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냉장고 정리 했어요.(사진 有)
저희집 냉장고는 10년전 결혼할때 준비해온 514L짜리 일반형 냉장고입니다.
한번씩 양문형 냉장고 욕심이 들때도 있지만 별 고장없이 잘 돌아가는 냉장고를 바꿀수는 없기에
아직까진 잘 사용하고 있지요.
일반형 냉장고의 장점은 냉장실이 넓다는거지요.
반면 얼려둘게 많을때는 그게 단점이 되기도 하구요.
얼마전 우리끼리 살때는 널럴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하던 냉장고가 어른들과 합치면서
미어터지는 신세가 되었답니다.
맞벌이로 매끼니 집에서 밥먹일 별로 없는 살림이 어른들 계시면서부터는
항상 가득가득 뭔가가 들어 앉아 있습니다.
수시로 뒤져서 오래 안먹는 반찬 버리고 큰통에 든것 부피 줄었으면 작은통으로 옮기고
하는데도 늘 배가 불러 있는 냉장고랍니다.
휴가중 또 냉장고를 정리 했습니다.
냉장실이야 별반 손 된곳은 없고 그냥 좀 닦아주고 오래된 반찬 버릴건 버리고
한것 뿐이었어요.
문제는 냉동실이었답니다.
봉다리 봉다리 들어있는 봄에 말린 나물들과 생선류,젓갈들과 기타 온갖것들을
지퍼락에 담을수 있는건 지퍼락에 담아 냉장고 냉동실에 두고 부피가 큰
묵나물들과 고춧가루,건멸치등등은 김치 냉장고 한칸을 냉동으로 돌려서
모두 두었습니다.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옥수수는 어제 삶아서 새로 들여놓은 것들이네요.
저혼자하는 살림이면 이대로 유지해 갈텐데 어머님과 함께하는 살림이다 보니
언제까지나 갈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지금 일주일정도 되었는데 아직까진 그대로입니다.
부끄러운줄 알지만 그래도 자랑삼아 사진 공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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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리공쥬
'04.8.7 12:26 PM우와~~~띠용~~~
거의 막내딸인 저는 정리나 청소해 볼 기회가 없이 자랐답니다. ^^
그래서인지 지금은 동생과 자취생활을 하는데 제 딴엔 정리랍시고 해도 도대체 티가 안나는거여요
그래서 늘 정리정돈, 깔끔 청소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 궁금도하고 부럽기도 했는데..저도 오늘 냉장고 한번 뒤집어 볼랍니다.2. 체리공쥬
'04.8.7 12:27 PM아 근데..전 결정적으로 저 지퍼락부터 구입해야 겠네요..--,.--
3. 냉동
'04.8.7 12:32 PM저희집에만 봐도 잡동상이가 수두룩 하는데..
뭐가 그리 아까운건지,, 바쁜건지,,
정말 정리가 잘되었습니다.4. 민무늬
'04.8.7 12:43 PM정말 깔끔히 정리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정리를 하여도 정말 며칠 못가요. 요즘은 냉장고정리에 손을 놓아버려서
지금 제 심정은 410리터짜리 이녀석을 통째로 스레기통에 버리고 듬직하고 큰놈을 들여다놓고 싶어요. 하지만 너무도 쌩쌩하게 잘돌아가는 놈을 버린다는 것은 너무 큰 배신이겠지요?5. tazo
'04.8.7 12:54 PM저희집은 거의 테트리스수준인데 ??달개비님의 냉장고는 깔금한 레고블럭이군요...^^;;
6. 김혜경
'04.8.7 1:00 PM저...쓰러졌습니당...
우리집 냉장고는 어쩌면 좋을꼬...7. momy60
'04.8.7 1:03 PM에궁 달개비가 사랑 받는 이유 알겠습니다.
저는 이대로 무수리 대접받고 살아야 될것 같습니다.8. cool
'04.8.7 1:29 PM우와~ 정리 무쟈게 잘 하셨네요..
그런데 이왕이면 조금 더 정리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
저도 살림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다른 음식이 들어갈 여지를 조금 남겨 놓아야지 정리한 보람이 1달 이상은 지속될 것 같아서요... 그렇지 않으면 얼마 안가서 또다시 뒤죽박죽 되더라구요 ^^
ㅎㅎ 저만 그런건가요.. ^^9. champlain
'04.8.7 1:30 PM냉장고 열 때마다 뿌듯~~하시겠어요..
보는 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
에궁 나도 냉동실 정리 좀 해야지...
아자!!10. 아모로소
'04.8.7 2:03 PM와우...
저도 저정도는 아니지만 칸칸이 넣어 두었는데
락엔락 손잡이 달린것이 떨어지면서 깨졌어요. 꺼낼때 조심하세요.11. 여니쌤
'04.8.7 2:14 PM허거덕..
먹을거 엄청 많으네요..12. 솜사탕
'04.8.7 2:25 PM우와~~~ 나무.가 이 사진 보자마자.. 엇! 너보다 더 꽉채운 사람도 있네.. 하네요.. -_-++
정말 깔끔하게 정리하셨네요!! 이제부터 줄여나가기 운동.하세요.. ^.^13. candy
'04.8.7 2:33 PM한 수 배우고 갑니다.
저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14. 배영이
'04.8.7 2:45 PM와우... 대단해용~~~.
전 덥다는 핑계로 요즘 휴업중입니다. -,.-15. 치즈
'04.8.7 2:47 PM우째야쓰까.......이 노릇을.
(우리집 냉장고 속 생각하고 하는 혼자말임돠)16. 아라레
'04.8.7 3:13 PM자랑하실만 하십니다.
쪼로록 줄 맞춰서 같은 제복에다 표찰까지...
저도 치즈님처럼 우리집 냉장고 생각하면 우쨀쓰까....17. 경연맘
'04.8.7 3:28 PM부럽습니당~~~~
18. ellenlee
'04.8.7 4:32 PM으와~입이 안 다물어지네요, 어쩌면 저렇게 정리를 잘 한수 있을까요!!!
19. 두들러
'04.8.7 4:45 PM저도 냉장고를 정리하고 싶은 충동이~~
20. 지성조아
'04.8.7 5:12 PM세상에..세상에나...
어쩜 tazo님 말씀이 딱이네요..
곱게 맞춰논 레고 블럭같아요..
냉장고 문 열때마다 기분 짱 일것같아요..
전 오늘 하나로가서 장봐왔는디..
냉장고에 들어갈때가 없어서(정리가 안되어 있으니..쩝)
딤채 한칸에 모두 밀어두고 나몰라라하구있는디....
달개비님 저좀도와주시어요...흑흑흑21. 꾸득꾸득
'04.8.7 5:17 PM와우~ 짝짝짝!!1
22. 달개비
'04.8.7 5:25 PM저도 와아!!!
댓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부끄러운 속을 드러냈는데 모두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정말 너무 꽉 찼죠?
그런데 냉동실 윗칸 오른쪽 뒷편은 여유가 있답니다.
제가 사진 찍겠다고 앞으로 끌어냈지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82를 알고부터 좀더 심해졌어요.
이것저것 따라하다보니 해야될 재료들, 하고남은 재료들로
제 몸무게처럼 자꾸만 불어만 가는 저희집 냉장고랍니다.23. 알로에
'04.8.7 5:59 PM정~말 냉장고정리 깔끔하니 깨끗하게 하셨네요 에휴 부럽기도하고 수고하셨네요
근데 숨좀쉬고싶겠는데요 냉장고가...너무꽉꽉~채우셨군요 ^..^24. yozy
'04.8.7 6:42 PM당신을 정리의 여왕으로 불러 드릴께요.
정말 부럽네요~~~25. breaking
'04.8.7 8:35 PM커억~~~ 정말 존경합니다.ㅠ.ㅠ
저희 냉장고 안의 처참한 광경이 눈에 떠오르면서 한숨이...ㅠ.ㅠ26. 프로주부
'04.8.7 9:31 PM정리해 둔대로 유지할 수 있는 무슨 묘안이 없을까요? 내일 시댁식구들 오는데...점심 먹고 들어와 디저트만 하는 거지만 혹시 폭탄 테러를 당한 듯한 형상...움직이는 게 이리 덥고 힘든데...어찌하오리까?
27. 크리스틴
'04.8.7 11:57 PM저희집 냉장고랑 내부 디자인(정리상태가 아니고)이 같네요.^^ 그나마 냉동실은 저도 지퍼락용기로 정리해서 비스무리 한데 냉장실은 너무 달라서 .ㅋㅋㅋ..내일 하루 날 잡아 정리해야겠어요...
28. joy21
'04.8.8 12:26 AM와우~~~
정말 대단하세요.29. orange
'04.8.8 12:58 PM허걱.... 입이 안 다물어져요.... ㅠ.ㅠ
저희 냉장고 생각하니 무지 우울....
냉장고 정리도 1부, 2부로 나눠서 하는 orange.... -_-;;30. 칼라(구경아)
'04.8.8 4:52 PM아공~부러워라
저의집에 긴급초청하겠나이다.
냉동실문열면 하나쏱아지기 바쁜데........
~ 나도 지퍼락 구해다 냉동실정리해야겠어요`넘 넘 부러워라.......
당신은 사랑받는 여인입니다.31. 천하무적
'04.8.8 8:48 PM울집 냉장고, 냉동고도 문 열면 뭔가 발등으로 떨어지기 일쑤인데...
울집 냉장고 정리하려면 이사 가는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남편 왈^^)
으~ 누가 열어볼까 부끄러운 냉장고 어찌하려나...32. kim hyunjoo
'04.8.8 11:01 PM우웅~정말 주부님들의 가사일에 전 감탄감탄.....
자신도 주부이거늘.....어제 주부다어ㅏ질꽁?
울집 냉장고.....
맨날 뭔가 썩어 나가고 있답니다....33. 민서맘
'04.8.9 10:09 AM입 쩍 벌어져 턱 빠졌습니다.
저도 이번 휴가때 냉장고 정리할 생각이었는데,
에궁.. 냉장고 정리가 저랑은 차원이 다른듯.. 우짤꼬.. 이미 눈을 버렸으니...ㅉㅉㅉ34. 재은맘
'04.8.9 10:47 AM달개비님..저희집에 초청 한번해야겠네요..
저희집..냉장고 정리 좀 해주세요..
너무 부럽네요..35. 뚜띠
'04.8.9 1:13 PM꾸벅... 좀 배워야 겠습니다.
전 지퍼백에 담아서서.. 줄줄이 세워뒀는데...
뭐하나 꺼내려면..장난이 아니네요.. 쓰러지고 떨어지고..
아무래도 지퍼락 사다 해야할 듯 하네요..36. lois
'04.8.9 1:22 PM정말 자랑하실만 하세요.
저도 정리한다고 했지만, ZipLock을 별로 많이 가지고 있질 않아서
있는 만큼만 넣고 남어지는 Zipper bag에 넣어놨어요.
그랬더니 좀 엉망이네요... 아무래도 짚락을 좀 더 살까보네요. ^^37. 달개비
'04.8.9 1:42 PM냉장고가 숨을 못쉴것처럼 답답해 보여 빨리 먹어치우자 작전으로
어젯밤 냉장실은 한단정도는 비게 되었습니다.
혹시나하고 두었던 몇가지 미련없이 버렸구요.
저는 지퍼락이 많이 있어서 이걸로 통일 했는데요.
쟈스민님 말씀으로는 월마트에서만 파는 그 무엇이냐?
제가 이름을 모르겠는데 그 용기가 냉동용으로는 더 좋다고 하신것 같아요.
그 용기 이름 아시는분 좀 알려 주세요.
냉장고 정리 하실분들 꼭 지퍼락만 생각지 마시고 그 용기 함 비교해 보시라구요.38. 맹달여사
'04.8.9 3:33 PM정말 깔끔하게 정리하셨네요..
그런데 냉장고 안을 꽉채우지말고 조금 여유를 두는게 전기절약에도 도움이 된다던데..
너무 꽉 차있는거 같네요..39. 코코샤넬
'04.8.9 5:33 PM우와~~!! 정리의 여왕 탄생!!
저의 최대 약점이 정리를 못한다는...
오늘에서야 봤네요. 달개비님네 냉장고사진이요 ㅎㅎ
저도 냉동실은 꽉 찼는데,냉장실은 언제나 한가하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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