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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야채빵...

| 조회수 : 2,865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08-02 14:36:12



*야채빵 (김영모 선생님)

---> 전 김영모 선생님을 모릅니다만;;;



강력분 400그램. 박력분 100그램. 이스트 8그램. 소금 8그램. 설탕 12그램.
우유 80그램. 올리브유 50그램. 물 230cc.
햄.사과.피망.양파.단호박 각각 50그램씩. 달걀물. 올리브유.




1. 제빵기 반죽기에 밀가루.이스트.소금.설탕.우유.올리브유.물을 넣고 반죽코스로 돌린다.
(우유와 물을 섞어 전자렌지에 20초 돌려서 넣었슴)

---> 전 큰나무랑 둘이서 손으로 빡시게 치댔슴. -_-v
아마도 땀 몇방울 추가 되었을 것임;;;

2. 30분 정도 남았을때 꺼내어 잘게 다져놓은 야채를 넣고 고루 섞게 주무른 뒤
스크레퍼로 반죽을 끊어가면서 섞은후 다시 한덩어리로 반죽.

---> 스크레프 같은 건 아예 없는 울집, 그냥 손으로 대충 했음. ㅡ.ㅡ




3. 볼에 담아 젖은 행주로 덮은후 38도에서 40분간 1차 발효.

---> 어제는 습도만 엄청 놓고, 기온은 35도가 채 안되는 터라
잠시 밥솥에 넣어서 발효했음. 빵빵하게 잘 부풀더이다. ^^;

4. 작업대에 올리브유를 듬뿍 바른후 반죽을 얹고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들겨 펴서
가스를 뺀뒤 돌돌 말아 스크레퍼로 3-4센티 넓이로 자른다.

---> 작업대는 무슨;;; 그냥 도마 위에 올리브유 범벅을 해놓고
있는 힘껏 퍽퍽 두들겨 가스 빼줬음. 가스가 너무 빠졌을라나...;;;





5. 달걀물을 바르고 30도에서 30-40분간 2차 발효한 후
220도의 오븐에서 10분간 구워낸다.

---> 30도 발효는 그냥 실온에 놓아두는 것으로 통과.
그 정도쯤이야 충분한 기온이었으므로. ㅡ.ㅡ

6. 구워낸후 바로 올리브유를 발라 촉촉함을 유지한다.

---> 이건 생략했음. 아까 도마 위에 펴바른 올리브유 때문에
충분히 번질거렸으므로. ^^;


# 레시피 출처 : 다소마미홈 http://www.dasomammy.com/



울집 나무들이 무지하게 잘 먹어줬습니다. ^^*

그럼 된거죠. 2시간 동안 땀 뻘뻘 흘린 것에 대한 모든 수고가
한방에 날아가더군요. 휘리릭~~








사실 야채빵은 발효시간이 있어서 2시간쯤 걸렸습니다.
아침부터 서둘러야 했었는데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점심 때는 놓치게 되었더랬지요.
고로. 나무들은 무지 배가 고픈 상태였고,
뭘 줘도 잘 먹을 준비가 된 상태였다는;;;

전 이스트 냄새가 좀 싫더군요.
제가 뭘 잘 못 했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크크..


그리고 좀 싱거웠습니다.
나무들은 그래서 케찹 발라 줬어요.
그랬더니 딱 맛있게 먹을만 하더군요.

다음엔(언제 할려나 모르겠지만;;;)
소금이나 설탕을 좀더 넣어볼까,
아님 다른 야채빵 레시피를 찾아볼까 합니다.

저,첫 발효빵이어서 엄청 불안했거든요.
그래도 먹을만 하게 되었으니 잘 한건가요? 헤헤~~ ^^;



무더운 여름날이지만 솜씨 좋은 82쿡 가족분들은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 ^^


전 방학이라곤 하지만 더워서 나가 놀라고 하기에도 힘들고,
종일 집에서 기차 화통 터트리며 지내고 있답니다. ㅜ.ㅜ



숲속.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een tomato
    '04.8.2 3:05 PM

    앗, 숲속님...방가방가~~^*^ 휴가는 다녀오셨는지요~? 저희는 낼 떠나는데 떠나기전 해놔야할일들 때문에 오전에 베란다만 뒤집어 놓고 이리 빈둥대고 있답니다. 오늘 몸도 무겁고 일도 하기 싫고, 어느님처럼 짐없이 달랑 몸만 차에 실려 떠나고 싶어요~~~

    야채빵 너무 맛나겠어요. ^@^ 아~~먹고 싶어라~ 근데 제빵기가 없네요. >.<
    오늘 우리점심 메뉴는......라면이예요. ㅋㅋ

  • 2. 숲속
    '04.8.2 3:23 PM

    으히.. 호박쌈 너무 이쁘던데요.그린토마토님~
    어제 그렇게 하셨으니 오늘 하면 한끼 쯤이야. 흐흐..
    휴가, 저희는 아직 미정입니다요. 내일 떠나신다니 부럽습니다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 사실 주부는 떠나기 전, 다녀온 후, 일꺼리가 너무 많아서리;;;
    정말 누구 처럼 화장실까지 다 딸린 그런 차 타고 여행 다니면 좋을텐데. 크크..

    저희집에도 제빵기 없어요. 남는 게 힘 밖에 없어서 그거 믿고 한번 해봤지요. ^^;;
    근데 정말 빡시던데요.. 흐...

  • 3. 솜사탕
    '04.8.2 3:33 PM

    이쁘네요~~ 나무들도 이쁘고... 야채빵도 이쁘고... ^^

    담에.. 야채들을 마요네즈나 아니면 그냥 소금후추로 간해서 시나몬롤식으로 돌돌 말아서 잘라서 성형후 발효해서 구워보세요. 케찹 위에 쭈~욱 뿌리고요... 야채들이 실컷 들어가니까 간이 더 잘 맞을수도. ^^

    저도 내일은 간식을 발효빵으로 해야겠슴다!!

  • 4. Green tomato
    '04.8.2 3:52 PM

    정말 여행 떠나기전에 짐싸기와 특히 다녀와서 짐풀기 넘 싫죠~>.< 그렇지만
    떠난다는 자체가 넘 좋아 이 더운 여름에도 고생하러 집을 떠나네요. 그제 태영
    이가 호들갑 떨며 구경했던 밴만 있으면 뭐~짐 안싸도 될텐뎅...돈많이모아야쥐~ㅋㅋ

    제빵기 없이 할때엔 반죽만 빡시게 하면 될까요? 저두 이스트 냄새 넘 싫어요.

  • 5. 김혜경
    '04.8.2 8:34 PM

    나무들은 언제 봐도 이뻐요..넘넘 귀여워요..

  • 6. champlain
    '04.8.2 9:29 PM

    귀찮다고 있던 제빵기도 팔아치우고
    사다만 주는 나쁜엄마도 있는데 정성껏 잘 만드셔서
    애들이 잘 먹어 주니 참 보기 좋네요..^ ^
    밖에 나가 한참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이 집에만 있으니
    정말 정신이 없죠?ㅎㅎㅎ 저희 집도 그래요...

  • 7. 제주새댁
    '04.8.3 1:07 AM

    맛있어 하는 표정이 정말 예술이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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