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글라스 소스를 곁들인 오무라이스

[홍차새댁]

신랑이 오늘 82쿡에 들어와봤었는지...저녁으로 오무라이스 해달라고 아침부터 점찍어두었습니다.
오무라이스가 별건가요...볶음밥에 계란 하나 덮은건데...라고 큰소리는 쳤지만, 내심 저 계란을
어찌할꼬....

결국 치즈언니의 계란 뒤집기쇼~ (치즈님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를 더듬더듬 기억하면서...
야채(당근, 양파, 호박, 옥수수캔 약간)와 밥을 볶아서 후라이팬 가득 구운 계란위에 얹은후,
끝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접시 한장 후라이팬에 엎어서 순간동작으로 뒤집어 다시 꽃가라 접시로 슬라이딩~
밥을 하는건지...서커스를 하는건지...@@

버뜨...계란 3개를 풀어서 지단붙였는데, 신랑꺼 먼저하고 보니, 제꺼엔 계란이 모자라네요...
아마도 신랑꺼에 2개정도가 들어갔나봐요. 그렇다고 그릇에 한개반씩 계란 풀어놓기도 뭐하고..
계란 반개 제가 양보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 접시인데 계란이 모자라서 좀 얇게 굽혀서 균일한 색을 내지 못하구요
아래 사진은 신랑 접시의 한귀퉁이인데 계란이 많아서 균일한 색을 내고 있어요.

그리고 만들어둔 데미글라스 소스를 위에 뿌리고 어제 먹다 남은 매쉬드 포테이토랑
데친 브로콜리 그리고 옥수수 캔을 사이드로 냈어요.

그저께 만든 브라운 소스가 맘에 안들어서 어제는 시판용 사용했다가 오늘은 손쉬운 방법이 있길래
직접 만들었습니다.

뽀로로님이랑  kaketz님이  예전에 올리신건데요....진짜 간단하고 실패없는 강추의 방법입니다.

* 케첩1/4컵, 적포도주 1큰술, 돈까스 소스 3큰술, 우스터 소스 1큰술, 후추 1/3작은술
  양파다진것 2큰술, 월계수잎 2장, 버터 1작은술

** 버터를 제외한 재료들을 모두 섞어서 뚜껑없이 전자렌지로 2분 돌립니다.
*** 2분후에 그릇을 꺼내어 버터를 얼른 넣어 섞어요.

요게 전부니다. 너무 간단하죠. 근데 맛은 진짜 좋더군요.
두명이 먹고 좀 남아서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오무라이스 뿐만 아니라 함박 스테이크에도 잘 어울릴것 같네요.

*** 치즈님의 계란뒤집기 레시피는 2004년 4월 29일자입니다.
      제목은 "단 한 분 이라도 모르시는 분을 위하여" 입니다. 붉은글자로 링크시켜두었어요. 클릭하세요 ^^

[빨간자전거]

정말..계란지단 덮어 씌우는 게 장난아니더군요.
이마에 땀 좀 흐르셨겠는걸요? ㅎㅎ~

[미스테리]

ㅎㅎㅎ.......예술입니당...!!
먹고 싶네요^^

[수수꽃다리]

소스를 보니 군침이 마구 돕니다...아주 맛나보여요!

[모나리]

아휴~저녁을 못 먹었는데..넘 먹고 싶네요..
그런데 전 진짜 계란 덮어 씌우기 힘들던데..항상 너덜너덜..홍차새댁님 맛있어 보입니다..

[마님]

와!! 먹음직해요.
전 언젠가 한번 했다가.. 계란이 너무 두껍고 뻣뻣하게 되서 영~~별루 였어요.
거기다가 케찹만 뿌려서 먹었는뎅. 촌스럽게쓰리~~
오무라이스 계란도 얇고 부드럽게 하려면 계란에 우유나 맹물을 약간 섞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맞는지?

데미글라스소스 만들때..우스터 소스란것은 혹시 '굴소스'하고는 다른거죠?
언젠가 요리프로에서.. '굴소스'를 우스터? ..오이스터?..암튼..둘중 하나랑 같은거라고 얼핏 들은거 같아서요.
그리고 시중에 데미글라스소스도 맹글어진거 파나요?
엊그제 마트 갔을때 82cook의 후유증으로..시중에 나와있는 소스종류 꼼꼼이 살펴봤는데..데미글라스는 안보였던거 같아서요.

[팀마니아]

감기중이라 개골개골하고 있는데
입맛이 싹~~~ 도네요...
사진이 예술입니다요

[로로빈]

마님 님... 데미글라스 소스는 업소용 대용량밖엔 안 팔아요..

[똥그리]

우와... 어떻게 저렇게 통통하고 이쁘게 계란을 싸셨어요? @@
전 저게 죽어도 안되던데... -.-
느무 맛있었겠어요. ^^

[밴댕이]

꺄악~
날이면 날마다 일류 또랑이시구랴...꿀꺽!

[cinema]

정말 저렇게는 안싸지던데..ㅡ.ㅡ
서커스도 하는사람만 하나봅니다..
넘 이쁘구..소스도 괜찮네요...
오늘 한번 해볼까요?^^

[분홍고양이]

홍홍~ 정말 환상적인 모습~~~ 부럽습니다.
저도 도전해봐야겠어요. 어쩌다 오므라이스 계란 떡밥이 되곤 했는데...
이번엔 성공할려나...ㅡ..ㅡ;

[분홍고양이]

흑흑~ 저두 해보고 싶어서 치즈님의 계란 뒤집기 비법을 배우려고 아무리 검색을 해도..
어디 있는지...치즈님으로 검색하니 너무나 많은 요리를 올리셔서...헉헉~
찾지도 못하고 자꾸 엄한 것만 열심히 주워담다가 시간만 가네요...
좀 가르쳐 주세요 네? ㅠ.ㅠ

[홍차새댁]

빨간자전거님, 모나리님, ㅋㅋㅋ 땀뿐이겠습니까..이게 제대로 안뒤집히면 어떡하나...그 짧은시간동안 난리였습니다.
미스테림, 수수꽃다리님, 드세요 ^^
마님, 저는 계란 그냥 아무것도 안넣고 구웠어요. 물 넣는건 잘 모르겠어요 ^^ 그리고 굴소스는 오이스터소스에요.
로로빈님, 전 몰랐어요. 업소용만 파는지...
똥그리님, 서커스라니까요~ (이거 두명이니까 했죠. 서너명꺼 만들라고 했다면 못할것 같아요.)
밴댕이님, ㅋㅋㅋ 비싼 일류또랑 매일 못가니 흉내만 내고있어요. 이번소스는 시판이 아니에요 ^^
cinema님, 해보세요~
분홍고양이님...검색을 치즈님으로 하시고 제목이 "단 한 분 이라도 모르시는 분을 위하여" 입니다.
제가 하이퍼링크 어떻게 시키는지 잘 몰라서요.

[겨란]

오 식당에서 파는것보다 더 맛있겠다
홍차새댁님 제가 82에서 젤 먼저 이름 기억하고 요리사진 찾아본 분.

[질그릇]

정말 잘 만드셨네요.

[빠다]

우와.. 오무라이스 정말 환상이네요.. 정말 이뿌고 맛난 오무라이스만들기 너무 힘들던데.. 오무라이스 만드는거 보면 주부 솜씨를 알 수 있다고 하죠? 데미글라스 소스까지.. 아웅... 배고파져요.

[리틀 세실리아]

런치의 여왕에 나왔던 데미글라스 소스 오므라이스 보다 훠얼씬 맛나보여요.
그곳에서는 차가운 감자슾을 사이드로 함께 내더라구요...
저도 당장 따라해볼랍니다.
그런데...치즈님 계란뒤집기...지금 2003년도까지 넘어갔습니다만...못찾고있어요--;
왜이리 못찾고 있는답니까..
넘 죄송한데...계란 뒤집기 tip좀 넘겨주시와요.

[홍차새댁]

팀마니아님, 감기 빨리 나으세요 ~
겨란님, 설마..유수한 식당이 얼마나 많은데...제 허접솜씨를...^^
질그릇님, 감사합니다.
빠다님, 82언니들의 노하우덕분이에요...^^
리틀 세실리아님, 레시피 수정하여 링크걸어두었어요. 붉은글씨 클릭만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