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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82식구들이여...매실씨빼기의 고통을 탈피하자??? (1탄)

| 조회수 : 5,353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4-06-10 21:55:23
내가 해놓고도 뭔 소린지...^^;;;

드뎌 오늘 낮 12시 매실 20Kg이 도착

울 빠지락 공주랑 싸워가며, 한대씩 쥐어박으며, 서로 소리 질러가며 이제사 겨우 한 5키로나

다듬었나???......ㅠ.ㅠ

오만 잡동사니 다 꺼내놓고 실습하느라 늦었습니다...뭔소리냐면요~~~

1.매실꼭지 뺄때 이쑤시개나 바베큐꽂이 아닌 아주 작고 좋은것 발견 ===  바로 "포크" 랍니다!!!

  전 날(?)이 두개짜리로 했는데 3개 짜리도 잘 됩니다^^

2.망치를 삶는 물에 살짝 끓여 소독합니다(무식해 보이긴하지만...)


아~~ 위에 사진을 보시면 매실을 씻어 물기를 뺀후에 도마위에 꼭지가 위로 오도록 세워놓고

밥주걱을 뒤집어 살포시 감싸 안습니다...그리고 기냥 망치로 콱!!! 내리치면 다 부서지겠죠???

그러니까 첨에부터 힘주지 마시고 몇번 하시다 보면 스스로 강도를 느낄수 있습니다.

살짝 힘주어 두어번 내리치면 두번째 사진처럼 갈라지며 계속하다보면 한번만 내리쳐도

저리 됩니다... 고기망치로도 해 봤는데 덜 무식한 부분으로 쳐도 모양이 별루...

그러나 팔이 연약하신분들은 망치가 무거우니까(?)=물론 작은망치도 있습니다만....

고기망치를 양쪽날(?)이 아닌 눕혀서 가운데 부분으로 두들겨 주시면 됩니다^^

하루종일 매실씨는 안빼고 뺀찌로도 눌러봤다가 고기망치로도 두들겨 봤다가 주걱으로도 눌러보고

망치로만도 내리쳐 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망치들고 울 바지락이 거실에 흩뿌려 놓은 매실 줏으러 다니는 모습을 가만 보고 있던 울 따랑님

저더러 "미져리" 같답니다...ㅠ.ㅠ

뭐, 미져리 된김에 할수없이 이렇게 대답했지요...

오늘 배운건데 매실씨 가루가 위에 그리 좋다네...한의사가 쓴건데 위가 아플땐 30초면 안아프고

기타등등.... 그러자 신경성위염인 울 따랑님 얼른 대답하기를.."아 그거 바로 나를 위한거네!!!"

그래서 한마디 더했죠~~~

"매실씨에 독이 있다는데 한의사가 만드는 법까지 써 놓았으니 함 해줄께..."

울 따랑님 ===  감동먹어 "고마버^^ "

미스테리 ===  " 넌 나의 마루타야!!! "

울 따랑님 ===^^;;;;;;;;;;;;;;;;;;;;;

1탄 끝!!!

다음편에 계속~~~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6.10 10:04 PM

    허걱, 20킬로 씩이나요??!!

  • 2. yuni
    '04.6.10 10:07 PM - 삭제된댓글

    20킬로.... 감이 안옵니다.(3킬로 한 아지매 씀.) ^^ㆀ

  • 3. 꽃게
    '04.6.10 10:24 PM

    저는 15kg 남푠과 같이 하고 제 왼손엔 퍼런 멍이 남았고...
    나무주걱도 하나 보내고 도마도 뽕뽕뽕 구멍도 나고~~~
    그래도 매실장아찌 맛있게 먹을 부푼 기대를 안고 있답니다.

  • 4. 미스테리
    '04.6.10 10:25 PM

    샘... 제가요, 82만 믿고 첨만드는건데요..^^;;
    믿습니다..(잘되리라고^^)
    손은 뒤게 큽니다...음식도 마니마니해서 여기저기 나눠줘야 직성이...^^;;
    다행이 여기 이사온지 일년 넘었는데요, 울 바지락땜에 안나가니까 사귄 사람이 없어서
    줄데가 없어서 음식은 조금씩하려고 노력하는데 저장음식은 오지랍넓게도 챙기는 사람이
    많아서 친구들이 오죽하면 제가 친정엄마 같다네요...ㅠ.ㅠ

    yuni님...20킬로 무지 많습니다...후후후
    큰 사과 박스로 배달 왔어요~~~^^;;;;;

  • 5. 미스테리
    '04.6.10 10:27 PM

    꽃게님...
    저도 새로산 프라스틱도마에 구멍 뽕뽕내고 중간에 헌 나무도마로 바꿨어요...ㅋㅋ

  • 6. 달개비
    '04.6.10 11:31 PM

    앙!
    어째요.
    저도 내일 20kg올텐데.
    미스테리님 따라 망치로 내리쳐야 겠네요.
    님!
    근데 20kg 다 씨 뺐어요.
    장난 아닐텐데. *^^*
    오늘 밤 편히 주무세요.

  • 7. 가을햇빛
    '04.6.10 11:45 PM

    아, 포크! 왜 어젠 그 생각을 못했을까? ^^
    전 대부분 손톱을 이용해서 꼭지를 떼고, 나머지는 칼로 했는데... (손톱 밑이 지금도 까맣다는 ㅡ.ㅡ;)
    역시 사람은 머리가 좋아야 됩니다. ^^

  • 8. 꽃게
    '04.6.11 12:07 AM

    다들 손도 크십니다.ㅋㅋㅋㅋ
    매실 꼭지는 이쑤시개가 제일 잘 빠집니다.

  • 9. 키세스
    '04.6.11 12:12 AM

    내일 자스민님이 레시피 주시면 실습을 해봐야겠어요.
    우리 매실절임 시즌 끝나면 논문 하나씩 써도 될 것 같죠?
    정말 연구하는 자세로... ㅋㅋㅋ

  • 10. 짜잔
    '04.6.11 12:13 AM

    미스테리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근데 매실씨 가루는 어떻게 만드는거예요?

  • 11. 미스테리
    '04.6.11 1:54 AM

    달개비님...양 무지하게 많습니다요...ㅋㅋㅋ
    건투를 빌겠습니다~~~
    하루종일 저혼자 씨름한다면 얼추 하겠지만 22개월된 아가 데리고 하려니 지금 새벽2시가 다 되어 가는데 반정도 했습니다...저녁해 먹어야지요, 설겆이 해야지요...ㅠ.ㅠ

    가을 햇빛님...고생많으셨습니다...ㅋㅋㅋ

    꽃게님...포크, 무지 잘됩니다...^^

    키세스님...지금은 새벽 1시 50분이 다 되어가네요~~~
    논문 쓰고 있는중 같습니다~~(음, 매실 편하게 가기에 대하여 ...)
    새로운 방법 발견, 3탄 이제 올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기원합니다...헤~~~~

    짜잔님...자유게시판에 더난낼님이 올려 주신거예요...함 가보세요.
    설명은 거기서 읽어 보시구요...만드는법만 올려 드릴께요.

    위궤양,류머티즘 등 질병퇴치의 묘약으로 각광받는 '매실씨 분말‘
    질병퇴치의 묘약으로 각광!
    [C형 간염, 위통, 변비, 불면에도 뛰어난 효과 있어 폭발적인 인기!상상을 초월하는 효능]

    [매실 씨 분말을 만드는 방법]
    1. 800~900g 정도의 매실을 준비한 다음, 씨와 과육을 갈라 나눈다.
    2. 씨를 망치나 호두까는 기구를 사용해서 두 쪽으로 쪼갠다.
    3. 쪼갠 매실씨 껍질과 그 속의 ‘인’을 햇볕에 3~4일간 말린다.
    4. 다듬이돌같이 평평한 돌 위에 천으로 둘러싼 매실씨를 망치로 두들겨 분쇄한다(약 100g 정도의 분말이 만들어진다).

    [매실 씨 분말을 먹는 방법]
    분량: 작은 티스푼으로 수북이 2개(약 5g)를 아침·저녁 2회 섭취한다.요구르트에 섞어서 먹는다 : 100~120g 정도의 요구르트(젤리형의 요구르트)에 넣어 잘 저어서 섞은 다음 먹으면 된다.
    우유 또는 두유와 함께 마신다: 약 200ml 정도의 우유나 두유에 타서 마시는데 적은 우유나 두유로 ‘매실씨 분말’을 잘 개어서 나머지 우유나 두유를 조금씩 부으면서 저으면 잘 섞이게 된다.껍질의 부스러기가 입안에 남아 거북하면 물이나 차로 입안을 헹구며 마시면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 ‘매실씨 분말’에서는 은은한 매화 향기가 품기며 맛은 비교적 담백한 편이다. 그대로 분말을 입에 넣으면 부스러기가 약간 껄끄럽게 느껴져 마시기 힘겨울 수 있고 물이나 차에는 잘 녹지 않으니,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권한다면 요구르트(반고체)와 섞어서 마시는 것이다.

    액체의 경우는 우유나 두유는 물에 비해 용이하게 잘 섞여 마시기 좋을 것이다.‘매실씨 분말’의 섭취량은 아침·저녁에 작은 티스푼 2개(약 5g)로 요구르트와 함께 섭취할 경우에는 100~120g의 요구르트에 넣어 잘 저어서 먹는다. ‘매실씨 분말’만으로도 변통이 좋아지지만 요구르트와 함께 섭취하게 되면 그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우유나 두유와 함께 섭취할 경우는 약 200ml 정도의 우유나 두유에 잘 섞어서 마신다. 그때 소량의 우유나 두유를 잘 섞어 나머지를 따라 부으며 저으면 잘 섞이게 된다. 그래도 껍질 부스러기가 입안에 남으면 찬 물로 입안을 입가심하면 된다.

    그리고 ‘매실씨 분말’은 기준 분량보다 약간 많이 마셔도 문제는 없다. 실제로 ‘인’만의 분말을 작은 티스푼 2개 정도를 섭취해도 안정성은 확인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껍질째 분말로 만들어진 ‘매실씨 분말’로 환산한다면 1회에 작은 티스푼 15개(35~40g)라도 큰 염려는 없을 것이다.

    어떤분의 경험담이라네요...

    복용하면 당장 트림이 나고 위가 시원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가슴이 타들어 가는 증상은 약 30초, 위의 통증은 1~2분 안에 사라졌다고 한다.

    1주일을 계속 복용하자 위의 불쾌증상이 온데간데 없고, 2개월 후엔 자신있게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본 결과, 위궤양이 치유됐다는 믿을 수 없는 의사의 말에 깜짝 놀랐다. 그뿐 아니라 어깨 결림, 화분증(花粉症)의 증상마저 개선됐다고 한다.게다가 시력도 좋아져 노안경도 쓰지 않고 신문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A씨는 67세 이다)‘매실씨 분말’을 복용한 사람들의 체험담에 의하면 빈혈, 류머티즘, 여드름, 냉증, 생리통이 해소되었으며 당뇨병, 불면,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통풍, 녹내장이 호전되거나 컨디션이 향상되었다고 전한다.

  • 12. 재은맘
    '04.6.11 9:28 AM

    20kg나 하시다니..미스테리님..대단하십니다..
    저는 10kg를 할까??5kg를 할까 고민중인데...

  • 13. 티라미수
    '04.6.11 8:09 PM

    82식구들의 <매실일기>를 단행본으로 출판해야 겠슴다..
    우리만 보기는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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