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로 차려본 점심상입니다.
밥을 아침에 많이 해 둔 관계로다가 쇠고기덮밥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보고 만든 모밀간장에 물을 넣고 설탕을 더 넣어 간을 맞추어 팔팔 끓으면
샤브샤브용 쇠고기 먼저 살짝 데쳐서 꺼내주고,
양파, 당근, 버섯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데쳐낸 쇠고기, 불린 당면, 대파, 후추, 계란 풀은 것을 얹어 계란이 반숙으로 익을 때까지만
끓이셔서 밥에 얹어 드시면 되지요.
그걸로는 모자랄 것 같아 옥수수 철판구이를 했죠. 어차피 디저트로 파운드 케잌을 굽고
있었기에 오븐 한 귀퉁이에 옥수수랑 양파 다진 거에 마요, 설탕, 연유, 소금, 후추 넣고 버무려
임실 피자치즈 얹어 10분 구웠습니다.

디저트로는 한 달 전부터 사 두었던 큐원 파운드 케잌 믹스를 구워 봤는데, (편할라꼬)
영 제 입엔 안 맞네요.. 생긴 것은 그럴 듯 하죠? 다행히 아들놈과 남편은 맛나다고
먹었으니 다행입니다. 싸구려 바닐라향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그래도 버터는 루팍으로 팍팍
넣어 줬는데....

요번엔 썰어서....

모처럼, 투덜이 남편 덕에 게으른 로로빈 사진 한 번 올려 봅니다.
그나마 둘째가 오래 자는 바람에 가스오븐 가동시켜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