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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버섯밥 드세요~^^

| 조회수 : 4,02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12-09 20:59:45
어제 요가 다녀오는 길에 장을 봐왔다..
쫄깃하고 향긋한 버섯밥 해줘야지..하며 느타리와 표고버섯을 사고..
전날 새벽까지 잠이 안와서 보던 푸드채널에서 해조류가 몸에 좋다고 하길래..(안그래도 좋아라 하지만) 파래도 사오고..
뭐 이래저래..
그런데 어제 남동생 생일 이라고 아빠가 한턱 쏘신다고 해서..엉겹결에 외식을 하는 바람에..
버섯밥은 오늘의 메뉴로 변경 되었다는..^^

일단 상차림은..
오늘은 아올다를 이용하여..차려 보았다..
음..역시 뽀대나는 그릇이야..^^

옹기도 무지 잘 어울렸을듯 하나..면기류가 없는 관계로..쩝
그런데 아올다도 역시 기품나게 이쁜듯 하다..^^

그럼 반찬들 부터 자세히..

요러한 반찬구성이었다는..
종합장아찌..배추김치(시댁에서 담가온것)..매실장아찌..멸치볶음..파래무침..알타리김치..

통 틀어 보면..

옹기 종기 요렇게..^^
위 사진에 빠진..양념간장이 보이네용..

바로 이거..
오늘은 달래를 이용해서 달래양념간장으로 해보았지요..
달래를 송송 썰어주고.. 다진 붉은고추..다진마늘..깨소금..참기름..진간장..국간장을 섞어서 만들었다... 요걸 따뜻한 밥에 비비면..향긋하고..고소하고..카~
(남은건 뒀다가..날김 구워서 밥 싸먹어도 예술이지..)

그럼 오늘의 메인 버섯밥을 만나보자..^^



쫄깃한 쫄쫄이느타리버섯과..표고버섯을 넣어서 가마솥에 지은밥..
카흐~~~~~~~미쳐미쳐..넘 향긋하고 맛이 난다..

거기다가..

멸치국물에 끓인 배추속대국까지 곁들이면..그야말로 금상첨화..



바로 이렇게 말이다..^^

달래간장 넣어서 슥슥 비벼서..
나무숟가락으로 듬뿍 퍼서..
한입샷 한번 마지막으로 날려 드리겠다는..^^

향긋하고 쫄깃하고 고소한 버섯밥 드세요~~~~~~~
아~~~~~~~~~~~~~~~~~~~~~~~~~~~~~~~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달이
    '04.12.9 9:49 PM

    쫄깃쫄깃한 버섯밥..간장 양념 쓱쓱 비벼서..최대한 입 크게 벌려 한입 넣은후 ..살살 공간 만들어..총각무 한입~~
    윽..오늘두 상상만 하고 갑니다...

  • 2. 메이지
    '04.12.9 10:21 PM

    럽첸님, 저 초대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너무너무 맛있어 보여서 눈이 안떨어져요~

  • 3. 현모양처
    '04.12.9 10:47 PM

    아올다 그릇은 그냥 볼때는 그다지 이쁘다는 생각 못했었는데
    음식 담아 놓으니 무지 멋지네요!!
    정말 맛있어 보여요^^
    난 언제나 이런 밥상 받아 볼라나 ㅜ ㅜ

  • 4. 황수경
    '04.12.9 10:47 PM

    럽첸님, 버섯은 첨부터 넣고 지으셨어요? 아님 나중에 뜸들일때 넣는지..
    물은 다싯물같은거 쓰지 않아도 되는가요?

    글고 가마솥은 어떤 가마솥인지도 알려주세용.
    요즘 이런밥 할수 있는 걸 하나 장만하려구 하는데 어떤게 좋을지 모르겠어서요. ^^

    아이고, 질문만 왕창 늘어놓았네요. ^^;;;

  • 5. 오렌지피코
    '04.12.9 11:16 PM

    럽첸님, 그릇이 너무 탐나옵니다...

  • 6. 승연맘
    '04.12.9 11:42 PM

    사진이 예술입니다. 양념간장이 메마른 제 속을 파고드네요...아웅~ 김 싸먹구 싶다..
    그런데 파래무침 맛있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요? 하는 족족 맛이 이상해서 버렸거든요.

  • 7. 항상감사
    '04.12.9 11:47 PM

    너무 이쁘고 맛나겠어요...

  • 8. 러브체인
    '04.12.9 11:51 PM

    종달이님 답글 보니..또 배가 고파지려고 하네요..^^

    메이지님(지니님이시죠?)담에 기회되면..^^ 근데 메이지님도 넘 잘하시잖아여..왜이러세여..

    현모양처님.. 아올다...전 빈그릇도 이뽀 보여여..ㅋㅋ

    황수경님..
    다싯물은 쓰지 않았구요.. 버섯은 뜸들일때 넣었어요..그래야 더 쫄깃하고 싱싱할듯 해서요..딱 좋을 정도 더라구요..
    가마솥은 운틴가마에서 나오는 가마솥이에요..저희는 두식구라 5인용으로 했는데 딱 적당 하네요..

    오렌지피코님..훔쳐가심 안되옵니다..^^

    승연맘님..간장이 속을 파고들면 좀 속시러우실텐데..^^
    그리고 파래무침은여..전 진간장(꼭 몽고 송표간장써요) 국간장 반씩 섞구요..거기에 식초 요리엿 넣어서 새콤달콤하게 맞춘후에..여기에 다진마늘 다진파 넣고..채썬 무우와 파래를 넣어서 버무려요..

    항상감사님..감사합니다..^^

  • 9. 누리마로
    '04.12.9 11:55 PM

    럽첸~ 우리 올해는 못보는거야? 그런~거야? ㅋㅋ
    맛있었겠수..

  • 10. 똥그리
    '04.12.10 1:27 AM

    우와~ 우와~ 저런 밥상... 흑흑 차려줄 생각은 안하고 누가 차려줬으면 하고 있으니 이를 우째요. 흑흑.
    버섯밥에 달래장을 보니 증말 정신마저 혼미해지는 거 같아요. 어허헉!
    너무 먹구 싶어요~~~~ ^^

  • 11. 헤르미온느
    '04.12.10 1:38 AM

    으....부천으로 이사를...가 야 게 써 요....

  • 12. tazo
    '04.12.10 4:57 AM

    럽첸님은 언제나 생각하는거지만 참 깔끔하고 예쁘게 살림하시네요.
    참 정갈해요.기분이 좋아집니다.^^

  • 13. 폴라
    '04.12.10 7:35 AM

    럽첸님이 셋팅하신 밥상 보면 너무나 행복해진다는...^^♡♡

  • 14. 두들러
    '04.12.10 12:02 PM

    와...남편님 정말 행복하겠다..
    오늘 저녁 버섯밥에 파래 당첨이요~

  • 15. 아자
    '04.12.10 2:04 PM

    와...정말 맛있었겠어요...
    나도 이런 상 누가 차려줬으면 좋겠다..에휴~

  • 16. 잘하고파
    '04.12.10 2:10 PM

    저두 이런 밥상 받구 시퍼요...엉엉

  • 17. 김현진
    '04.12.10 3:18 PM

    우아한 식탁이네요... 절로 맛이 나겠다. 우린 그냥 판에다 올려서 밀폐용기에 넣어놓은 반찬을 그대로 먹거든요...반성좀 해야겠네요..

  • 18. cinema
    '04.12.10 5:05 PM

    군식구 자리도 없이 두분이서 저러고 드심 정말 맛이 더 좋겠네요..ㅎㅎ
    분위기짱~맛짱~
    더이상 붙힐말이 없다는~^^

  • 19. 아름아름
    '04.12.11 12:07 AM

    죽음이다

  • 20. 비니드림
    '04.12.11 12:37 AM

    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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