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무사히들 치르셨나요?
오늘 아침에 내가 한 것
1. 어제 삶아둔 서리태껍질까서 호두 잣 참깨 넣어 녹즙기에 갈아둠
- 아들 영양 간식 : 먹을 때 우유에 타서 꿀과 소금 넣어 먹임
2. 녹즙 재료 정리하고 녹즙 짜서 남편 먹임
3. 바베큐립 소스 만듬 - 냉동실에 비축하려고 넉넉히 함
어제 롯데마트에서 베이비 립이 운좋게 걸려 절반 뗴어옴
4. 바베큐립 삶아 소스에 재워둠
5. 치즈케익 구움 - 화요일에 있을 동창 모임에 가져가려고 미리 연습해 봄
오븐 속에서 식히고 있는 중인데 냄새가 죽음임
오늘 아침 메뉴
어제 남편은 무척이나 과음하고 2시에 들어왔어요
분명히 제시간에 출근하기 어려울 것 같고 휴가 아닐 때는 굶고 나가는
상황이지만 명색이 마누라가 집에 있으니 밥을 주어야겠지요?
그래서 차린 메뉴가
서산댁님에게서 산 바지락 국 끓이고-물끓이는 동안 물이 담구어 얼음 빼고 물이 끓으면 바지락 넣어
마늘 생강 술 소금 넣고 끓여 먹기 직전에 파하고 청야고추 어슷
썰어 넣음
오이 냉국 만들고 - 얼음골 육수1/3과 멸치 육수 2/3를 섞어 소금 식초 마늘 오이채 넣어 만듬
조기 구움 - 4월에 영광 단골 집에 40마리 주문해서 손질해 넣어두고 가을까지 먹음
김치찌개 - 언젠가 올렸지요? 꽁치에 말은 김치찌개요. 꽁치 한통을 끓여 작은 타파통에 넣어
김치 냉장고에 두고 한끼에 2개씩 올립니다. 그러면 아들과 남편의 밥 한공기가 뚝딱입니다.
작년에 담은 알타리 김치, 콩자반. 멸치 볶음
입니다.
이글 쓰고 앉아있으니
아들이 맛있는 것 많이 보고 많이 해 합니다.
어제 저녁에도 2시까지 지난 내용들을 흟어보있는데 메뉴가 참 다양합니다.
그러나 우리집은 토종 한국인입니다.
그래서 퓨전 메뉴들을 가끔하면 한끼는 잘 먹지만 그 이상은 아닙니다.
저도 한 음식하는데
가장 신랄한 비평가인 딸은 늘
"엄마, 나는 옛날 엄마의 할머니가 차려주셨다던 그 반찬이 제일 맛있어요"
이럽니다.
휴가라 좋습니다.
이렇게 걱정없이 앉아 글도 올리고 글도 읽고 말입니다.
점심은 립을 구울 예정입니다.
감자도 한쪽 굽고 아스파라거스도 한개 곁들이고 브로컬리도 한쪽 곁들여야겠어요.
누구거냐구요?
당연히 아들거지요.
제꺼는 어디 있냐구요?
그놈이 잘 먹으면 저는 안먹어도 됩니다.
아마 그 놈이 제입에도 몇 점 넣어 주겠지요.
휴가는 언제까지냐구요?
아직 3주정도 남았네요.
참 더운데 가민히 누워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합니다.
1. 행복 비타민 - 엄마 읽고 아이들에게도 읽히세요
2. 설득의 심리학
지난 주에 읽은 책인데 참 좋습니다.
어제부터는 설득의 법칙을 읽고 있습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스 안켜기라고요?
byulnim |
조회수 : 3,195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08-06 12: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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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쵸콜릿
'04.8.6 4:18 PM훌륭하십니다 ^^
2. 나너하나
'04.8.6 5:47 PM저도 지금 집에서 휴가중인데 오히려 출근할때보다 더 못일어나겠어요..
아침으로 신랑 과일 먹이고, 청소하고, 낮잠자고, tv 재방송보고,비됴보고.....
회사에선 시원해서 몰랐는데 집에 있으니 넘 더워서 정말 의욕상실입니다..
정말 대단하세요..^^3. 김혜경
'04.8.6 6:22 PM대단하세요...오늘도 좀 수그러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덥던데...
4. MIK
'04.8.7 11:11 AM와.. 훌륭.. 요즘은 꿈틀거리기만 해도 덥던데..
저는 "가스안켜기" 가 아니고 "가스불 집밖에서 켜기" 했습니다
외국에 열흘째 출장가있는 남편.. 곧 돌아오는데 기운없어 할까봐.. 삼계탕 ..
저희 아파트는 복도에 삿시창이 없거든요.. 한강변이라 바람도 좀 있고..
그래서 염치불구 복도에 휴대용렌지를 놓고 어젯밤에 삼계탕을 끊여댔습니다
휴가들을 가서 그런지 복도에서 노는 아이들이 없어서 다행이다 싶었지요
뻔뻔한 아줌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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