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는 한 2주가 넘도록 매일 비가 왔었답니다.
그러더니 며칠전부터 날이 개이면서 오늘은 반팔을 입고 다닐정도로 햇살이 좋은 화창한 날이었답니다.
모처럼 날도 너무 좋고 바쁜남편이 잠시 시간을 내어 식구들과 함께 하는 일요일이라서
화사한 식탁을 꾸미고 싶었답니다.
어제 가까운곳에 다녀왔더래서 모두 피곤해서 늦잠을 자고요,
늦으막히 여유롭게 아점을 먹었지요.
메뉴로는 브레드푸딩과 산딸기,계란후라이를 올린 아스파라거스,자몽과 시리얼



식사전에 화사한 테이블 세팅도 하구요.

센터피스로 싱그러운 국화를 좀 담아 봤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브레드푸딩.
오랜만에 했더니 남편도 너무 좋아하구 저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계란후라이를 올린 아스파라거스는 아스파라거스를 올리브오일에 살짝 볶아서 소금,후추로 간을 했구요
그위에 계란후라이를 올려 같이 먹는건데,보통 수란을 올리지만 제가 수란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후라이로 올렸어요. 계란노른자를 터트려서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브레드 푸딩
계란 4개,헤비크림 1컵,우유 1컵, 설탕 8큰술,럼 2큰술
식빵 10장,버터 6큰술,설탕 1큰술
큰볼에 계란과 크림,우유,술과 설탕을 넣고 잘 섞어둔다.
식빵의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한면에 버터를 고루바른다.버터를 미리 실온에 두어
부드럽게 해 놓으면 바르기가 더 쉽다.
버터를 고루바른 식빵을 오븐그릇에 차곡히 돌려 담는다.
그위에 계란물 만들어 놓은것을 부어 한시간 가량 둔다.
오븐을 400'F로 미리 예열해 두었다가 오븐에 넣고 20분정도 구워낸다.
오븐에 넣기 전에 설탕 1큰술 정도를 식빵위에 골고루 뿌린다음에 오븐에 넣어 굽는다.
따뜻할때 먹으면 정말 맛있고,포인트는 계란물을 붓고 한시간 가량두는것인데
이렇게 해야 부드러운 푸딩을 즐길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