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오후 부터 참기름 들기름부터 시작해서 기본 양념들...
냉동식품들 염장식품들 차례로 사서 추석 준비를 하고 있어요.
감자가 말라들어가면서 눈도 필려고 하고 해서 몽땅 깎아서 6개 정도 되었길래...
쪄서 으깨어 마요네즈 생크림 각 2수저 넣고 소금 넣고 비벼주었지요.

거기에 당근 한 쪽, 느타리버섯, 국 끓이는 고기지만 조금 다져서, 양파 도 잘게 썰어서 소금 후추로 간하여 볶은 후 감자에 섞어 주었어요.

언젠가 사다 먹고 남긴 스모크 치즈가 있는데...
후추가 박혀서 감자와 생크림으로 느끼할 수도 있는 것을 없애 줄까 싶어 다져 넣고
울 아들 입맛에 맞게 노란색 칠리고추도 3개 다져 넣고

동그랗게 모양을 빚어 베이컨으로 두르고 200도 오븐에 20분 정도 구워 줍니다.
수퍼의 반찬코너에 보니 저런 모양으로 베이컨을 둘러서 만든 반찬이 있던데...
내용물은 모르겠고 전 겉 모양만 흉내내어 보았답니다.
베이컨이 기름이 빠지고 바삭해 질때면 온집안에 양식당에 온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고소하면서 느끼~한 냄새가 가득!...ㅎㅎㅎ
남은 것은 종이컵에 넣고 요렇게도 해 보았어요.

요건 베이컨의 기름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감자에 스며들어 칼로리의 압박이 느껴지나
맛은 더 부드럽고 고소하답니다.

매운 맛의 고추가 들어가 느끼하지 않게 많이 먹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고구마가 세개 단호박도 쓰고 남은 것 한조각 있어 같이 쪄서 으깨어
설탕과 크림을 넣고 잘 섞어서.종이컵에 담아 구웠어요.

그냥 먹어도 되는데...
수분이 날라 좀더 바삭한 맛을 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