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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오는 금요일의 셋트메뉴~

| 조회수 : 4,496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7-16 21:35:08
비가 참 많이 온다..^^
이제 그만 오려나? 하고 창문 열면 또 내리고 또 내리고..
그렇지만 지금을 즐겨야 겠지..이 비 그치고 나면 40도 까지 오르내리는 폭염이 시작 된다니..ㅡ.ㅡ

오늘은 뭘 해먹을까 고민하니 참 먹고 싶은것도 많더라..
아침 대충 먹고 우아떨기 놀이 하다보니 점심도 못먹고..
그러니 더더욱 먹고 싶은것도 많더라는..ㅋㅋ

그래서 결정한 셋트메뉴..
시골국수에.. 알밥에..감자전..히히^^

부랴부랴 손끝이 바빠진다..한시간 안에 다 해야 하는데
끙..

부랴부랴 쌀 씻어 살짝 불렸다가 가마솥에 밥 해내고..

그 사이에 멸치랑 다시마 끓여서 육수 만들어 간 해놓고

알밥에 올릴 야채.. 국수에 넣을 야채.. 감자전에 올릴 야채와 섞어줄 베이컨..칼질을 시작하고
한쪽에선 일단 국수물한번 끓여두고.. 감자랑 양파랑 녹즙기에 갈아내서 베이컨 밀가루 조금 섞어서 준비 해 두고..

다된 밥에 참기름 조금 떨어 뜨려 알밥뚝배기에 담고 거기에 갖은 야채 올려서 준비 해두고..

허니 들어오기 직전에 국수 삶아내고 한쪽에 육수 끓이면서 야채랑 유부랑 새우랑 넣어주고

김치랑 마늘장아찌 담아놓고

감자전 부쳐 위에 이쁘게 빨간 파란 고추 올려주고

오늘의 그릇은 뚝배기랑 잘 어울릴거 같은 철유로 결정..^^

감자전 부쳐내어 접시에 담고
알밥뚝배기 달궈 거기다 날치알이랑 연어맛 후리가께 뿌려 내고..
허니가 사진 찍어주는 사이에 국수 뜨겁게 토렴해서 국물 듬뿍 부어 송송썬파 띄우고 새우 이쁘게 올리고 붉은고추로 장식..

휴우~ 이렇게 오늘 저녁도 무사히..^^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
    '04.7.16 9:45 PM

    오늘 음식들에서 빛이나요^^
    그릇도 환상적이네요~~~~

  • 2. 크리스
    '04.7.16 9:48 PM

    럽체인님...이랑 살면....건강해질것 같아요...
    늘 푸짐한...영양가득한 식탁^^
    데리고 살아주세용~~~ㅋㅋ

  • 3. 마플
    '04.7.16 9:48 PM

    와~~~~~
    웬만한 식당음식 저리 가라네요
    너무 맛있어보여요

  • 4. 혀니
    '04.7.16 9:52 PM

    뜨끈한 국물에 국수 말아먹으면..죽음인데...
    맛나보입니다...

  • 5. coco
    '04.7.16 9:53 PM

    흑...괜히 들어왔나봐요.어쩜...

  • 6. 러브체인
    '04.7.16 9:58 PM

    배고푸다고 넘 욕심 냈더니만..감자전은 절반도 못먹고 남겼어여..^^;;
    참..알밥은 마늘장아찌 국물 넣어서 비벼 먹었는데 환상이었어여..^^
    고명으로 양파장아찌도 다져서 넣고 부추랑 당근 노란파프리카를 넣었거든여..아작아작 씹히면서 좋더라구여..^^

  • 7. 이론의 여왕
    '04.7.16 11:03 PM

    알밥에 마늘장아찌 국물.... 듣기만 해도 기절 직전입니다.
    럽첸님 밥상은 늘 윤기가 좌르르 흘러요.

  • 8. 커피우유
    '04.7.16 11:41 PM

    럽첸님..저 저 알밥 담으신 내열용기요
    큰거 살까 말까 계속 고민중이데...
    보통 마트에서 파는 것과는 확실히 틀린가요?
    그리고 많이 무겁죠?
    오늘 상차림은 정말 제가 좋아하는음식들로만 차리셔서
    당장 숟가락 들고 끼어들고 싶네요^^

  • 9. 러브체인
    '04.7.16 11:47 PM

    흠 커피우유님... 글쎄요..마트에서 파는걸 자세히 본적이 없어서요..그리고 보기보다 안무거워여..저건 전통 옹기는 아니더라구여..^^
    그리고 오늘 해보니 저 작은 용기에도 얼추 밥 한공기 조금 못되게 들어 가는거 같았어요..
    저렇게 국수랑 같이 곁들인다거나 할때는 의외 쓸만 하네여..^^
    걍 알밥만 드시자면야..큰거 사셔야 할거 같구요..
    김치찌게도 해먹고 하기엔 큰게 낫고 그렇네여..^^

  • 10. 로로빈
    '04.7.16 11:53 PM

    저런 알밥 뚝배기 재질은 특이하네요...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더 큰 모양도 있나요?

    울 둘째 아들이 맨날 싱크대 하부장에 있던 저의 뚝배기들을 가지고 살림을 해 싸더니
    그 중 두 개나 공중으로 날려버려 깨졌다는 거 아닙니까... 넘 넘 속상할.... 것 같겠지만
    속이 다 시원했다는 거 아닙니까... 8년 묵은 모양 미운 뚝배기들...

    요새 예쁜 뚝배기는 어디서 파나 구경다니고 있어요... 이번엔 이쁜 놈으로 사려구요..^^

  • 11. 커피우유
    '04.7.17 12:00 AM

    답변 감사해요^^
    뚝배기를 6개나 살려니 맘에 안들면 어쩌나 생각만 많답니다
    가마솥도 사고싶고..아올다..뚝배기...
    다~ 러브체인님은 다 갖고 계신녀석 들이네요

  • 12. 러브체인
    '04.7.17 12:02 AM

    http://www.dojakimaeul.com/ 여기서 샀사옵니다..^^
    커피우유님.. 저땜에 과소비 하시는거 아니시죠?

  • 13. 땅콩
    '04.7.17 8:36 AM

    색이 넘 예뻐서 못 먹을것 같아요.
    아까워서.

  • 14. 아라레
    '04.7.17 9:15 AM

    어쩜 이리 정갈하고 예쁘게 차려 드시나이까....(무릎 털썩=3=33)
    것두 한 시간 안에... 진짜 럽첸님댁 밥상에 낑겨 앉고 싶어요.

  • 15. champlain
    '04.7.17 9:22 AM

    멋지네요..

    잠깐 저녁하는 사이에 열어놓은 이 사진들을 남편이 봤네요..
    흐미,,,초라한 저희집 저녁밥상이랑 비교하니 찔려서...^ ^

  • 16. 홍차새댁
    '04.7.17 9:22 AM

    솜**님말대로...나도 러브체인님같은 마눌님이 있으면 좋겠어요~

  • 17. 치치아줌마
    '04.7.17 11:15 AM

    저두 무릎 꿇었어요. 진짜 대단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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