고 늘어지게 한숨 주무십니다.^^
    집 공사하는 인부 아저씨들 안주하시라고 한접시,대접으로 갖다 드렸더니 무지 좋아라 하십니다.
    나눠 먹어도 아직도 많이 남았어요. 저녁이 기대되어요.ㅎㅎ

  • 7. camille
    '05.4.30 1:52 PM

    넘 맛있겠어요. 저기 선물상자님..
    생뚱맞은 질문이지만 서산댁님 쭈꾸미는 몇키로단위로 살수 있나요?
    저흰 두식구인데 도매만 가능하다고 해서요.^^

  • 8. 선물상자
    '05.4.30 5:22 PM

    전 서산댁님한테 안샀구여.. ^^;;
    그냥 동네마트에서 샀는데.. ^^;;;

  • 9. 민트
    '05.4.30 6:28 PM

    아, 오늘같은 날 꼭 먹고싶은 쭈꾸미예요.

  • 10. jane
    '05.4.30 8:01 PM

    camille 님, kg단위로 파시던데요?
    매일 시세가 틀려서 요즘은 바람이 많이 불어 배가 뜨지 못해 비싸다고 하시네요.
    대충 1kg에 18000원(제가 살때)이고 주문하는 날은15000원 이었어요.
    직접 문의해 보세요^^

  • 11. camille
    '05.4.30 9:23 PM

    에궁, 제가 헷갈렸네요.
    jane님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2121 쭈꾸미볶음밥과 코코넛마카롱 ^^; 1 pink dragon 2005.05.01 2,754 28
12120 연어 버거로 휴일 점심 때웠어요~ 5 cheesecake 2005.05.01 3,010 4
12119 ㅎㅔㅎㅔ~ 키톡 데뷔샷입니다~ 장아찌~!! 3 참한싸이코 2005.04.30 2,512 7
12118 좋아하는 것들!! 2 나옹 2005.04.30 2,925 21
12117 독일식 쵸코케잌이에요^^ 5 그린플라워 2005.04.30 3,383 10
12116 케잌- 이보다 더 쉬울순 없다.(레시피,하트틀사진 .. 16 여름나라 2005.04.30 3,910 17
12115 쌈밥정식이라면 이쯤~~ 6 오렌지피코 2005.04.30 5,471 6
12114 쏘세지빵아 너 왜그러니~~아흑~ 4 저녁바람 2005.04.30 2,500 17
12113 출장가는 남편을 위해.. 2 햇살 가득한 집 2005.04.30 3,394 16
12112 먹어줄만한 모카빵... 5 topurity 2005.04.30 2,088 1
12111 해물스파게뤼 3 김변태 2005.04.30 1,849 18
12110 소세지빵 1 두아들맘 2005.04.30 1,745 6
12109 간편 점심상~~ 4 열무 2005.04.30 3,820 46
12108 내맘대로 퀘사디아 ^^ 1 둘리곰 2005.04.30 2,487 18
12107 하늘이 잔뜩 찌뿌둥해서,,〔묵은김치 두릅부침〕 4 왕시루 2005.04.30 2,626 17
12106 레몬 치즈 케잌 19 알콩달콩 2005.04.30 2,907 3
12105 따라쟁이의 하루 - 핫케잌 3 maro 2005.04.30 2,729 21
12104 올리기 심히 거시기 하지만-초코쿠키 6 날마다행복 2005.04.30 2,110 7
12103 립 성공했어요... 3 엉뚱주부 2005.04.30 2,666 3
12102 soll의 초코칩 쿠키 2 soll 2005.04.30 2,030 26
12101 빵금이표 곡물빵 레시피~ (제빵기로 만들기) 5 빵금이 2005.04.30 4,605 17
12100 토요일 아침의 베리베리~~ 핫케익 5 오렌지피코 2005.04.30 4,961 7
12099 낙지대신 쭈꾸미? 11 선물상자 2005.04.30 3,441 6
12098 급하게 만든 도시락반찬..<멸치쑥전> 5 안나돌리 2005.04.30 3,344 14
12097 크리슾 캘리포니아 아보카도 앤 쉬림프롤 3 타코 2005.04.30 3,084 14
12096 더울땐 쌈밥이 최고~ 5 비오는날 2005.04.30 3,905 30
12095 메콤하게 상큼하게.... 5 현민아 2005.04.30 2,924 1
12094 [Lee] 초간단 버섯 샤브샤브와 회 비빔밥 3 Dimbula 2005.04.30 3,72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