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 조금만 잘해도 꽤나 잘하는 척(?) 할 수 있어요.
제 친구는 제가 요리를 참 잘 하는 줄 알아요.
뭐, 해 놓으면 맛은 있고 다양하게 하니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요.
허나, 제겐 창조품은 거의 없고 주로 모방품이란 슬픈 현실이..
결혼하고 2년,
울 시어머니는 지극히 토속적이시고 소박하셔서
할 수 있는 요리가 정해져 있고, 반찬 한 두개에 드시는 편이라
제가 정말 잘 하는 줄 알고 계시지요.
만일, 82cook이 없었으면 이리 쉽게 '잘하는 척'을 할 수 없었을겁니다..
레시피 올리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려요^^ 꾸벅꾸벅
이 모방쟁이는 아직 창조품은 별로 없지만,
사람들 앞에서 요리가 취미라고 말하네요..
멋진 창조품을 만들날까지 열심히 해야죠..
그래서 82cook이랑 칭쉬에서 했던 많은 요리들 중에 맛있었던 최근의 요리를
올려 봅니다.
사진은 뭐 별루지만 맛은 좋았던 것들이예요..

새우 버섯 스카게티입니다.
특이한 맛에 아주 매료 되었습니다.
꼭 한 번 드셔보세요.
무엇보다 빨리 만들수 있어서 좋았어요.

갈치조림... 제가 이걸 넘 좋아하는데, 칭쉬보고 해서 아주 맛있었어요.

고구마 대추 찐빵입니다.
엄마 생신때 케잌 대용으로 썼어요.
천 보자기 대신 커피 필터를 깔았더니 간편하게 좋더군요.

잡탕밥입니다.
사진이 영 거시시 한데, 맛은 중식당 부럽지 않았어요.

유산슬인데, 색감이 영 아니지요.
좀 더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역시 맛은 좋았구요..

뭐 요리는 아니지만, 만들어서 써 보니 참 좋아서요.
engineer66님이 알려주신대로 만든 고추기름입니다.
이상의 사진은 최근에 해 본 것들입니다.
오늘은 또 무엇을 해서 먹나 고민하러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