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이죠? 정월대보름..
퇴근하고는 도저히 짬이 안날듯해서 미리 만들었어요..
호박고지, 시래기, 취나물, 콩나물, 시금치..
고사리나 도라지는 너무 비싼듯 하고 가지나물같은건 못찾겠더라구요..
주말을 이용해서 이거 만들다보니 시간 후딱가네요..
그래두 들어가는 양념들이 거의 비슷해서 금방 만든것 같아요..
근데 아직 손맛은 멀었나봐요.. 레시피를 쳐다보고 해도 그 깊은 손맛은 아직 안나네요..
하기사 10년 20년 손맛을 단몇년만에 얻으려고 한다면 그것도 욕심이겠죠???
이번 한주는 이 나물로 계속 먹을듯 싶네요..
** 레시피도 올려봐요.. 9가지 나물 레시피를 다 올릴께요.. 인터넷에서 퍼왔어요..
1_고사리 나물
재료 ∥ 데친 고사리 200g, 멸치 육수 ½컵, 식용유 적당량,
양념(국간장 1½큰술, 깨소금·참기름 ½큰술씩,
다진 파·다진 마늘 ½큰술씩, 생강즙 1작은술)
1_ 데친 고사리는 억센 줄기를 떼고 6㎝ 길이로 자른 다음 분량의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2_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센 불에서 고사리를 볶다가 고사리에 기름기가 돌면 멸치육수를 부은 후 약한 불에서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볶는다.
※ 마른 고사리는 찬물에 1시간 정도 불렸다 그대로 끓인 뒤 다시 하룻밤 더 불려서 사용한다.
2_무나물
재료 ∥ 무 200g, 실파 3줄기, 쇠고기 육수 ½컵,
양념(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국간장·다진 마늘 ½큰술씩,
생강즙 2작은술, 소금 ½작은술)
1_ 무는 껍질을 벗기고 0.4㎝ 두께로 길게 채 썬다. 실파는 3㎝ 길이로 썬다.
2_ 냄비에 쇠고기 육수를 붓고 끓기 시작하면 무채를 넣어 2~3분 정도 익힌다.
3_ ②에 분량의 양념과 실파를 넣고 섞은 후 잠시 식혔다 그릇에 담는다.
3_호박고지 나물
재료 ∥ 호박고지 50g, 식용유 적당량,
양념(진간장·깨소금·참기름 ½큰술씩,
다진 파·다진 마늘 1작은술씩, 맛소금 ½작은술)
1_ 호박고지는 흐르는 물에 한 번 씻고 따뜻한 물에 30분~1시간 정도 불린다.
2_ 불린 호박고지는 물기를 꼭 짠 뒤 양념 재료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3_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②의 호박고지를 센 불에서 볶는다.
※ 가을에 미리 가늘고 긴 애호박을 골라서 동그랗게 잘라 바싹 말려 두면 좋다.
4_시래기 나물
재료 ∥ 데친 시래기 250g, 들기름 ½큰술,
양념(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다진 파·
다진 마늘 ½큰술씩, 국간장 2작은술, 된장 1작은술)
1_ 데친 시래기는 서너 번 물에 헹군 뒤 물기를 꼭 짜고 6~7㎝ 길이로 자른다.
2_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①의 시래기를 볶아 부드럽게 한 후 볼에 덜어 놓는다.
3_ 볶은 시래기에 분량의 양념을 넣고 무친 후 다시 한 번 팬에 볶는다.
※ 일반 시래기는 끓는 물에 삶아 하룻밤 불린 뒤 겉껍질을 벗기고 맑은 물에 여러 번 주물러 씻어 준비한다.
5_도라지 나물
재료 ∥ 도라지 200g, 소금 1큰술, 식용유 ½작은술,
양념(다진 파 1큰술, 깨소금·참기름 ½큰술씩,
다진 마늘 2작은술, 생강즙·소금 1작은술씩)
1_ 도라지는 가늘게 쪼개 소금물에 20분 정도 담갔다가 손으로 주물러서 쓴맛을 없앤다.
2_ 도라지의 물기를 짠 후 분량의 재료로 양념한다.
3_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②의 도라지를 넣어 센 불에서 3분간 재빠르게 볶는다.
6_취나물
재료 ∥ 마른 취 50g, 대파 ¼뿌리, 멸치 육수 ⅓컵,
식용유 적당량, 양념(국간장·깨소금·참기름 ½큰술씩, 다진 마늘·소금 1작은술씩)
1_ 마른 취는 하룻밤 불린 후 삶아 건져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궜다가 물기를 짠다.
2_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3_ ①의 불린 취에 ②의 대파와 분량의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4_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③을 넣어 센 불에서 줄기를 헤쳐 가며 볶는다.
5_ ④에 멸치 육수를 붓고 뚜껑을 덮은 후 약한 불로 줄여 5~7분간 은근하게 끓인다.
7_가지 나물
재료 ∥ 마른 가지 50g, 멸치 육수 ¼컵, 식용유 적당량, 양념(깨소금·참기름 ½큰술씩, 다진 파·다진 마늘 1작은술씩, 꽃소금 ½작은술, 맛소금 ⅓작은술)
1_ 마른 가지는 씻어서 따뜻한 물에 30분~1시간 정도 불렸다가 물기를 짠다.
2_ ①의 가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양념 재료를 넣어 버무린다.
3_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념한 가지를 중간 불에서 볶는다.
4_ 가지가 부드러워지면 멸치 육수를 붓고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계속 볶는다.
8_콩나물
재료 ∥ 콩나물 250g, 실파 4줄기, 붉은 고추 ½개, 양념(깨소금·참기름·다진 마늘 ½큰술씩, 맛소금 ½작은술)
1_ 콩나물은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10분간 찐 후 그대로 펼쳐 식힌다.
2_ 실파는 4㎝ 길이로 잘라 얇게 채 썰고, 붉은 고추는 반 갈라 씨를 뺀 후 어슷하게 썬다.
3_ 볼에 식힌 콩나물과 실파, 붉은 고추, 양념을 넣고 무쳐서 섞는다.
※ 쪄서 익히는 대신 식용유를 두른 팬에 볶은 후 양념하는 방법도 있다. 콩나물 비린내가 나지 않도록 센 불에서 재빨리 볶는 것이 요령.
9_고구마줄기 나물
재료 ∥ 마른 고구마줄기 50g, 멸치 육수 ¼컵, 들기름 1큰술, 실고추 1큰술, 양념(국간장 1큰술, 깨소금·참기름 ½큰술씩, 다진 파·다진 마늘 ½큰술씩)
1_ 마른 고구마줄기는 삶아서 하룻밤 불렸다 물기를 꼭 짠다.
2_ ①은 질긴 껍질을 벗긴 후 7㎝ 길이로 자르고 분량의 재료로 양념한다.
3_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고구마 줄기를 센 불에서 볶는다.
4_ 고구마 줄기에 윤기가 돌면 실고추를 뿌려서 섞고 멸치 육수를 부은 후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계속 볶는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호호.. 저두 정월대보름나물 미리 만들었어요..(레시피 추가)
샘이 |
조회수 : 3,627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02-20 23: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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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헤르미온느
'05.2.20 11:23 PM아, 쓱쓱 비벼서 한그릇 먹고싶다...^^
2. 소머즈
'05.2.20 11:26 PM저두요 헤르미온느님 안녕!!!!
같이 비벼서 쓱싹?3. 헤르미온느
'05.2.21 12:08 AM헤헷...^^
소머즈님, 큰 양푼들고 갈까요?..ㅎㅎ...4. 헬렌
'05.2.21 11:13 AM그럼 나는 숟가락만 준비하믄 되겠네 ㅎㅎㅎ
샘이님, 요리만드시는 정성과 솜씨가 이리 조으시니 손맛, 금방 깊어지실겝니다~5. 깜동동
'05.2.21 11:14 AMㅎㅎ..
레시피를 좀 상세히 올려주심 안될까요?
전 볶는건지 무치는건지... 잘 몰라서.. ㅠ.ㅠ
죄송합니다. 제가 좀 무식하네요.. ^^;6. 선화공주
'05.2.21 1:21 PM아니..벌써 다 비벼드신거예요..??
전 아직은 보름나물은 어려워서...친정으로 먹으러 갑니당...언제나 내손으로 해보려나...ㅜ.ㅜ7. 샘이
'05.2.21 3:31 PM깜동동님 레시피는 인터넷에서 퍼온거예요.. 올렸어요..
8. 안개꽃
'05.2.21 3:53 PM와. 감사합니다.
찾고 있던 레시피예요.
보름인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신랑이 말해줘서 알았거든요.
보름나물 해달라고 해서 속으론 욕하면서도 "알았어. 맛있게 해줄께" 호언장담 했는데...
감사합니다^^9. 깜동동
'05.2.21 5:01 PM샘이님.... ^^
넘넘 감사드려여..... 이리 빨리 답변 주시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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