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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토요일 아점.. 스테~키. (드뎌 사진 있음^^)

| 조회수 : 3,156 | 추천수 : 7
작성일 : 2005-01-08 14:56:23
호홋..
저희 신랑이 드뎌 82모드로 교화(!)되어, 밥상을 차리니 얼~른 카메라를 챙겨들고 와서 사진을 찍는군요. ㅋㅋㅋㅋㅋㅋ
이제는, 교화를 넘어 신랑이 82폐인이 되도록 해볼랍니다. 음하하핫!!
저희 신랑도 폐인의 기질이 보이는 것이..'신랑 내가 ~~해줄께' 하면 짐짓 불안해 하다가도, '걱정마~ 이거 김혜경 선생님 방법으로 하는거야~(또는 자스민님)' 하면 싱긋~ 웃으며 기다립니다. ^^;;

각설하고, 좀전에 토요일 아점으로 먹은 스테이크 되겠습니다.
아직은 신혼이고 요리하기도 난망한지라, 데코는 영~ 아닙니다. 이해해 주시어요^^

-간단 스테이크 만들기- (모두다 아시겠지만, 저도 레서피라는 거 함 올려보고 싶은 욕심에..--;)

1. 두툼~한 안심을 사다가(마트에서 호주 냉장육 안심 두쪽에 만원 줬어요^^ 오늘 코스코 가야지!) 시즈닝 밑간을 합니다.
시즈닝 밑간 - 시즈닝솔트, 후추, 칠리파우더(바베큐립 소스로 쓰고 남은거 재활용차..), 갈릭파우더(있길래..)를 적당량~(아직 계량할 수준이 안되서리..꽤 뿌려줬어요..)

2. 여기에 레드와인을 '바르듯이'(넘 많이 뿌리면 시즈닝 떠내려갈까봐...;;) 뿌려서 흡수시킵니다.

3. 20분쯤 재운 뒤 베이컨으로 가장자리를 둘러싸서 둥근 모양을 잡아줍니다. 그리고 꼬치로 푹~ 찔러 모양 고정. (안심이 넘 연해서 고기 하나가 세등분 되더라구요. 하여 어느 레스토랑에서 먹어본 기억을 바탕으로...^^)

4. 스텐팬을 달구고.. 센불에서 버터를 살짝 두른 뒤 고기를 넣어 앞뒤 겉면을 재빠르게 익혀줍니다. (이렇게 해야 육즙이 안빠진대요....^^)
불을 줄이고 뚜껑을 덮어 지글지글~ 굽다가, 레드와인을 좀 넣고 다시 뚜껑 닫아 약불에서 익힙니다.
첨에 고기 넣을 때랑 중간에 와인 넣을 때 소리가 예술이더이다. ㅋㅋㅋㅋ

5. 고기를 꺼내고 꼬치를 빼서 접시에 담습니다. 고기 구운 팬에 다시 버터를 좀 두르고 채썬 양파와 파프리카, 데친 브로콜리를 넣고 센불에 볶다가 오렌지주스를 4큰술 넣고 살짝 더 볶은 후 접시에 담습니다.

6. 양상추랑 딸기는 접시가 비어서 놨구요..(입가심용^^), 에이원 스테이크 소스에 머스터드 곁들여 소스로 했습니다.


조~오기 보이는 와인잔에 든 건 포도주..............스 입니다. --;;
제가 와인을 한잔만 먹으면 혼절(!)하는 고로... (그러면서 소주랑 양주는 무지 잘먹습니다. 왜이러죠..?)
이렇게 해서 현석마미 장아찌랑 먹었습니다.
추가로...... 밥도 같이 먹었습니다. (이 뙈지들! ^^;)

드뎌~~~ 저두 키친토크에 레서피랑 사진 올렸습니다. 음하하핫!!!


뽀나쓰!!!
스푼을 자세히 들여다 보시면, 식탁의자 위에 올라서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방긋방긋의 신랑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헉!! 추리닝에 런닝! 난 몰라....)
텨텨텨 =3=3=3=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idult
    '05.1.8 5:08 PM

    어디 어디? 눈씻고 봐도 츄리닝에 런닝이란 뵈지 않는구만요. 안심하셔요.
    아주 예쁘게 잘 준비하셨네요. 예뻐요. 맛도 좋겠죠?

  • 2. 콩국
    '05.1.8 5:13 PM

    일단 시도 했다는게 대단한거죠 !!!
    늘 군침만 흘리는 난 너~~~무 ~~~~게을러요.
    식구들이 넘 불쌍해요~~~~~

  • 3. 김정희
    '05.1.8 5:42 PM

    헉 ~! 신혼에 이런 연출까지....
    방긋방긋님은 너무 예뽀요.
    나도 신혼때 열심히 스떼끼 해 올렸는데.......
    스테끼 소스에 피시소스를 조금 넣으면 또다른 깊은 맛이데요.
    없으면 멸치액젓이라도 흘려넣으면.....
    좋은 주말되세요.

  • 4. 초보새댁
    '05.1.8 6:28 PM

    데코 짱인데요~~~~^^ ㅎㅎ 스픈에 안보이는데용~~

  • 5. 쫑이랑
    '05.1.8 7:32 PM

    크크...쪼기 구석에 귀퉁이만 살짝 보이는 이가 밥통이신지...
    밥이 좋아라~저도 그렇답니다.

  • 6. 박혜진
    '05.1.9 5:51 AM

    ㅋㅋ 방긋님... 넘 맛나보여여..^^ 여기서 뵈니 더더욱 반가움*^^*

  • 7. 김혜경
    '05.1.9 5:31 PM

    신랑 아무리 찾아도 안보여요...장한 82의 남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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