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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도 피쉬 앤 칩스....

| 조회수 : 3,004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12-08 00:56:37

지난 여름에 홍콩 스탠리 바닷가에서 먹은 피쉬앤 칩스...
덥고 지친 저희 가족에게는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차가운 맥주와 같이 먹었던 그 피쉬앤 칩스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식당이 특별히 맛있었다기 보다는
저희가 너무 지쳐서 그랬던 것 같기도.... ^^

그러던 차에 며칠 전 바람부는 날님 레시피 보고 저도 해보았습니다....

대구는 살 때 세 장 뜨기 해달라고 했습니다.
집에 와서 가시 일일이 발라냈구요... (아들 땜시..)

====================
바람부는 날 님 레시피 참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람부는 날님~~ ^^*

생선에 소금, 후추, 청주 간 해두고
밀가루 1C, 달걀노른자 두 개, 생강가루 조금 넣고 맥주로 농도 조절...
달걀 흰 자 두 개 거품내어 같이 섞어서 튀김옷 준비해 둡니다.
튀김옷 묻혀서 튀기면 끝~~
간장, 레몬즙, 파슬리가루, 부추 송송 섞은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타르타르 소스도 잘 어울립니다.

튀김옷도 넘 부드럽고 생선도 살살 녹네요... ^^
맥주로 튀김하면 부드럽단 말만 들었지 해 볼 생각을 안하다가
처음 해보는데 정말 부드러워요....

감자는 웻지로 잘라 소금,후추, 로즈마리, 올리브오일 뿌려
오븐에 구웠습니다.....
밧뜨.... 그러나...
까탈스런 아들내미... 덜 바삭하다고 해서
결국엔 그 감자 끓는 기름 속으로 풍덩......

그래... 이제부턴 무조건 튀겨준다.... -_-;;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머즈
    '04.12.8 1:34 AM

    깔끔한 맛이 느껴집니다.
    고소함도 같이...

  • 2. 기쁨이네
    '04.12.8 1:59 AM

    아드님이 지 딸하고 똑같군요.^^
    어떡하든지 칼로리 줄이려는 엄마맘과는 상관없는 입맛이라
    저도 다시 기름속으로 풍덩 하곤 하는데 ㅎㅎ

    참, 찬 맥주없을 땐 전 그냥 이스트 조금 넣고도 한답니다.^^
    아시지요 히히...

  • 3. june
    '04.12.8 5:44 AM

    오븐에 구워도 바삭하게 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좀 잘게 자르면 더 바삭해 질듯 하기도 하구요.
    냉동 감자 사다가 집에서 구우면 꽤나 바삭한데... 뭔가 다른게 들어 있나봐요.
    생감자로는 잘 안되더라구요.
    홍콩이나 호주나 다 영국문화라 그런지 피쉬앤 칩스가 맛있는거 같아요.
    그런데 막상 영국 친구에게 피쉬앤 칩스, 정말 맛있다고 하니까 자기네는 그거 빼고 별로 먹을 만한거 없다고, 자기는 미국음식이 차라리 좋다고 하네요. (그래도 카레라던지 하는 인도 음식과 가까운 프랑스 요리들은 좋다네요. 그리고 가정식도 좋대요. 다만 나가서 먹을만한게 없다고 투덜투덜.)

  • 4. cinema
    '04.12.8 5:53 AM

    찬맥주라~'
    우리집에 늘 대기하고 있는것이 맥주인데..이제야 알았네요..
    이거 없음 이스트도 괜찮다구요?
    전 이 두개다 몰랐네요..
    감사해요...오렌지님~기쁘이네님~

    저두 튀긴게 더 맛나더라구요..그것도 몸에 안좋다는 맥도나르~~~~~~~~ㅋㅋ
    피쉬엔 칩스...맛나겠다..

  • 5. 김혜경
    '04.12.8 10:09 AM

    맛있을 것 같아요..냉동 대구로도 되지 않을까요??

  • 6. anasta
    '04.12.8 11:03 AM

    생각나니 먹고 싶어지네요. 혹시 서울에서 피쉬앤칩스 파는 곳 있을까요?

  • 7. june
    '04.12.8 11:42 AM

    베니건스에서 팔았던거 같은데... 맛은 그리 좋지 않았던걸로 기억되요. 엄청난 기름의 압박....ㅡ_ㅡ 찾아보시면 바 같은데서 사이드로 많이 팔지 않을까 싶어요. (목요일 저녁 메뉴로 정했습니다요~ 냉동실에 있는 한국식품점에서 사온 대구살이 대기중이에요)

  • 8. 폴라
    '04.12.8 1:29 PM

    기름 먹은 튀김 같지가 않다는...쌈박+몽실해서...산들산들 꽃그림의 접시까지 완벽한 앙상블입니다!^^b

  • 9. 딸기엄마
    '04.12.8 1:53 PM

    으아... 저도 홍콩스탠리바닷가에서 피쉬앤칩스 찬맥주와 곁들여 먹었었는데...
    바닷가 식당중 제일 첫집에서...
    갑자기 그때 생각 나네요. 기회가 되면 한번 다시 들르고픈 곳이죠.

  • 10. cook엔조이♬
    '04.12.8 3:12 PM

    저도 몰랐네요. 맥주 없을땐 이스트, 다음 튀김할땐 이스트 넣어야지~~~~ㅎㅎ

  • 11. cook엔조이♬
    '04.12.8 3:13 PM

    저도 몰랐네요. 맥주 없을땐 이스트, 다음 튀김할땐 이스트 넣어야지~~~~ㅎㅎ
    튀김 색깔이 너무 예쁘네요.
    맛있겟어요. 아 배고프다......

  • 12. 치즈
    '04.12.8 3:32 PM

    으아.... 죽고잡당. 꽈당.
    왠 고문??????
    튀김. 부침개. 떡. 케익....... 어찌 그런것만 좋아하는지.
    못참겠어요... 먹고 싶어라.

  • 13. orange
    '04.12.8 11:50 PM

    앗, 기쁨이네님.... 이스트...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

    치즈님은 꽈당 하셔서 다치지 않으셨는지... ^^

    폴라님은 어찌나 표현력이 좋으신지..... ^^

    june님~~ 그러게요... 영국 갔다 오신 분들은 피쉬앤 칩스 얘기 많이 하더라구요... 저도 본토 맛을
    보고 싶네요... 종이 봉지에 담아 길에서 먹는 맛이 좋다지요... 쩝..

    다른 분들도 넘 감사합니다.. ^^

  • 14. 귀염돌이
    '04.12.9 2:34 PM

    피쉬앤칩스, 조선호텔 '오킴스'에서 팝니다. 맥주 안주로 듀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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