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 두면 안 될것 같은데...
마침 사랑니 두개나 뽑고 양쪽 볼에 사탕을 문것 처럼 불룩하게 부어있는 딸래미가
해물 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다가....
아니 수제비가 먹고 싶다고 했다가....
하루 종일 먹고싶은 타령만 하길래.
드디어 만든 것이 해물 칼제비 입니다.

멸치국물에 모시조개 넣고 대하 한마리 넣고 끓였어요.
칼국수는 조금 꺼내어 밀대로 납작하게 밀어서 끓였더니
보들보들하니 환자식으로 그만이었어요.

수제비는 밀가루에 물과 소금 그리고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고 반죽했지요.
아무래도 소화가 더 잘 될것 같아서요. ㅎㅎㅎ
저도 덩달아 한그릇 먹었네요.
전 원래 수제비나 칼국수 소화가 어려워 잘 안먹는데...

자~ 여러분도 한입 드셔요! ㅎㅎㅎ

남은 국수는 잘 싸서 넣어 두었는데...
방금 전 아들래미 출출한 지..
나와서 밤참 타령이네요.
그래서 짜장면을 만들었어요

인스턴트 가루로 즉석에서 만든 거라 좀 걸죽한 느낌이지요?
딸래미는 하루 종일 너무 많이 먹었다고 면을 빼고....

저요?
당연히 먹었지요~~
남은 면과 소스를 팬에 넣고 들들 볶아서 볶음 짜장으로요!!!!!

이제 내일 아침엔 울 식구 전부 퉁퉁 부어있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