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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해물 누룽지탕

| 조회수 : 3,504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6-20 13:41:18
저희 남편은 일욜도 출근을 하지요....
아이하고 늘어져서 맛대맛 보는데
누룽지탕이 나오네요...
아이가 누룽지탕을 좋아하거든요....

둘이 눈이 마주치면서 뜨끔...
재료도 모자라고... 흠흠..
기냥 나가 사먹을까... 그랬더니 아이가 귀찮대요....

그래서 있는 재료 뒤져서 만들었어요....
새우도 엄꼬... 청경채도 없어서 얼갈이로 대신....
새우가 없어서 빨간색이 안보이니 좀 심심하네요.....

그래도 뜨끈하다고 좋다고 먹더군요... ^^

(수정) 아래 사진은 남편 주려고 다시 한 거예요...
          마침 장 서는 날이라 몇 가지 더 사구요...

=====================================================

재료 : 해산물(전복, 새우, 패주,갑오징어, 해삼 등), 야채(죽순,청경채, 초고버섯통조림,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등), 파, 마늘, 생강, 굴소스, 육수, 물녹말

1. 야채, 해산물은 썰어서 데쳐 둡니다... 저는 끓는 물에 데치는데
   맛대맛에 나온 것처럼 기름에 데치기도 한다더군요...
   볶을 때 야채나 해산물에서 물이 나오는 걸 막아줍니다.

2. 육수를 끓여둡니다. 닭육수를 주로 많이 쓰지요....
    닭뼈로 만들어 두기도 하고... 없음 치킨파우더 조금만 넣어서 쓰기도 해요..
    치킨파우더가 조미료맛이 강해서 조금만 씁니다.
    끓으면 소금으로 간 맞추고 물녹말로 농도 맞춰둡니다.

3. 팬을 뜨겁게 달궈서 파, 마늘, 생강으로 향을 냅니다.
    청주도 뿌려주고...
    요 단계에서 옆에서 누룽지 같이 튀겨요...

4. 데쳐둔 야채, 해물, 굴소스 조금 넣고 한 번 휘저은 다음 육수 부어줍니다.
    참기름은 한방울만 마지막에...

5. 뜨거운 뚝배기에 튀겨서 기름 뺀 누룽지 넣고 소스 부어줍니다.
   치익 소리가 나면 귀가 즐겁죠....
   근데 음식 많이 차릴 땐 누룽지 먼저 튀겨놓아도 되요...
   소리는 안 나지만 맛은 차이가 없답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산댁
    '04.6.20 2:10 PM

    버섯이요..
    통조림인가요?
    아침에 저도 티브 봤는데, 쉬워보이고, 맛이 답백해 보이던데,

  • 2. 솜사탕
    '04.6.20 2:12 PM

    오... 맛나보여요..!!! 이번에 엄마가 오시면서 누룽지를 이~따만큼..
    그걸루 누룽지탕을 만들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줏어들은건 있어서.. 누룽지탕의 누룽지는 이게 아니래.. 했는데... ㅎㅎ 울 새언니는 그걸로 그냥 튀겨서 만드신대요.
    그나저나.. 전 보도 먹어보지도 못했기에.. 그런 음식은 할 생각이 전혀 없거든요.
    이번에 첨 봤어요!!! ^.^ 오렌지언니! 레시피도 알켜주시면 안될까요? ^^;;;;;;

  • 3. 쵸콜릿
    '04.6.20 2:54 PM

    레시피 부탁해요...제가 좋아해요 ^^

  • 4. 뚱쪽파
    '04.6.20 3:46 PM

    우와! 달작지근하면서 바삭한 그 맛!
    사진만 봐도 입안에 침이 팍 고입니다.
    티브 보고 누룽지탕 해달라고 난리인 아들에게
    지금 누룽지 없다는 핑계로 넘어간 이 에미.....
    쬐끔 미안해지네요.ㅋㅋㅋ

  • 5. 푸우
    '04.6.20 4:01 PM

    저렇게 해주시니 나가는게 귀찮다고 그러죵,,
    아마 우리 현우는 나~~중에" 엄마가 해줄까",, 이러면,, "그냥 나가서 먹으면 안될까",,이럴지도,,ㅎㅎ

  • 6. 로렌
    '04.6.20 4:51 PM

    워매 ,,,,누룽지탕은 해먹고 싶다고 금방 할수있는게 아니구만요 ...^^
    재료가 없다니요 ... 해삼에 관자에 오징어에 저정도면 훌륭한데요 ...^0^
    해삼을 미리 불려놓은게 준비되있으니 아드님이 엄마표를 찾죠 ...^^

  • 7. 꼬꼬파이
    '04.6.20 6:07 PM

    누룽지탕 생각 간절해용..ㅡ.ㅜ
    오렌지님, 레시피를 주시옵소서~

  • 8. orange
    '04.6.20 6:18 PM

    서산댁님// 버섯은 통조림 맞습니다... 초고버섯 통조림이예요... ^^ 서산댁님은 해산물 구하기 쉬우시니 만드시기도 어렵지 않으실 것 같아요.. 제가 넘 부러운... 바닷가 사시는 분.. ^^

    솜사탕님// 어머님이 가져다 주신 누룽지... 그걸로도 될 거예요... 레시피는 아래에 올려드릴게요.... ^^

    쵸콜릿님// 올려드릴게요....

    뚱쪽파님// 누룽지 없을 땐 저도 찬밥 눌려서 해준다지요... 대충버전... ^^

    푸우님// 현우가 효도하는 겁니다.... 현우 만세 !!

    로렌님// 제가 해삼을 안 불려봤어요... 불려서 냉동해서 파는 거 사다 씁니다... ^^
    오징어도 갑오징어 아닌 기냥 오징어구요.... ^^ 부끄러버라..

    꼬꼬파이님// 레시피 올려드립니다... 후다닥 버전으루다가.... ^^

  • 9. 홍차새댁
    '04.6.20 8:23 PM

    오~ 맛있겠어요~ 쩝쩝쩝...
    오늘 아침에 TV보니까, 중국식 누룽지탕의 누룽지는 찹쌀 누룽지라고 하던데..그냥 울 나라껄로 하면 맛이 다른가요?

  • 10. jasmine
    '04.6.20 8:45 PM

    아니, 집에 초고버섯, 누룽지, 오징어, 해삼이 있다는거.....대단합니다....
    전, 그 중 오징어 밖에 없어요....저얼대 못해먹죠.....ㅠㅠ

  • 11. orange
    '04.6.20 10:19 PM

    홍차새댁님// 중식재료로 파는 찹쌀 누룽지는 하얀색이예요... 우리 나라껀 노릇노릇하구요.. 맛이 다를 것 같지는 않네요... ^^

    jasmine님// 스민님이 그런 말씀 하시면 저는 어찌 살라꼬... ㅠ.ㅠ

  • 12. 김혜경
    '04.6.20 11:55 PM

    집에 찹쌀누룽지가 있었다는 얘기잖아요...우와 대단해요...

  • 13. 쵸콜릿
    '04.6.21 12:04 AM

    감사해요 ^^

  • 14. june
    '04.6.21 2:30 AM

    하핫... 저희 어머니 누릉지 한박스 부쳐 주셨는데... 걍 끓여 먹는데 저도 이거 함 해볼까요? 근데 진짜 해물재료가 하나도...걍 팍팍 끓여서 누릉지탕 사진보면서 먹으렵니다~(키친토크 대리만족 버젼이죠...)

  • 15. 솜사탕
    '04.6.21 6:48 AM

    언니~ 고마워요!!! 히히 저두 쭌님처럼 해물재료 하나도 없는데.. 레시피 잘 가지고 있다가 꼭. 해먹어 볼래요... ^^

  • 16. 미스테리
    '04.6.21 1:29 PM

    해삼없고,초고버섯 통조림 못샀고,오징어는 다먹었고,아스파라거스는 안사놓았고...ㅠ.ㅜ
    다 사면 저도 해서 먹고야 말겠습니다...^^

  • 17. 로즈가든
    '04.6.21 3:36 PM

    누룽지탕 너무 좋아하는데...흑흑
    누룽지탕은 찹쌀 누룽지로 해야 맛있어요. 멥쌀 누룽지로 하면 그맛이 안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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