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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미스82쿡을 선정해주세요.<대망의 꽃송편 선발 대회>

| 조회수 : 3,950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11-10 21:16:15
어휴, 몸도 쳐지고 머리가 복잡해서 오늘은 좀 쉴랍니다.
머리 식힐 때는 단순작업이 최고죠?
간만에 사진 좀 많~이 올립니다. ㅎㅎ

지난 추석 때 송편 사진 올렸었죠?
그건 지난 봄에 할머니께서 음식부조 하시느라 만드신 거였어요.
진짜 올 추석 송편 사진 올릴게요.

그전에 '슈가걸'님이신가요? 꽃송편 올리신 거 보고 빙그레 웃었죠.
헤헤헤... 나두 해봐야징....
(호기심 100% 충전!)

송편 빚느라 여덟 식구가 다 모여 하나씩 붙잡고 빚는데
(올해엔 아버지까지 붙으셨음, 이제 얄짤 없음 ^^ )
제가 "쪼끔만 떼어서 모양 내보자!" 했죠.

반응이 제각각!

재밌겠다..하는 건 셋째딸.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절 째려보는 건, 엄마와 둘째딸.

기특하다는 듯 빙그레 웃으시는 건 아버지, 할머니.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상관없다...못 본 TV, 하고픈 게임 생각에 빠진 건... 넷째, 다섯째(녀석들..ㅠ.ㅠ)


결국 반죽 주먹 두 덩이만큼 남겨놓고 다 손 털고 일어서고 (우이씨!)
저 혼자 남았죠. ㅠ.ㅠ
할머니 그래도 손은 씻지 않으시고 지켜보세요.
"어디 한 번 해봐라!"

자, 이제 사진 나갑니다.
마우스 꽉 잡고 쫓아오세욧!!!!



















그러고 나서 이제 찝니다.
뚜껑을 열어볼까요?





이제부터 엔트리 넘버를 붙여가며 심사를 좀 해주세요. ^^
본선 진출작들 나갑니다~!











아래는 협찬작품입니다!
인기상을 노린 작품이군요~! (셋째딸이 딱 요거 하나 주물러놨음)
찌기 전 사진도 함께 올립니다. 손과 손톱이.. 예쁜 것이 저랑 다르잖아요.  ㅠ.ㅠ
무수리 손 같은 제 손이 열 댓 개 빚는 동안
공주님 예쁜 손은 달랑 한 개 빚으셨답니다.
그러고는 얼마나 자랑을 해대던지...ㅉㅉ




자~!
이제 참가작 전체를 모아서 기념촬영 한 것!



앗!
좌표축 (2,2)에 해당하는 녀석은 마지막 작품인지라...ㅎㅎ

이거 만드는데 할머니는 계속 옆에서 도와주시며
그 흐뭇한 미소...
그러나 엄마는 계속 째려봅니다.
'너 때문에 일 늦어지잖아, 빨리 치우고 전도 부쳐야 하는데...투덜투덜.'
만약 엄마에게 저같은 동서가 있다면 밉겠죠?
상~~당~~히~~ 밉겠죠?
나중엔... 알아서 잘 해야겠습니다.
(자,게에서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 인우둥 ㅋㅋ)

그래도 쪄주시고 나서는 이쁘다고 입이 함박만큼 벌어지는 엄마.
할머니 손 씻으시러 가신 틈타, 엄마에게 여우짓(?) 했죠?
"엄마, 시집 가서는 이런 거 할 줄 아는 척 하면 안 되는 거징~?"
"어이구, 잘 아네."
하면서 어깨를 치시며 웃으셔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어른 몰래 둘이 통하는 거...
그런 기분을 느끼셨나봐요.

여러분, 대망의 미스82쿡꽃송편은 누구입니까?

이상, 아름다운 밤에 인우둥이었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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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뭐라구요?
심사료 없냐구요?

아, 참!
제가 준비를 해놓고도 이렇게...
죄송합니다.

친히 왕림하여 심사해주신 모든 82식구들께 심사료 드리겠습니다.
받으시지요.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04.11.10 9:23 PM

    작품이네요!~^^

  • 2. 유진맘
    '04.11.10 9:31 PM

    저는 2번에 한표!!

  • 3. yepiya
    '04.11.10 9:33 PM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까울거 같아요.
    다 예쁘지만 다째줄 네번째-빨간 꽃잎 다섯장-떡이 제일 예쁜걸요
    정말 멋진 작품이네요.

  • 4. 코코샤넬
    '04.11.10 9:47 PM

    어머머 넘 이뻐요~~
    저는 2번하고 4번이 젤 이쁘네요!!
    나도 저헐게 만들어 보렵니다. 보고 또 봐도 넘 이쁜 송편들이네요!!

  • 5. 깜찌기 펭
    '04.11.10 9:48 PM

    어쩜 그리도 손재주좋으세요?
    말간 꽃송편..아까워서 못먹을듯해요.

  • 6. 강냉이
    '04.11.10 9:52 PM

    와.. ㄷ ㅏ이뻐요..어케 하나만 골르겠어요..먹기가 아까웠겠어요..

  • 7. 다혜엄마
    '04.11.10 9:54 PM

    정말 너무 이뻐여.
    작품이 따로 없습니다~

  • 8. 맑은하늘
    '04.11.10 9:56 PM

    전 4번!!
    빨간 꽃잎 다섯장이 활짝 만개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요
    살짝 옆으로 삐친 잎새엔
    뭐랄까... 균형속의 파격 같은 것이 느껴져서..

  • 9. 아모로소
    '04.11.10 10:01 PM

    정말 너무 예뻐요...
    더 맛나겠어요...

  • 10. Jessie
    '04.11.10 10:05 PM

    햐.. 연두색에 쑥색꽃심 박힌 첫번째거에 한표,
    웃는 얼굴 송편에 한표 더.
    너무 예쁘네요..

  • 11. 인우둥
    '04.11.10 10:06 PM

    헉!
    그새 리플이...
    하하, 고맙습니다.
    코코샤넬님, 하지 마세요.
    저도 다신 안 할 거에요.
    성격 버려요, 저거 하면..ㅠ.ㅠ

    엄마가 저 째려보신 거, 그거 당연한 거에요.
    저거 짓주무느라고 시간을 얼마나 잡아먹었는데요.
    그 바쁜 추석 전날에...

  • 12. 레아맘
    '04.11.10 10:27 PM

    다 너무 이뻐서 하나만 못고르겠어요^^
    송편도 넘 맛나겠지만 맨마지막 전에다 소주는 정말 땡기네요~~~^^

  • 13. 모란
    '04.11.10 10:36 PM

    빨간 꽃잎 세장 짜리요~~

  • 14. hippo
    '04.11.10 10:41 PM

    4번에 왕창!!!
    참이쁘네요. 아까워서 어떻게 드셨을까?

  • 15. ripplet
    '04.11.10 10:43 PM

    우째 저런 생각을 다...단체사진이 넘 이뻐요
    굳이 고르라면 1등은 2번(분홍꽃), 2등은 3번으로 할래요.
    정말 시집가서 하면 안되는거 알죠??? 본인도 맘고생에..동서들한테 미움사요 ^^

  • 16. 이론의 여왕
    '04.11.10 11:02 PM

    저는 죄다 맘에 듭니다.
    맨 밑의 전도 하나 집어먹고 갈게요!
    정말, 우린 자.게 땜에 알 거 모를 거, 죄다 알아버렸네요. ㅋㅋ

  • 17. yozy
    '04.11.10 11:18 PM

    전부 다 이뻐서 ....
    그래도 고르라면 2번~~~~

  • 18. 바랑
    '04.11.10 11:26 PM

    다 너무너무 이뻐요. 전 이제까지 주로 눈팅만 했었지만, 인우둥님의 글 참 맛갈져요.

  • 19. 김혜경
    '04.11.10 11:26 PM

    전 4번... 금요일날 쓰게 좀 보내주세용..농담입니다...

  • 20. 현맘
    '04.11.11 12:07 AM

    아~~ 이렇게 환상적인 송편이 있네요. 너무 이뻐요..다 이쁘지만 웃는 얼굴 송편에 저도 한표 던집니다..^^

  • 21. 헤스티아
    '04.11.11 12:18 AM

    이걸 어찌 먹어요 -0-;;

  • 22. 누리마로
    '04.11.11 12:23 AM

    오~ 정말 손끝이 야무진가봐요. 넘 잘만드셨어요. 짝짝짝!
    맛도 그만이겠어요~ 인우둥님은 숨은재주꾼? ^^

  • 23. 슈가걸
    '04.11.11 12:27 AM

    ㅎㅎ 전 스마일 페이스에 한표 던지겠어요!!!
    다들 넘 이쁘고 꽃도 넘 선명하고 요염한것이 진짜 예사솜씨가 아니네요.

  • 24. 혁이맘
    '04.11.11 12:29 AM

    아니..도대체 송편에다 무슨짓(?)을 한거에요?...^^
    너무 너무 이뻐서 먹지 못하겠어요..
    솜씨가 너무 좋으세요

  • 25. 인우둥
    '04.11.11 12:40 AM

    엇!
    대문사진까지...
    이게 웬 영광입니까?

    (근데 어째 제일 못 나온 사진을 올리셨어요....^^;
    저는 세번째 사진이 대문엔 나을 것 같은뎅 ...☞☜

  • 26. Joanne
    '04.11.11 12:51 AM

    송편도 꽃도 넘넘 이뿌게 빚으셨네요..
    저는 기본 송편 모양부터 안 되갖구...결국 절편으로 쫙 눌러, 그 위에 꽃 심었었자나여. 우히히~

  • 27. 미씨
    '04.11.11 12:55 AM

    밤중에 잠깐 들어왔는데,,,
    정말 예술입니다...작품을 보는듯,,,
    저 위에 ~~ 미스 스마일 송편 잠결에 잘못보는것은 아니죠???

  • 28. 시냇물
    '04.11.11 2:09 AM

    저도 미스 스마일에 한표!
    울집은 송편 빚을때 저는 동그라미만 만들고요
    나머지는 시어머님과 남편이 다 만들어요...아! 챙피
    만두는 예쁘게 잘 만드는데 도무지 송편은 감당이 안되네요...ㅋㅋ

  • 29. tazo
    '04.11.11 2:51 AM

    전 색동송편에 한표! 넘 모던(?)한 송편 이예요.ㅎㅎ

  • 30. 현석마미
    '04.11.11 3:43 AM

    근데...저거 누가 먹었어요??
    아까워서 못 먹을 것 같아요...
    손재주 넘 좋은신 것 같아요..

  • 31. 꾸리꾸리
    '04.11.11 9:25 AM

    예술입니당...예술~~

  • 32. 민무늬
    '04.11.11 9:33 AM

    아까와서 정녕 아까와서 어찌 먹습니까?

  • 33. 연꽃
    '04.11.11 10:22 AM

    다 예뻐요.기권할래요.사랑이 넘치네요.

  • 34. Ellie
    '04.11.11 10:54 AM

    장인 정신 남발 하면 기빠지는데..
    그나저나.. 저거 정말 작품입니다 그려.
    (개인전 하세욤.) ^^

  • 35. 파키라
    '04.11.11 12:12 PM

    우와~~사진 올려주셔서 잘 감상했습니다. 또 감동받았네요.
    사진 가져갑니다~~~

  • 36. fairylike
    '04.11.11 12:53 PM

    웃는 송편 너무 예뻐요...공주님을 보는것 같은 느낌....

  • 37. Adella
    '04.11.11 12:54 PM

    크하...
    정말..작품입니다.

    우왕...꿀떡.
    저도 그림 가져가도 돼용? ^^;;;

  • 38. champlain
    '04.11.11 12:56 PM

    다 이뻐요..^ ^
    심사도 제대로 못하면서 심사료만 먹고 갑니당~~^ ^

  • 39. 토토로
    '04.11.11 12:58 PM

    너무 예뻐요. 아까워서 못 먹을것 같아요.
    작품 감상 잘 했습니다.

  • 40. 김희경
    '04.11.11 2:44 PM

    다.다~~~이뻐요..어찌 먹을꼬....그래도 심사를 한다면..내 마음에 꼭 드는 5-3번...
    흰바탕에 푸른잎속에 빨간꽃 확~~띄지도 않으면서..단아해 보이고..제일 맘에 들어요

  • 41. 칼라(구경아)
    '04.11.12 6:20 PM

    다~이뻐요 마지막 윙크송편이 힛트네요.........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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