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대현이 먹이기에도 싸이즈가 딱이죠..
근데 안심을 돈까스용이라고 써 놓긴 하는데 등심처럼 얇게 썰어 돈까스 만들어 먹기 편하게 팔지 않더라구요..그냥 쏘시지 굵기만한 장조림용으로 덩어리를 팔죠..
그걸 반덩이정도 사서 간단히 손질해서 만들면 되거든요..
1. 안심덩이를 칼로 1cm정도 썰어서 고기손질용 망치로 살짝 두드려 펴준다 (두드리고 다 피면 고기는 좀 얇아져도 크기는 손바닥 1/3 정도로 무지 귀여워요..^^)
2. 양파를 갈아 즙만 걸러 즙에 소금을 약간 타서 고기에 넉넉히 붓고 마늘가루 약간과 후추를 솔솔 뿌려서 1시간정도 재운다
3. 재운 고기는 밀가루, 계란푼거 , 빵가루(식빵 냉동한거 갈거나 시판 빵가루) 에 순서대로 묻힌다
(빵가루 묻힐때 저는 첨에 젓가락으로 밀.계.빵가루 순으로 살짝만 묻혀서 차곡차곡 재 놓은 다음..마지막에 빵가루를 넉넉히 준비해 손바닥으로 꼭꼭 눌러 묻히고 다시한번 가볍게 묻혀주면 더 맛있는 돈까스가 되는것 같더라구요)

반덩이로 한건데도 양이 많아 보이네요..
4. 기름에 튀긴후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빼주고

라면 끓이는 냄비만한 조그만 튀김냄비..대현이 튀김해줄때 아주 딱이예요..조금만 돈까스 2개 튀기면 공간 없어요^^..
5. 소스는 시판 돈까스 소스에 파지소스를 섞으면 맛이 순하고 색다른 맛이 돼서 전 그렇게 하구요..거기다 꿀을 약간 넣고 살짝 끓여서 깨뿌려 줘요
6.돈까스 만드느라 용써서 곁들여먹는건 조그만 돈까스 3쪽에 양배추채썬 샐러드.바나나 3쪽. 피클 뿐이네요..^^

아침엔 컨디션이 안좋은지 부실하게 먹더니 점심에 이거해주니 너무 잘 먹어서 해준 보람 왕창 느낀 점심준비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