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식힐 때는 단순작업이 최고죠?
간만에 사진 좀 많~이 올립니다. ㅎㅎ
지난 추석 때 송편 사진 올렸었죠?
그건 지난 봄에 할머니께서 음식부조 하시느라 만드신 거였어요.
진짜 올 추석 송편 사진 올릴게요.
그전에 '슈가걸'님이신가요? 꽃송편 올리신 거 보고 빙그레 웃었죠.
헤헤헤... 나두 해봐야징....
(호기심 100% 충전!)
송편 빚느라 여덟 식구가 다 모여 하나씩 붙잡고 빚는데
(올해엔 아버지까지 붙으셨음, 이제 얄짤 없음 ^^ )
제가 "쪼끔만 떼어서 모양 내보자!" 했죠.
반응이 제각각!
재밌겠다..하는 건 셋째딸.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절 째려보는 건, 엄마와 둘째딸.
기특하다는 듯 빙그레 웃으시는 건 아버지, 할머니.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상관없다...못 본 TV, 하고픈 게임 생각에 빠진 건... 넷째, 다섯째(녀석들..ㅠ.ㅠ)
결국 반죽 주먹 두 덩이만큼 남겨놓고 다 손 털고 일어서고 (우이씨!)
저 혼자 남았죠. ㅠ.ㅠ
할머니 그래도 손은 씻지 않으시고 지켜보세요.
"어디 한 번 해봐라!"
자, 이제 사진 나갑니다.
마우스 꽉 잡고 쫓아오세욧!!!!









그러고 나서 이제 찝니다.
뚜껑을 열어볼까요?


이제부터 엔트리 넘버를 붙여가며 심사를 좀 해주세요. ^^
본선 진출작들 나갑니다~!





아래는 협찬작품입니다!
인기상을 노린 작품이군요~! (셋째딸이 딱 요거 하나 주물러놨음)
찌기 전 사진도 함께 올립니다. 손과 손톱이.. 예쁜 것이 저랑 다르잖아요. ㅠ.ㅠ
무수리 손 같은 제 손이 열 댓 개 빚는 동안
공주님 예쁜 손은 달랑 한 개 빚으셨답니다.
그러고는 얼마나 자랑을 해대던지...ㅉㅉ


자~!
이제 참가작 전체를 모아서 기념촬영 한 것!

앗!
좌표축 (2,2)에 해당하는 녀석은 마지막 작품인지라...ㅎㅎ
이거 만드는데 할머니는 계속 옆에서 도와주시며
그 흐뭇한 미소...
그러나 엄마는 계속 째려봅니다.
'너 때문에 일 늦어지잖아, 빨리 치우고 전도 부쳐야 하는데...투덜투덜.'
만약 엄마에게 저같은 동서가 있다면 밉겠죠?
상~~당~~히~~ 밉겠죠?
나중엔... 알아서 잘 해야겠습니다.
(자,게에서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 인우둥 ㅋㅋ)
그래도 쪄주시고 나서는 이쁘다고 입이 함박만큼 벌어지는 엄마.
할머니 손 씻으시러 가신 틈타, 엄마에게 여우짓(?) 했죠?
"엄마, 시집 가서는 이런 거 할 줄 아는 척 하면 안 되는 거징~?"
"어이구, 잘 아네."
하면서 어깨를 치시며 웃으셔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어른 몰래 둘이 통하는 거...
그런 기분을 느끼셨나봐요.
여러분, 대망의 미스82쿡꽃송편은 누구입니까?
이상, 아름다운 밤에 인우둥이었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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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뭐라구요?
심사료 없냐구요?
아, 참!
제가 준비를 해놓고도 이렇게...
죄송합니다.
친히 왕림하여 심사해주신 모든 82식구들께 심사료 드리겠습니다.
받으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