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숨넘어가요...통닭 굽다가...

| 조회수 : 2,869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4-07-01 20:32:08
어머나 벼르고 별러서...
저도 통닭 한마리 사서 온갖 정성 다해서 굽고 있는데
아니~~~저거 왜저렇게 안익어요~~~
남들 하는데로 예열도 했고 230도로 30분 굽다가 돌려도 주고
다시 30분 굽고 하는데도...어찌하야 놀로리꼬리가 안되냐굽쇼~~~~.

그래도 속은 익었겠지...하고 꺼냈더니 속에 핏물이...
아이고 쫙쫙 찢어서 넣었습니다. 닭다리 두개, 날개 두개...이렇게
그리고 다시 20분 돌려놓고 속풀이 하러 들어 왔습니다.

계속 컨벤션으로 하면 안되는것인가?
하다가 그릴로 돌릴것을...

우리 가족들 식탁 앞에서 젓가락 들고 다들 쓰러졌습니다.
배고파서....
혹시 내꺼  고장?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4.7.1 8:40 PM

    그거 원래 오래 걸려요.....렌지나 찜기에 살짝 익혀서 넣어보세요....

  • 2. 쮸미
    '04.7.1 8:44 PM

    아모로소님...............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닭이 좀 큰가요?
    전 어제 닭 다리 (허벅다리까지 붙은 장각)만 굽는데도 45~50분 정도 구웠어요.........
    가스오븐에 할때도 그정도는 구웠거든요......워낙 오래걸리더라구요.....
    지금쯤은 다 구워졌을테니 맛나게 드세요..........ㅎㅎ

  • 3. 아모로소215
    '04.7.1 8:44 PM

    잘해보겠다고 펼펼 끓는 물에 한번 삶아 내기도 했는데...
    제가 기름을 뺀다고 맨밑에 기름 받이 놓고 그 위에 철망에 호일 깔고 그위에 닭을 놓아서 그런건가요?
    아이~~~~

  • 4. 햇님마미
    '04.7.1 9:02 PM

    놀로리꼬리가 안 되어염......
    저도 어제 닭한마리를 살까, 아니면 부위별로 살까 고민하다가 스스로에 지쳐(요리못하는)
    북채(닭다리)를 샀어요..엉 5조각에 3900원..
    그리고 안 익을까봐서 컨벡션으로 왕복 30분 달리고, 그릴로 한면만 20분 달렸는데..
    놀로리꼬리가 안 되었고, 아슬아슬 익을 정도..
    지금부터 더 하다간 죽도 밥도 안 된다싶어, 그냥 먹었지요..
    우리 큰 놈 "물에 담근 닭이야, 기름에 튀긴 닭이야"

  • 5. 아모로소215
    '04.7.1 9:27 PM

    쟈스민님 원래 오래 걸리는 것이면 이젠 안할래요...
    쮸미님 그래도 안구어져서...아이궁 웬수가 따로 없네요...
    햇님마미님 저도 그 비슷한 이야기를...
    잠보님 인내심을 갖고 슬로리 슬로리...시간을 넉넉히...돌려 놓고 한잠 주무세요....ㅋㅋㅋ
    그래도 울 식구들 닭 꺼내니까 얼른 사진 찍으라고 아이구...체험단이 무셔...

  • 6. 김혜경
    '04.7.1 9:35 PM

    저도 통닭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어요...
    10여년전 일이에요. 삼*에서 나온 가스오븐을 샀는데...마침 닭을 좋아하는 조카가 놀러온거에요. 그래서 전 통닭을 하기로 했죠. 시간은 1시간으로 맞췄어요.
    그런데 그만...그 닭은 1시간반이 되어도 익을 생각을 안하는 거에요...

    아모로소님...잊고 계시면 되요.
    전 오리 통으로 구울 때, 컨벡션으로 선택해서 90분간 구웠다니까요...

  • 7. 아모로소215
    '04.7.1 9:40 PM

    선생니~~~~임.
    아마도 당분간 '통'자가 들어간 것은 쳐다도 안 볼듯...
    그것이 긍께...저녁으로 먹을려고 양념해 놓고 남편이랑 둘이 산에 갔다가 7시에 들어오자 마자 시작 한것이라서 어찌나 배가 고픈 상태였는지...
    저를 두번 죽인 남편의 소리
    "자기야~ 다음 부터는 고생 하지 말고 시켜 먹자..."

  • 8. 이영희
    '04.7.1 9:58 PM

    어!!!!!!! 중닭을 컨백션으로 230에25분하고 200으로 줄여서20분 했거든요. 잘 됬는데 왜 그렇죠?????????????????

  • 9. 로렌
    '04.7.1 10:11 PM

    오븐요리 오래 걸리는게 바로 제가 오븐요리 안하는 가장 큰이유네요 ...ㅎㅎ
    오븐요리 하시는 님들 참 대단해요 ....한두시간씩 걸리는걸 하시니 ...
    전 인내심이 부족한지 성질머리가 급한건지 못하겠더라구요 ...해서 있던 오븐도
    작년에 누구 줘버렸다죠 ....식구들이 오븐 얘기만 나오면 입을 비죽거려요 ....에효

  • 10. 김혜경
    '04.7.1 10:15 PM

    아모로소님...아무래도 제가 한번 통닭을 구워봐야할듯...
    예열 충분히 하고 구우신거죠??

  • 11. 하늬맘
    '04.7.1 10:26 PM

    구닥다리 오븐 토스터로.. 닭다리 20분이면 다 구워지는데..
    빨리 익으라고 칼집을 깊게 넣긴 하지만..
    초치기 인생인 저로서는 심히 우려되네요..

  • 12. 재은맘
    '04.7.1 11:22 PM

    오늘 닭날개, 닭봉 구웠는데..25분에서 30분 구우니..노릇노릇..아주 잘 구워 지던데요??
    그렇게 오래걸린다면..저도 통은 안구워야 겠네요..ㅎㅎ

  • 13. 쵸콜릿
    '04.7.1 11:47 PM

    저도 어제...중닭보다 조금 더 큰놈으로(작은게 없어서 이걸 샀어요)
    컨벡션 240도에 20분 예열...
    앞에40분 뒤집어 40분 오븐끄고 상차리는동안 넣어두고
    꺼내서 먹으니 잘 구워졌던데요.
    오래구워야하니 호일은 꼭 덮어야 겠더라구요.
    다리한쪽이 살짝 떴었는데...탔어요.
    제계산으로 이거 돌려서 전기료...재료비=사먹는 닭...인것 같아여.
    제가 만든 소스니 재료가 믿을만하다...뭐 그런 ㅎㅎㅎ
    울 아들 맛있다고 먹어줘서 또 해줘야 하나...싶기도 해요 ^^

  • 14. kimbkim
    '04.7.2 9:36 AM

    우째 그런일이...
    근데 의젓한 아드님이 젓가락 들고 쓰러졌다는건
    상상이 안갑네다. ㅋㅋ

  • 15. 클로버
    '04.7.2 9:38 AM

    아모로소님...
    저도 기름뺀다고 기름받이에 물붓고 그위에 그릴올려서 했었는데 1시간반동안 제대로 안익었습니다.. 뱃속에 찹쌀까정 넣었는데 찹쌀은 생쌀이었음다...
    통으로는 인젠 안하려구요...
    어젠 닭봉하고 닭다리 구워봤는데 부위별로는 성공입니다.^^

  • 16. 리디아
    '04.7.2 10:47 AM

    혹시 예열을 안하신건지요...

    저는 1.4kg짜리 닭 굽는데 컨벡션으로 1시간 정도 구우니...맛나던걸요.

    날개하구 다리부분이 조금 타긴했지만요.

  • 17. 아모로소
    '04.7.2 10:51 AM

    여러분~~~여러분~~부~~~자 되세요...
    제가 지금은 근무중이라서 잠시후에 사진 올릴게요....
    제가 닭에게 못할짓을 한것이 분명한것 같아요...그래서 늦어지지 않았나....

  • 18. 창원댁
    '04.7.2 12:31 PM

    이궁
    저도 한시간걸려서 노르스리므리한게 맛있어 보이던 통닭
    신랑이 입맛없어해서 특식으로 준비했는데
    이 웬쑤가 잠깐 어딜 들렀다 온다더니
    술한잔하고는 열시 넘어서 들어왔길래
    첨에는 참고 또 참고
    "자갸 통닭했는데 먹을래"
    "아니 배불러"
    약이 있느대로 올라서는
    그냥
    .
    .
    .
    .
    음식물쓰레기통에 던져 버렸다는

    우리집은 앞으로 쭈욱 통닭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5452 레아맘 님의 밥통케이크 해봤어요. 8 뽈통맘 2004.07.02 4,108 34
5451 숨넘어가요...통닭 굽다가...2편 9 아모로소 2004.07.02 2,750 2
5450 행복주는 장난감 드롱기~ 12 국진이마누라 2004.07.02 2,773 13
5449 아기밥 1 - 샤브샤브와 스끼야끼 사이 어디쯤... 6 김수열 2004.07.02 3,472 12
5448 보기만해도 뿌듯..^^ 5 행복한사람 2004.07.02 2,495 5
5447 어부현종내 연어요리법 13 어부현종 2004.07.02 4,968 16
5446 김치 볶음밥 15 레아맘 2004.07.02 4,080 7
5445 이스리가입인사 미역오이냉국~ 7 이스리 2004.07.02 2,560 8
5444 현석마미님이 장아찌를 김밥속에 넣으면 좋을것 같아요^^ 8 벚꽃 2004.07.02 3,825 14
5443 [re]삐뚤빼뚤 깍두기 3 sabrina 2004.07.02 1,767 17
5442 [re] 오이피클로 싼 허무 김밥... 7 sabrina 2004.07.02 2,251 34
5441 후다닥 끓인 갈치조림 15 재은맘 2004.07.01 4,118 70
5440 @ 감자전과 쟈스민차 @ 9 나니요 2004.07.01 2,827 2
5439 비오는 날은 수제비~ 24 러브체인 2004.07.01 4,528 27
5438 동서괴롭혀서 오이지 담구기... 8 김새봄 2004.07.01 4,683 2
5437 숨넘어가요...통닭 굽다가... 18 아모로소215 2004.07.01 2,869 23
5436 피가 되고 살이 되는....삼계탕 8 sabrina 2004.07.01 2,959 31
5435 고구마 맛탕 18 강금희 2004.07.01 4,529 33
5434 82cook 중독 테스트 29 프로주부 2004.07.01 2,535 2
5433 안동찜닭 14 싱아 2004.07.01 4,326 5
5432 어제 점심 - 장조림 9 김수열 2004.07.01 3,236 2
5431 끈적거림..한방에 날려드립니다 션한빙수드세요 4 페프 2004.07.01 2,091 9
5430 다이어트 할수없는 운명.......... 7 쮸미 2004.07.01 2,908 29
5429 유치원 아이 간식 - 약식 7 꾀돌이네 2004.07.01 3,296 4
5428 간단한 빵만들기 9 chuckki 2004.07.01 7,864 8
5427 부담없는 손님이 와요..불고기에 곁들일 메뉴좀 알려주세요 3 wjdrlfdla 2004.07.01 2,576 2
5426 큐피 참깨 드레싱 드셔보셨어요? 6 뽈통맘 2004.07.01 3,523 3
5425 녹차 두유 빙수 4 배영이 2004.07.01 2,34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